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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발전소 우회도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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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고,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의 최대 현안사업인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5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그린파워(주) 실무진과 사천시청 담당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화력 우회도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실무진들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에 편입되는 부지에 대해 오는 2월 공고를 한 뒤 5월부터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협의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보상 계획과 일정을 논의했다.

 

이 우회도로는 화력발전소에 출입하는 각종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로서 삼천포도서관 뒤~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까지 길이 4.3㎞, 폭 18m, 왕복 2차선으로 개설된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은행을 통한 보상실무 진행을 위해 해당 부지 분할측량과 지장물 조서작성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특히, 토지은행에 360여 필지에 이르는 편입지 보상을 위탁하고, 보상 완료 후 해당 토지를 이관 받아 오는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년 내에 완공한다는게 시의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서 도로개설은 GGP가, 부지 보상과 설계는 사천시가 맡는다. 공사비는 25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개설되는 우회도로는 GGP가 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공사차량들과 동지역 시내 중심부를 가로질러 달리는 발전소 차량들로 몸살을 앓아오던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설을 요구함에 따라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GGP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2015년 7월부터 12차례의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를 도출한 사업이다.

 

당초 시는 이곳이 도시계획도로라는 점을 들어 GGP에 37m폭의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공사비 358억원도 GGP가 부담할 것을 요구했으나 GGP 측은 139억원 이상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노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주)과 SK건설(주), SK가스(주), KDB인프라자산운용(주)이 투자한 GGP가 총 사업비 5조1960억원을 들여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 91만㎡에 추진 중인 발전회사다. 2기로 이뤄진 발전기의 생산전력은 1040㎽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이 이제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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