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맞아 ‘2012 왕인’에 서호면 출신 김상회(73)氏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토축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김상회氏는 그동안 학식과 덕망으로 타의 모범이 된 점과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을 다해 펼친 점 등을 높이 사 ‘2012 왕인’으로 선정한 배경을 말했다.
‘2012 왕인’에 선정된 김상회氏는 서호면출신으로 지난 1957년 첫 평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해 영암 관내 초등학교 등에서 교감, 교장으로 근무해왔다.
또 김상회氏는 왕인문화축제기간동안 왕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왕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김상회氏는 그동안 청렴하고 소박한 교직인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열악한 농촌교육 환경 개선에 봉사한 점 등이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취지로 시작된 축제와 걸맞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2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왕인박사 배우고! 기찬영암 즐기고!’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등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