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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故한병수 청주시의원 영결식...시 의회장으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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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암 투병 끝에 별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 투병 끝에 지난 1일 밤 별세한 故 한병수(69·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의 영결식이 4일 시 의회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청주시의회 옛 청사 앞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김병국 청주시의회장 준비위원장과 동료 시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정우택·변재일·이장섭·도종환·임호선 국회의원 등이 나와 한 의원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김병국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큰 슬픔과 비통한 심정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유가족과 친지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청주시의회의 온 마음을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청주시에 새겨온 귀한 발걸음은 시민의 웃음과 행복이라는 열매로 피어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우직한 일꾼을 자처했던 고인의 뜻은 우리가 받들고 이어가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동갑내기 정치인이자 단짝 친구이던 박문희(더불어민주당) 전 충북도의장은 헌화 후 오열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용암성당에서 장례미사에 봉헌된 뒤 화장을 거쳐 내수읍 선영에서 영면에 든다.


현역 3선 의원이던 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0시2분 요관암 투병 끝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숨졌다.

청주 출신의 고인은 대길초, 내수중, 청주농고,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복지행정과를 졸업했다.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지역단장과 충청일보 대표이사 전무 등을 역임한 뒤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도시건설위원장, 재정경제위원 등의 직책을 맡아 아동급식지원 조례안, 슬레이트지붕 정비 지원조례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대길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충북장애인체육회 상임이사, 충북장애인당구협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영욱씨 사이에 1남이 있다.

한 의원 궐석에 따른 보궐선거는 오는 4월5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 의원 별세 전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석, 더불어민주당 21석으로 동수였다.

청주시의원 중에선 2012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대성(당시 44세·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기 중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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