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4.8℃
  • 흐림강릉 3.3℃
  • 흐림서울 6.7℃
  • 구름조금대전 9.2℃
  • 구름조금대구 6.2℃
  • 울산 5.9℃
  • 맑음광주 11.3℃
  • 부산 8.3℃
  • 맑음고창 8.7℃
  • 제주 12.6℃
  • 흐림강화 3.9℃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4.3℃
  • 구름조금거제 8.6℃
기상청 제공

사회

지난해 전국 고교 자퇴 등 '학업중단' 전체 2.0%…최근 5년새 최고치

URL복사

종로학원, '학교알리미' 통계 분석
2024년 5월 공시 기준 학교알리미 2,379개 고교 분석
외고·국제고·자사고 증가 추세 빨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 3구 최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자퇴 등 고등학교 학업중단학생 25,792명으로 규모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검정고시를 본 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미리 준비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본다.

22일 종로학원은 교육부 초·중등 교육정보 공시서비스 '학교알리미'에 올해 5월 공시된 전국 2379개 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 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전국 고등학생 127만6890명 중 학업중단자 수는 2만5792명으로 2.0%를 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1.7%→1.1%→1.5%→1.9%→2.0%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자는 질병, 가사, 부적응, 해외출국 및 기타 여러 이유에 의해 자퇴하거나 제적, 학교폭력 등으로 퇴학 등 학업을 중단한 모든 학생 수를 합한 것이다.

지난해 고교 유형별 중도이탈률은 특성화고(4.1%), 예체능계열(2.2%)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외국어고 및 국제고(1.9%) ▲마이스터고(1.5%) ▲일반고(1.7%)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1.3%) 등 순이었다.

자사고, 외고 및 국제고 학생들의 중도 이탈자 증가 추세가 일반고 등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는 2022년 1만5520명에서 지난해 1만7240명으로 1720명(11.1%) 증가했다. 반면 외고 및 국제고는 같은 기간 317명에서 366명으로 전년 대비 15.5%, 자사고는 338명에서 378명으로 11.8%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고교 중도이탈율은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2.68%), 서초(2.68%), 송파(2.17%) 등 사교육 특구로 꼽히는 강남3구가 전체 25개 자치구 중 최고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 측면에서는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 수능을 활용하려고 대입 전략을 바꾸려 자퇴 등을 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자사고와 외고 및 국제고 등은 우수 학생이 집중돼 수시에 쓰이는 내신 등급 획득이 타 학교보다 불리하다.

임 대표는 "내신 등급이 나오는 과목 수는 1학년 때 46%, 2학년이 40% 등으로 고1 때 점수가 결정되는 구조"라며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 전략을 바꾼 학생들이 상당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유행(2020~2022) 시기 등교 수업 중단으로 학교 생활 적응을 못한 학생들이 자퇴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 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한국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적용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1항은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정당·후원회·법인 그 밖에 단체에 있어서는 그 구성원으로서 당해 위반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형법 제129조(수뢰, 사전수뢰)제1항은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종성 전 의원은 11일 주식회사 ‘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