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V' 1회 접종 버전인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 심각한 국가에"…임상3상 내년 1월28일까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러시아에서 1회 접종으로 85% 예방효과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이 완료됐다.
리아노보스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러시아는 세계 최초 승인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1회 접종 버전인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데이터는 평가를 위해 전문가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평가가 종료되면 보건당국은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러시아 보건당국은 2상을 완료한 백신을 상대로 모두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해왔다.
백신을 개발한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측은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예방효과를 85%로 전망했다. 접종 3주 후면 면역이 형성되며 이는 3~4개월간 유지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개발 지원과 해외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여전히 당국은 스푸트니크V의 사용을 우선시 한다"며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주로 외부 시장,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임상 3상은 내년 1월28일까지 진행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