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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존립위기 신보를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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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지난 1996년 사단 법인으로 출발, 13년이라는 궤적을 그렸다. 경기신보는 창립한 이후 긍융사고와 경영악화로 폐쇄될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금융 비전문인 또는 경영 무경험자가 낙하산인사로 부임 경기신보를 운영하다보니 아까운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되어 결국은 자본 잠식이 심해 존폐의 위기를 맞이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 박해진 이사장이 5년전에 취임하여 경기신보를 경기도 산하 23개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건실하고 경영을 잘한 기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도 최고의 CEO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경기인으로 추대되는 영광을 맞기도 했다. 박 이사장의 영도로 경기신보는 날로 사세를 확장 거의 전 시군에 지점을 두는 도내 유수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3회 연임으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내외에 과시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박해진 대표이사장을 인터뷰, 신용보증 재단이 하는 일과 지난 5년간의 경영 성과 및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전국최초로 보증금액 6조원 돌파
△ 경제살리기 앞장서고 있는 경기신보가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했다. 총 보증금액이 6조원을 돌파하고 보증잔액은 2조원을 돌파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경기신보가 8월 4일 기준으로 도내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 결과 총 보증금액이 17억 9,333개 업체에 6조 29억 1800만원 보증지원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공급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005년 1월 제가 취임할 당시 1996년 설립하여 10여 년간 보증지원한 총공급액 1조 8461억원이었는데, 약 3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제가 취임한 후 공격적이고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강조했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말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침체에 빠진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지원을 다짐하고자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무점포·무등록 자영업자 특례보증 등 서민층을 위한 적극적 보증 지원에 나선결과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휴일·야간까지 반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전력을 다하여 기업인들이 경기신보 직원들의 고생이 많다고 오히려 걱정할 정도이기도 했었는데 그간의 결실이 보여 임직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있고 또한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이사장 취임후 단기간 질적 양적성장
△ 경기신보는 이사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단기간에 질적 양적 성장이 있었음이 거듭 증명 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 소기업 등에게 공격적인 보증을 하시는 등의 경영철학이 돋보이십니다.
저는 소기업·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며 이들의 회생이 경제 불황 시기의 제1 타개책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직원들에게 강조해 왔으며 재단의 기본 설립 목적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서비스에 주력해왔습니다. 우선 기업인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해 주기 위해 신속하고 공정한 심사를 직원들에게 강조하였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하여 공공기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정한 경쟁에 의한 보상 차등화를 시도하여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보증심사기관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무사안일주의 등에서 벗어나 혁신역량을 키우고 목표를 공유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17개 지점을 확충하고, 신종합정보시스템(MIDAS), 신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 전자보증체제구축강화 등 보증시스템개선 등으로 제출 서류의 간소화, 보증소요기간 단축 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하여 기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습니다.
한편 2007년 8월부터는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의 평가를 재단에서 담당함으로써 신용보증과 자금지원을 One-Stop 으로 진행하여 기존 4단계의 절차를 2단계로 줄이고 20일이 소요되던 평가 기간을 7일로 단축하였고 이를 인정받아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중 벤처창업사업의 심사 또한 재단으로 업무가 확장되어 도내 기업인들이 보다 손쉽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또한 최근 경기신보에서 그동안 고금리의 사채이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동안 포장마차나 노점상과 같은 무등록·무점포 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보증재단에서 지원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사실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직격탄을 맞는 분들이 이러한 분들이고 이 분들이 또한 국가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증재단 뿐만 아니라 신용 등급을 중요시 하는 금융기관에서는 이분들을 위한 제도가 전무하여 결국 영세 자영업자들이 고금리의 사채 시장으로 내몰려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영업자들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 및 경기도에서 이들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을 계획하여 재단에서는 손실을 감수하고 올 해부터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당초 1,000억원 계획으로 시작되었던 특례보증은 지원 폭주로 인하여 1조 2,500억원으로 확대되었고, 지원 대상 또한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는 인적용역제공자까지 확대되어 사실장 '유흥 접객원, 댄서, 다단계판매원'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업자에게 보증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국내 경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며 최근 김문수 도지사가 저희 재단 안양지점을 방문하여 일일 상담원 체험을 하시기도 했었고,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신보를 방문하여 같은 체험을 하는 등 실제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히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보증지원을 해 주고 있는 경기신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여 어깨가 무겁습니다.
공격적 보증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손실최소화
△ 보증규모가 늘어날 수록 재단에서도 보증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재단에서는 사후관리 업무에도 신용보증업무 못지않게 중점을 두고 추진하여 재단의 보증자산 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하여 재단의 손실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률을 감소시키고자 보증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재단의 존재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비록 손실률이 증가하더라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지원과 더불어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로 손실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취임 후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개정을 통한 금융기관의무출연금을 확보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출연금을 받고 있는데 이 것 또한 기존 1000분의 0.2로 확정되어 운영 중이었던 것을 최근에는 1000분의 0.8까지 출연 확대를 위해 관계 법령의 강력한 개정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 해에는 약 1,000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년연속 최우수공공기관 평가 받아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또한 사회책임경영 실천으로 도내 공공기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적뿐만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관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한다고 주위에서 칭찬들 많이 해주시지만, 사실 저는 그렇게 큰 뜻을 품고 거창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농민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하여 저희 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던 일들이 이렇게 거창한 수식어로 돌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매달 봉급에서 끝전을 모으는 '끝전 모으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모은 성금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50여명이 함께 모여 경제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끝없는 나눔 실천을 위한 '한마음 자전거 생활화 캠페인'을 개최하여 자전거 300여대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과주의와 고객만족을 위한 실적만 중시하지 않고 직원 서로간의 단결 총화를 위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무한봉사를 위하여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 무분규, 무쟁의, 무한 상호신뢰 협약’을 체결하여 바람직한 노사문화의 기틀을 잡았고, 기업인들이 어려울 때 고통을 함께하는 의미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임직원들이 자진하여 비상경영근무로 돌입하는 등 선진적이고 모범이 되는 공공기관의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쌀 재고량 증가로 타격을 입은 도내 농가를 위해 ‘경기米팔아주기운동’을 벌이며 지금까지 농협 경기지역본부를 비롯, 모가농협, 장호원농협, 용인농협, 남양농협 등과 협약을 맺고 경기미 홍보와 판매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경기신보와 함께 희망찬 미래가 전개되길 기원
△ 앞으로의 계획과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들께 희망이 되는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러분들, 특히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을 영세자영업자 여러분들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경기도 경제는 한국 경제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또한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입니다. 서민경제가 잘돼야 한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저희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여러분들을 돕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지원을 펼쳐 도내 기업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는 98년의 IMF 위기도 지혜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저희 경기신보와 함께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비전을 갖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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