[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1968~2014) 측이 화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동료들이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한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철, 남궁연, 싸이 등 동료 연예인들은 애초 화장이 진행될 예정이던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입·퇴원을 반복하다 22일 심정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합병증 등으로 장절제와 유착박리 수술을 받았으나 5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끝내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