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GC녹십자는 4일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이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 과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과 제품화를 위한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은 늦어도 7월 중에 개시되고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들의 혈장 수집도 의료기관들의 협조로 금주부터 시작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조만간 적십자 혈액원에서도 이 같은 혈장 수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자사 혈액제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에서 이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이미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혈장치료제 개발은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이외에도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 확보라는 미래 대비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혈장치료제 GC5131A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직접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며 "혈장 치료는 일종의 의료행위이고, 혈장치료제는 이러한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라고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