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31.6℃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7.0℃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7.4℃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0℃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6.3℃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3℃
  • 맑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정치

북 전문매체 "전력난에 개인용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URL복사

"중국에서 처음 수입…자체 생산하며 가격 내려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인용 태양광 발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탈북자 인터뷰와 북한 관영 매체,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0년간 개인용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시민들이 정부가 적절한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하고 스스로 해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개인용 태양광이 북한에 처음 들어온지 10년이 넘었다. 2012년 평양 국제무역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공급망과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됐다"며 "특히 최근 5년 전부터 북한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면서 소형 태양광 패널은 15~5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탈북자는 "우리는 전기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발전기의 경우 발전기에 전원을 공급할 휘발유가 필요하므로 특정 가정에사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개인용 태양광을 적극 장려했으며 이는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2018년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38노스는 평양이나 다른 주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태양광 패널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함경북도 나선 출신의 한 탈북자는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는 날들이 많다"며 "지도자가 신년사를 한 날은 모든 가정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인접한 양강도 혜산 출신의 또 다른 탈북자도 "전기는 김일성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제공됐다"며 "어렸을 때 비교적 전기가 잘 공급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한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부족하고 불안정한 전력 공급은 북한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태양광은 시민들이 이런 현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공했지만, 일상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