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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세기, 자기 혁신을 통해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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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배철현 교수, 국립암센터 특강 성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22일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자기 혁명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명사특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들은 자기 혁신을 통해 영웅으로 불리게 됐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영웅들처럼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일리야드와 오딧세이아를 저술한 호메로스는 페니키아의 알파벳을 이용하여 기원전 12세기부터 구전으로 내려온 트로이 전쟁이야기를 기록했다.

당시 세계 지도와 역사가 기술된 그의 책을 보면 그가 당시 세계의 역사를 꿰뚫어 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앞을 볼 수 없는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술이 향후 2천년간 서양 문명 등 전 세계에 지배력을 행사한 것을 보면 그가 위대한 혁신가였음을 의미한다.

또 예수의 예를 들며, 어부인 베드로에게 다가간 예수는 그에게 깊은 곳으로 가라했고 예수의 말을 따랐던 베드로는 그물에 가득히 담긴 물고기를 보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다고 한다.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들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이타적 능력을 가졌음에도 현재에 안주한 자신을 일깨운 예수의 가르침을 깨닫고 대답한 것이었다. 혁신가인 예수가 있었기에 이후 베드로의 삶도 훗날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신의 계시를 받아 코란을 저술한 무함마드가 자기 혁명을 위해 자신에게 헌신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면 코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스티브 잡스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글씨 자체가 아닌 글씨와 글씨의 공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애플의 혁신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배 교수는 설명했다.

또한 성경 창세기편에서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하나님께 반문한 가인과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미국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지키는 사명을 강조했다.

이는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마음인 컴패션(com-passion)이며 향후 세계를 이끌어갈 화두인 컴패션을 그가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배철현 교수는 강의 말미에 ‘Tat Tvam Asi(네가 바로 그것이다)’라는 인도의 현인 우달라카가 자신의 아들 스베타케투에게 들려줬던 말을 인용하며 () 즉 깨달음으로 통하는 문이 우리 안에 있으니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국립암센터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배철현 교수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고대오리엔트언어들에 매료되어 하버드대학 고대근동학과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연구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서아시아언어문명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북경대학교 고대근동학과에서 연구교수를 겸직하며 격주로 북경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배 교수의 주요관심사는 고대오리엔트문명과 후대 헤브라이즘 및 헬레니즘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일이며, 주요저서로는 타르굼옹켈로스 창세기, 타르굼아람어문법, 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그리다, 등이 있다.

국립암센터 명사특강은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의 자취와 인생관을 듣는 자리로써 200212월 이후 총 107인의 유명 인사를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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