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액션 서부극 ‘웨스턴 리벤지’에서 북유럽 남자배우 셋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매즈 미켈슨(49)과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44) 그리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38)다.
잔인한 범죄에 희생당한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존’, 남편과 자유를 잃은 ‘마델린’, 존에 의해 동생을 잃은 ‘델라루’가 서로 쫓고 쫓기는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이와 모든 것을 잃은 존을 연기한 매즈 미켈슨은 덴마크 태생이다. 북구 특유의 ‘데드 섹시’를 뽐낸다.
미국 NBC TV드라마 ‘한니발’ 시리즈에서 잔혹한 ‘한니발 렉터 박사’를 연기하고 있는 미켈슨은 체조선수 겸 댄서 출신이다. ‘007 카지노 로얄’의 악역 ‘르 시프르’로 얼굴을 알렸고, 친구 딸의 거짓말 때문에 성범죄자로 몰린 남자로 나온 ‘더 헌트’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웨스턴 리벤지’에서는 복수의 화신 ‘존’이다. 존 또한 미국으로 이주한 덴마크인이라는 설정이다.
역시 덴마크에서 태어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과거 덴마크 영화 ‘와일드 사이드’에서 미켈슨의 친구 역을 맡았다. 미국 HBO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왕자의 실사판이라고 할 만한 외모로 유명하다. 11월13일 개봉하는 코미디 ‘아더 우먼’에는 바람둥이로 등장, 캐머런 디아즈를 비롯한 세 여자를 괴롭힌다.
‘토르’ 시리즈와 ‘어벤져스’로 친숙한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아들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HBO ‘트루 블러드’ 시리즈에서 1000년 이상을 살아온 북유럽계 뱀파이어로 눈도장을 받았다. ‘멜랑콜리아’와 ‘배틀쉽’으로 스타가 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출한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2016년 선보이는 ‘타잔’의 타이틀롤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에바 그린(34) 등이 열연한 ‘웨스턴 리벤지’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