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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미래도시 완성 위해 3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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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은 7년의 임기동안 인천을 세계명품도시로서의 가능성과 비전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경인년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2단계 추진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명품도시로서의 선진화된 제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안 시장은 올해가 그 어느 때 보다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의 도시 미래를 완성시키는 꿈을 실현키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가 꿈꾸는 인천의 미래도시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올해 최고의 관심은 3선도전이다. 그러나 당내 경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시장을 연임한 것만해도 개인적인 영광이고 시민에게 고마운 일입니다. 인천이 변화되는 내용에 있어 추진하는 것의 설계 대부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선장을 바꾸는 것은 목표 달성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제 나름의 생각입니다.
3선 연임을 통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인천의 미래에 대한 발판을 완성시키는 꿈을 실현시키고 싶은 게 솔직한 바람입니다.
인천의 현재 상황은 정치만 잘한다고 행정만 잘한다고 해서 풀어나가기 어려운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를 아울러야 하는 사업이 많은데 인천이 아직은 나의 경험과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천의 미래에 부합토록 하는 데에 저를 써 주십시오라고 감히 청을 합니다.
인천시장으로 8년을 이끌어왔다. 이증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의 최대 중심에 서있다.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2009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국내외에 확신을 심어주는 해가 되었습니다. 쑥쑥 올라가는 고층건물은 ‘상전벽해’와 ‘경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습니다.
송도 한 복판에 우뚝 솟은 68층 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거점이 됩니다.
또 최근 완공된 인천대교를 바라다보면 이곳이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임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완공될 예정인 151층 ‘인천타워’가 경제자유구역의 마천루가 될 것입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가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송도국제도시와 관련해 외국인투자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FDI 등 발표되는 수치는 단순히 산술적인 한 기준일 지 보다 중요한 것은 선진기술, 네트워크, 고급 인력,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갖춘 외국기업과 기관 등이 들어와서 인천의 기업과과 시너지효과를 거둠으로써 경제가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달러가 많이 들어오면 환율의 문제 때문에 수출하는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어렵습니다. 개발자금보다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기술과 연계된 그런 그 기업이나 기관이 와야 되고 그 부분에 신경을 썼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혹은 세계에서 인천만큼 비전 있는 데가 없다는 인식이 우리 투자자들한테 돼 있습니다.
지난해 완료된 1단계 사업기간 동안 기반시설 투자와 기업,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기간 동안에는 본격적인 외국인투자기업 유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투자가 크게 감소되는 상황에서도 2009년도에 계약 8건, MOU 11건으로 가장 많은 계약 및 MOU 체결을 기록하였음을 볼 때,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안시장이 일을 너무 많이 벌여서 시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지적이 있다. 인천시의 부채문제 해결은.
우리시의 채무는 대부분 장기 저리의 정부공공자금으로 매우 안정적인 재원이며 재정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발행한 것으로 일부에서 재정위기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시의 재정자립도는 75.7%로, 부산55.4%, 대전 50.7%, 광주 42.9%, 대전54.5%, 울산 59,3% 등 다른 광역시보다 높습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9.3%로, 부산 34.0%, 대구 38.6%, 광주 22.8%, 울산 23.3% 등과 비교해 볼 때 중간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 시 지방채 상환비율이 최고조에 달하는 2014년이 되면 3.55%로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채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중앙정부는 재정관리 분석결과, 인천시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1단계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높은 개발이익, 부가가치창출, 일자리 창출로 세수 확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6년여 동안 본 공사에 4조1억원(자체개발 수익 3조 5,000억, 국고보조금 6,000억)을 투자했지만, 경제자유구역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은 약3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또 20년 동안 176조2,995원의 부가가치와 106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의 곳간이 더욱 넉넉해 지겠지요.
우리시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용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시민이 안정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토록 하기 위하여 노력 할 것입니다.
지난 7년의 재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인천시민들이 시민으로서 정주의식과 주인의식이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과거 인천은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도시 또는 서울의 변방도시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미래가 있는 도시, 뭔가 이루어 낼 수 있는 도시로 시민에게는 자신감을, 국민에겐 비전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외형적으로는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동북아 물류 비지니스 허브로써 인천국제공항 등의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런 가운데 우리 인천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적 개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유치 등으로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관문으로 세계 최고의 해상사장교인 인천대교 의 계통을 계기로 물류혁신이 기대되고 세계 속의 인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어 시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구도심 개발에 대한 후유증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은 역세권 등 교통 요충지로 개발 파급효과는 크나 높은 지가 등 사업성 문제로 그동안 민간에서 개발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사업성이 없는 지역에 대규모 기반시설을 확충과 함께 복합적인 도심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비의 일부를 국·시비로 지원하고, 막대한 초기재원 투입이 가능한 공영개발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물리적인 행동을 동원한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공청회가 연이어 무산되는 등 사업시행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어 많은 재원이 투입되는 시점에도 다수 주민들이 반대하면 사업추진이 사실상 곤란하고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촉진 계획수립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주민의견을 다시 한번 정확히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코자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뜻으로 판단해 찬성 우세지역인 동인천역주변은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반대 의견이 다수인 가좌IC주변, 인천역주변 2개 지구에 대해서는 공영개발 사업방식을 변경했습니다.
타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문지 회수율이 낮고, 반대의견이 적게 나온 제물포역세권지구는 개발방식과 사업규모 등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하였습니다.
사업방식을 변경하는 지구는 향후 지역주민들이 민영개발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제안 시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업가능지역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골프장 계양산과 굴업도 개발을 두고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계양산(다남동) 대중골프장 구역 중 실제 형질변경이 되는 지역은 현재 경작지, 나대지, 축사, 목장 등 주변 자연환경과 이질감이 있는 기 훼손 지역 위주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사업계획으로, 기존 생태 녹지축 및 차폐기능이 있는 녹지축은 원형보전하고 골프장 내부에 마운딩 식재, 도로주변에 일정폭의 차폐 녹지대확보 등 친환경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입니다.
또 굴업도에 추진중인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인천관광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굴업도에 추진중인 체제형 해양 관광단지인 오션파크 관광단지는 이러한 차원에서 인천의 맞춤형 관광시설이며, 인천의 관광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션파크 관광단지는 현재 인허가절차를 시작한 초기 단계이지만 친환경 기법을 도입하여 환경과 관광개발이 어우러진 최초의 친환경 해양관광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 동안 1차 산업에 머물렀던 도서경제가, 3차 서비스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지역경제에 파급 될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하고, 해외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시설을 보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이 인천의 미래지향점과 동일한 부분이 많아 인천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견해는.
국론분열을 방지하고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합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가 우리의 미래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고뇌의 결단을 내린 것을 적극 지지합니다.
세종시 문제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단순한 행정적 문제로 인식되어서는 안 되는 사안이었습니다.
행정부처의 이원화로 인한 비효율성 극복과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라도 세종시 수정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부부처 분할 백지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수정안이 세종시와 충청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미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제에 우리 인천시와 세종시간 상생과 협력의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기업 인센티브 강화, 외국교육기관 유치관련 제도개선, 외국의료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절차법 제정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방안이 속 시원히 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지.
아시아경기대회를 2014년 최고의 국제대회로 개최해 한국과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각 시설은 도심내 그린벨트를 활용하겠습니다. 비닐하우스, 혐오시설, 불량건물 등이 산재한 이곳을 공원, 국제수준의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대회 후 레저, 생활체육 등을 통해 지역경제 중심부로 변모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토록 할 것입니다.
교육에도 많이 신경을 쓰겠습니다. 3년이내 자사고와 특목고를 8개 정도 세울 계획입니다. 자사고와 같은 숫자로 매칭되는 자공고를 각 구별로 1개씩 세우겠습니다.
투자를 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방안 등 이야기가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학부모가 좋은 대학을 가려고 외지에 가지 않도록 하고 오히려 오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1월중 계획을 발표하겠습니다. 올 3월중 국제학교가 일부 개강하고 연세대가 개강할 예정입니다.
8월중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이 개강합니다.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복지, 환경, 교통 등 소프트웨어를 국제도시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하고 행, 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가능하면 시장인 저를 비롯하여 간부부터 현장위주의 행정을 지향토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구도심 지원과 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특히 구도심의 도시정비사업은 현장 방문과 시민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오해와 갈등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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