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등록률 상위 지역대학 시리즈 ⑤ 한남대학교】 대전 · 충청 1등 사립대학 한남대학교, ‘창의인재 육성’ 학제개편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21년 대학 수시, 정시에서 이미 예견했던 것처럼 서울, 수도권, 지역에 구분 없이 대부분 대학들이 정원미달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2022년 입시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벚꽃 피고지는 순서대로 대학은 망한다’라는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거의 100%에 가까운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한 지역대학들이 있어 대학의 입시홍보와 수시 정시 신입생 충원에 보탬이 되고자 <등록률 상위 지방대학 - 벚꽃은 피고져도 우리 대학은 건재하다>라는 기획특집 기사를 마련하여 연재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대전 · 충청 1등 사립대학’의 타이틀을 65년간 지켜왔다. 2021학년도 신입생 등록률도 98.3%을 기록해 충청권(충북, 충남, 세종, 대전) 42개 4년제 대학(제2캠퍼스 포함) 평균 93.15를 훨씬 상회했다. 1956년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한남대는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신학문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남대는 앞으로 100년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또 다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제개편은 물론 첨단학과 신설, 융합 학문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20022학년도 ‘융합’을 위한 2개 단과대학 신설

 

전자제품 회사인 ‘다이슨’ 이 날개 없는 선풍기를 시장에 출시했다. 통상 1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한 선풍기가 날개를 없애고 독특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입혀 80만원대에 출시하자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8배가량 가격이 비쌌지만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지갑이 열렸다. 다이슨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구분이 없는 회사로 유명하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한남대는 2022학년도에 ‘스마트융합대학’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등 2개의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은 융합디자인학과와 회화과, 의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이 소속하게 된다. 이 단과대학은 기존의 조형예술학부를 기반으로 한 예술 관련 학과와 공과대학 소속의 미디어영상전공이 융합했다. 디자인 감각과 디지털 역량을 복합적으로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융합대학’은 컴퓨터공학과와 산업경영공학과, AI융합학과 등의 공학계열과 이학계열인 수학과, 사회계열의 빅데이터응용학과 등이 포함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기술력 있는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제약공학과 등 첨단학과 신설도 신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대전시의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해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의 생명 · 나노과학대학에 설치되며 바이오 의약 소재 개발을 비롯한 검증, 독성, 효능분석, 데이터분석, 품질분석 등의 특화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바이오제약공학과 신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국가 및 대전시의 산업 특성화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서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분야에 30만 명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의 점유율 6%, 5대 수출 주력산업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대전시도 3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바이오기능성소재 분야를 선정했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정부와 대전시의 산업 혁신 전략에 발맞춰 관련 기업과 협력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취업 연계형, 학·석사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학과 커리큘럼 조정

 

경상대학의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호텔항공경영학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항공 분야가 강화된다. 한남대만의 독특한 국제학부인 ‘린튼글로벌스쿨’은 전공 분야를 세분화해 기존의 ‘글로벌비즈니스전공’에서 ‘글로벌미디어·컬쳐전공’을 분리 신설해 교육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으며, 글로벌IT경영전공은 경상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린튼글로벌스쿨은 100%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하며 대다수 교수가 외국인이다. 학생들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으며,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 글로벌 지역학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교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학년은 전용 기숙사에서 1년간 생활을 해야 한다.

 

실력을 갖춘 다양한 인기·유망학과

 

한남대의 인기학과, 유망학과는 명실상부 명품으로 손꼽히는 학과들이다. 

 

경찰학과는 2001년 신설이후 20년동안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27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충청권 경찰양성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36명(입학정원대비 105%), 2021년 상반기에만 14명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교수진은 미국 등 해외 명문대 출신과 경찰대학 등 실무경험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무도 전담교수가 있다.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2020~2025) 인증을 획득했다. 높은 간호사 국시 합격률과 졸업생 전원 취업을 자랑한다. 2018년도부터는 대덕밸리 캠퍼스에서 오정동 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하여 교육하고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공동체의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담심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상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교 공공기관 기업 경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신소재공학과는 소재 합성, 물성, 가공, 설계 등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 제공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제2단계 두뇌한국 BK21(생명 ・ 정보 혼성형 나노소재 연구)에 선정되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저명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자기주도적 융합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며, 진로설계를 위한 책임교수제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516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로 선발

 

 

☞ 은웅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한남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516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족지원자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창업인재전형’,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이 있고,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한남인재전형(사범대학은 면접평가 실시)’이 있다.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에 재학(졸업)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서류종합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남인재전형과 창업인재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모두 반영하며, 지역인재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은 학생부만 평가하므로 자기소개서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평가는 학생부 등을 토대로 수험생의 전공적합성과 인성을 검증하는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한다. 실기 · 실적위주전형은 체육특기자전형, 디자인특기자전형, 어학인재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학과(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전공, 회화전공, 스포츠과학과)의 일반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하며 모든 학년의 성적을 균등하게 평가한다. 석차등급(1~9)이 있는 과목, 석차등급이 없더라도 표준편차가 제공되는 과목(소인수 과목, 전문교과Ⅱ 등)을 이수 단위 수를 적용하여 평가하되, 진로선택과목은 원점수를 산술평균하여 총점에 가산점(최대 3점)으로 반영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