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고양시) 23일 오후 9시 기준
'박애원' 입소자 10명 추가 확진돼 누적 38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10명의 입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청은 “일산동구 박애원에서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10명이 추가되면서 박애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고양시청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박애원 건물 3층 입소자 56명 중 이날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나머지 22명까지 안심할 수 없다.
현재 박애원은 코호트 격리상태에서 입소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고양시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주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은 고양시 304번 확진자 70대 A씨가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호흡부전과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이다.
A씨는 자녀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집회에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양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369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지난 23일 전국 신규확진자는 125명으로 2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지역발생이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