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에이치엘비제약(047920)과 휴메딕스(200670)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날 대비 5.13%(800원)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날 대비 3.92%(900원)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이날 휴메딕스와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이치엘비제약이 특허를 보유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기술(SMEB®)과 에스테틱 사업 역량을 가진 휴메딕스의 인프라 및 주사제 생산 능력을 접목한 것이다.
공동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이치엘비제약은 개발 기술을 이전해 로열티를 받게 된다. 휴메딕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판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업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비만·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15년 기준 708억 달러(8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2.7%씩 성장해 2022년에는 1632억 달러(약 1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보다 혈당 관리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출시하기 위해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