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0여 명대 확진자 발생에서 다시 두 자릿수 감소에 방역 당국은 안도하면서도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무증상자에 의한 전국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서울에서 귀성한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추석 당일인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전날 0시 이후 대비 77명 늘어난 2만2889명이라 밝혔다.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436건으로 화요일 검사 건수였던 전날 9955건보다 4519건 줄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67명이 지역사회 내 국내 발생 사례다.
지역별로 ▲서울 30명 ▲경기 17명 ▲부산 6명 ▲경북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대구·충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명이 늘어 총 415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4%다. 9월 이후 확인된 사망자는 91명으로 이는 청도대남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던 3월 148명에 이어 두번째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75명이 늘어 총 2만166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같은 1808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7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