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최불암(74)과 '국악소녀' 송소희(17)가 15일 종각에서 열리는 '독립된 나라의 시민 하나가 되는 광복 69주년' 플래시몹을 함께한다.
서울시민의 참여와 재능기부로 열리는 행사다. '아리랑'을 전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 세대를 아우른다.
두 사람을 비롯해 '분야와 문화를 넘어'를 목표로 사물놀이 한울림과 한국힙합문화협회 회원, 해금연주자 박주현, 서경대학교 학생들, 초·중·고교생들이 함께한다.
3·1절 시민 플래시몹의 주요 제안자인 송두헌 용인송담대 교수의 제안과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 홍보대행사 PR코리아의 협조로 준비됐다.
김수룡 전 SBS 드라마 국장이 연출한다. 두앤컴퍼니 심두환 프로듀서, 음악감독 이해관, 안무감독 서창훈 등 연출가들도 힘을 보탰다.
송두헌 교수는 "광복절이 전 인구의 6%에 불과한 1945년 이전 출생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광복절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룡 감독은 "아리랑을 테마로 국악과 힙합, 비보이와 사물놀이 팀의 배틀 등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화합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