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6.6℃
  • 구름많음서울 23.4℃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8.3℃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1.4℃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0.5℃
  • 맑음보은 24.4℃
  • 맑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4.1℃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정치

北 고위대표단·류길재 통일장관과 환담

URL복사

류 장관 “걸어서 금방 올 수 있는 거리인데 돌아와”
김양건 “급히 관심 갖고 수고들 많이 해줘 사의”

[기동취재반]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인천을 찾은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모 호텔에서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과 만나 “우리 남북이 같은 민족이고 거리로 따지면 걸어서도 금방 올 수 있는 그런 거리인데 이 길을 이렇게 멀리 오랜 시간 돌아오시게 됐다”며 “너무나 반갑고 귀한 손님과 오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북의 역도 엄윤철 선수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몸무게의 3배 이상을 들어 그야말로 북의 역도 사상 참으로 드문 기록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또 “참으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지구 만방에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북측의 여러분이 오셔서 잘 지내시길 바라고 폐막식에 참여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여러가지로 불편함이 있겠지만 널리 양해 이해해주시고 가급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종목과 관련, “축구시합에 갔었는데 여자축구는 북측이 멋지게 승리했으니까 남자축구는 우리에게 양보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별 뜻이 없이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공을 잡고 있는 비율은 남측이 높았는데 북측이 훨씬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공격이 매우 매서웠고 공이 크로스바도 맞았고 사실상 들어갈 뻔했던 기회도 있었다”면서 “그야말로 북측이 아마 대승적인 관점에서 여자는 이겼으니까 남자는 우리가 양보하자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도“남자는 우리가 이겼지만 여자는 북측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찬장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에게 “대화를 해봐야 안다. 그동안 남북한에 산적한 많은 일들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 대표단 역시 웃음을 띠며 회담에 임했다.

김양건 비서는“개막식도 아니고 폐막식이지만 우리 (황병서)총정치국장이 왔다. 불시에 오게 됐다”며 “맞이하기 위해서 급히관심 갖고 수고들 많이 해주신 데 대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김 비서는 “인천 아시안 게임은 조선민족의 힘을 세계에 과시한 뜻 깊은 대회였다고 생각한다”며“북과 남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전체 민족에게 큰 기쁨과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정말 이번에 경기대회 성적이 좋다. 축구는 북과 남이 독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최룡해 비서도 “체육지도위원회 관계자로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이 인민들이 조국통일에 대한 민심에 대해서 더 높게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 비서는“이번에 남측 응원단과 선수들이 사심없는 응원이 됐고 이번 경기대회 편리를 조직위 남측에서 잘 보장했기 때문에 우리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서 체육이 제일 앞서지 않았는가 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며 “대규모 대표단 선수단이 20일 이상 온 것을 보나, 인민들이 사심없는 응원을 하는 것을 보나 그렇다. 텔레비전을 보니까 구호도 부르고 통일기도 다 흔들면서 응원하는 것을 보고 조국통일을 위한 일에 체육이 앞섰구나 하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통일부 김남식 차관,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을 비롯해 북측의 김영훈 체육상 등이 참석했다.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남북 축구 관련 대화에서는 특히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건 비서 등은 소리 내 웃기도 했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반께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을 찾아 격려방문을 했고 오후 1시부터는 쉐라톤 호텔 영빈관에서 김관진 실장 등과 오찬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 ‘2024 로즈아워페스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는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20일간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 로즈아워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즈아워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체육산업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음악 공연,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로즈아워페스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증샷을 남긴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며 장미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3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의 출연진 ‘호림’, ‘임지수’, ‘아샤트리’, ‘leejean(리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음료와 맥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F&B 존과 수공예 소품부터 아기자기한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돼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