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2.2℃
  • 흐림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30.9℃
  • 구름많음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1.0℃
  • 구름많음광주 30.3℃
  • 흐림부산 28.4℃
  • 흐림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31.1℃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0.9℃
  • 구름많음경주시 33.2℃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스포츠

프로야구 리그 중단 '초긴장'

URL복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전면 중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어렵게 발을 뗀 2020 프로야구가 다시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탄에 휘청거리고 있다. 상황이 연일 악화되면서 자칫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이후 288명 늘어난 1만63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퍼져나가는 중이다. 하루새 서울에서 135명, 경기에서 81명 등 200명이 넘는 수도권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일 뜨거워지는 순위 싸움과 대조적으로 야구장의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지난달 26일부터 팬들에게 야구장을 개방했지만 한 달도 못 가 10개 구단 모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문을 걸어 잠갔다.

 

다시 관중을 받겠다는 기대감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현장과 실무진 모두 이제는 별 탈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그 수치가 30%까지 확대됐을 때는 40~50%를 목표로 했지만 이제는 무관중이라도 괜찮다. 시즌만 다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것이다. 이 경우 해당 지역의 프로스포츠는 전면 금지된다.

 

6월28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지침에 따르면 2주간 국내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100명을 초과하고 전날에 비해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하면 3단계 격상 요건에 해당한다.

 

현재 2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20명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더블링' 현상엔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연일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결코 맘을 놓을 단계는 없다.

 

이 관계자는 "3단계로 격상되면 거기에 대한 매뉴얼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이 경우 곧장 이사회를 소집해 안들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예를 들면 (1단계 혹은 2단계인 지역에서는) 경기를 계속하면서 전체 경기수를 줄이는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 전 논의했던 126경기 등으로 일정을 축소하더라도 문제다.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시즌 중 경기수를 줄이는 것에 대한 구단 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선두권 팀들은 조금 괜찮겠지만 추격하는 팀들은 기회를 잃게 된다. 경기수 축소는 민감한 부분"이라면서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144경기를 모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애초 144경기가 무리였다는 지적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야구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사태가 진정돼 정해진 스케줄대로 경기를 소화하길 바랄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건강이다.KBO는 자가진단 앱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프로야구와 리그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우상호, 민주 전대 이재명 90% 지지율 “당과 본인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이상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권후보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 이외의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자연스럽게 봐야 되는데 문제는 득표율이 너무 높으니까 약간 뒷맛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3분의 1 정도는 균형을 맞춰주려고 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당원들이 선택하는 걸 인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김두관 후보의 주 지지 지역이나 서울, 경기로 오면 조금 균형은 맞을 텐데 초기에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않다"며 "다양성이 있고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일색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을 두고서는 "친명이든 아니든 지역 대표성이라는 게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특정 계파나 특정 지도자와 관련된 분들이 전부 들어올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