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3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등록률 상위 지역대학 시리즈 ④ 건양대학교】 학생성과를 통해 책임지는 교육을 하는 대학, 건양대학교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21년 대학 수시, 정시에서 이미 예견했던 것처럼 서울, 수도권, 지역에 구분 없이 대부분 대학들이 정원미달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2022년 입시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벚꽃 피고지는 순서대로 대학은 망한다’라는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거의 100%에 가까운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한 지역대학들이 있어 대학의 입시홍보와 수시 정시 신입생 충원에 보탬이 되고자 <등록률 상위 지방대학 - 벚꽃은 피고져도 우리 대학은 건재하다>라는 기획특집 기사를 마련하여 연재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동아시아 최대 규모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을 키워낸 명곡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한 건양대학교(총장 이철성)는 대학 설립 때부터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철학으로 모든 교육의 목표를 학생의 역량 강화 및 성과 창출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 동기유발학기 시행, 전국 최초 융합전문 단과대학 설립, 전국 최초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하며 ‘최고보다는 유일한 대학’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건양대의 이러한 노력은 다방면에 걸쳐 학생들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중앙 일간지가 전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매년 발표하는 대학종합평가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취업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교육부가 발표하는 공식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포함해 매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09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시작으로 2010년 의사, 2011년과 2012년 안경사, 2013년 치과위생사, 2014년 작업치료사와 임상병리사, 2016년 작업치료사와 치과위생사, 2018년 응급구조사와 작업치료사 등 최근 12년간 의료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11회 전국수석을 배출하며 전국적으로 의료보건계열이 강한 대학으로 자리잡았다.

 

국가고시 누적 합격률(재학생 기준)도 간호사 99.6%, 작업치료사 97.5%, 안경사 98.6%, 임상병리사 98.6%, 치과위생사 99%, 물리치료사 97.3%, 응급구조사 97.2%, 방사선사 92%를 기록하며 ‘건양대 의료보건계열 학과 입학=국가자격증 획득’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3학년 동기생 7명이 서울 IT기업에 동시 조기취업 화제

 

학생 개개인의 성과도 눈부시다.

올해 초 건양대 PRIME창의융합대학 융합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김진수 씨는 4월 독일로부터 온 이메일을 받았다. 이 메일에는 “Congratulations! You are the winner of iF DESIGN AWARD 2021”이라고 쓰여있었다.

 

김 씨가 같은과 동기와 지도교수님과 함께 지난해 독일 iF디자인어워드에 출품한 ‘RINGO’가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는 2017년 국내 대학 최초 iF디자인어워드 골드(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RedDot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 2020년 IDEA디자인어워드 본상과 iF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 올해 2021 iF디자인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5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건양대 학부 및 의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나온 전성각 씨는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저널에 10편에 달하는 논문을 출판하는 등 눈부신 연구성과를 올려 건양대 재학생 최초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이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으며 현재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의공학부 박민석,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손주희씨는 습기가 많아 약품의 보관이 쉽지 않은 동남아국가를 위한 약병인 ‘Keep-Cap’을 개발했다. 이는 특정한 지역의 사정에 알맞은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적정기술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 결과 이 제품은 국내 각종 공모전 수상 및 우수 창업 사례로 손꼽히며 베트남 국방병원에 시제품이 도입됐으며 관련 벤처기업을 창업해 현재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기업소프트웨어학부에 재학 중인 3학년 동기생 7명이 서울에 있는 유수의 정보기술기업에 동시 조기 취업해 화제가 됐다. 이들을 채용한 기업은 GS그룹의 계열사로 있다가 독립한 IT 토털서비스 기업 GS ITM이다.

 

기업소프트웨어학부는 SAP와 함께 SAP용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 SAP의 공동으로 S/4 HANA 라이선스를 이용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 조기취업한 7명의 학생들은 SAP ABAP 국제공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RP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인 SAP를 잘 다루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높은 것을 감안해 특성화 학과를 만든 것이다.

 

코로나에도 지속되는 국제교류 “언제든지 재학생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대학과 해외대학 간 국제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에서도 건양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제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고 다시 해외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면 그 즉시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실습, 체험을 위해 해외로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

 

이를 위해 간호대학은 최근 일본 후쿠오카 지역의 명문대학인 쿠루메대학교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일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상호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건양대는 2009년 쿠루메대학과 학술 및 학생교류 협정을 맺고 매년 2차례씩 의대와 간호대를 중심으로 양교에서 번갈아가며 학생단을 파견해 단기연수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방한, 방일 해외연수가 불가능해지자 인터넷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류를 진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양대 교수의 강의 영상이 해외대학의 정규 교과목 수업으로 편성돼 쓰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건양대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 매년 단기연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건양대 교수들의 강의영상이 국제의료복지대학 정규교과목 수업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 길림의약학원(대학교) 역시 건양대 제약생명공학과 교수들이 촬영한 강의영상을 생물제약전공 정규교과목에 넣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철성 건양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우리 건양대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적인 해외교류 및 학술관계를 지속해나가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재학생들이 언제든지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 김정신 건양대 입학처장은

 

“통 큰 장학제도와 창의적인 인재 양성, 2022학년도 수시에서 1,544명 모집”

 

건양대는 대전과 충남 논산, 총 2곳에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대전메디컬캠퍼스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의료보건 특성화로 운영하며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대학, 의료공과대학 총 4개 단과대학의 16개 학과에서 757명을 모집 예정이다.

 

논산창의융합캠퍼스는 PRIME창의융합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 글로벌경영대학, 군사경찰대학 등 총 4개 단과대학의 24개 학(부)과에서 787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에서 총 1,456명을 모집하는데, 그 중 학생부교과 위주 전형에서는 1,398명, 실기 및 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58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지원 가능 범위가 전국 단위며, ‘지역인재’전형은 대전·세종·충청 지역 고교를 입학하여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정원 외 전형에서는 총 88명을 모집하고 모두 학생부교과 위주 선발이며 세부적으로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의학과와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년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한국사포함) 각각 최고 1개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4개 과목, 총 12개 과목 반영)

의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과 과학 교과 중 학년/학기 구분 없이 최고 8개 과목을 반영한다.

 

또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석차등급이 부여된 과목 모두를 반영하고 검정고시출신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국사) 과목을 반영한다.

 

전형의 특징은 교과 A형 유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고 교과B형은 교과 80% + 출결 10% + 봉사 10%를 반영하여 일부 비교과 요소가 반영된다. 의학과는 교과[면접]과 교과[최저]로 구분되며 전형방법은 동일하나 교과[면접]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반영이 없고 교과[최저]는 수능치저학력기준이 반영된다.

 

신입학 장학금에는 전체 수석, 단과대학 수석과 차석, 학(부)과 수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과 최초합격자 장학금, 추가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 출신 장학금이 있다. 최초합격자 장학금은 수시 최초합격자에게 한 학기 의학과 150만원, 의학과를 제외한 대전메디컬캠퍼스 학(부)과는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 논산창의융합캠퍼스의 PRIME창의융합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 글로벌경영대학, 군사경찰대학 소속 학(부)과 최초합격자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의학과를 제외한 전 학(부)과의 수시 추가 합격자에게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하고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협약을 맺은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신입생에게도 한 학기 일정액 장학금을 수여한다.

 

기숙사(인성관)는 대전메디컬캠퍼스에는 3개, 논산창의융합캠퍼스에는 5개 학사가 있고 8개 학사 총 수용 인원은 2,750명이며 신입생 입사 희망자를 우선 선발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내주 총선 입장 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역대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 내용을 정리한 뒤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협 "준엄한 국민 심판 받들어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분은 바로 국민 찬성 여론이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무리한 의대증원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보면)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