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문화

스트리트 문화 축제 '서울비댄스페스티벌' 내달 7~8일 노들섬에서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여름맞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스트리트 문화 축제 ‘서울비댄스페스티벌(B.DANCE SEOUL)’을 내달 7일(금)~8일(토) 이틀간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서울비댄스페스티벌’로 개편 운영한다. 브레이킹 장르에 집중해 개최됐던 기존 일일 축제를 더욱 다양해진 스트리트 댄스 장르(락킹, 왁킹, 힙합, 코레오그라피 등)와 힙합 음악 공연,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이틀간의 축제로 확대했다. 이렇게 한층 규모가 커진 축제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향유 수요에 호응하는 한편 스트리트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은 노들섬 잔디마당에 마련된 메인무대와 노들스퀘어 전역에서 양일간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당신을 춤추게 할 비트&바운스(Beat&Bounce)’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채로운 스트리트 댄스 경연과 힙합 음악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3개국 댄스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크루 배틀(7일 오후 5시~8시)’, 예선을 통과한 본선 8팀이 토너먼트 경연을 진행하는 ‘오픈스타일 3 on 3 배틀(8일 오후 1시 30분~5시)’, 그리고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군무로 본선 8팀 간 우승자를 가리는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콘테스트(8일 오후 6시~8시)’ 등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청소년 댄서들의 ‘브레이킹 키즈 사이퍼’,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유럽연합팀의 친선대결 ‘브레이킹 스페셜 배틀 스테이지’로 최종 경연무대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예년에 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힙합 음악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여름밤의 힙합 뮤지선 공연은 각각 래퍼 ‘원슈타인’(7일)과 ‘비와이’(8일)가 맡았다. 라이브 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이 7일 오프닝 연주로, 국가대표 비트박서 ‘스테디’가 8일 공연으로 노들섬을 찾은 관객을 만난다.

또한 스트리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노들섬 전역에서 운영된다. 스트리트·브레이킹 댄스 클래스뿐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그라피티, 패션, 타투, 실크스크린 프린팅 등이다. 8일 오후 5시 열리는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시민 관람객도 마음껏 끼를 뽐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신규 종목인 브레이킹 경기에 버금가는 국제 경연을 눈앞에서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기회다. 7일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크루 배틀’ 경연에 국내외 최정상급 브레이킹 댄서로 구성된 8팀이 모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유럽을 대표하는 브레이킹팀 ‘더 러기즈(The Ruggeds, 네덜란드)’와 ‘레지팀 오브스트럭션(Legiteam Obstruxion, 프랑스)’이 참여해 예선을 통과한 국내 브레이킹팀(바모스 크루, 소울번즈, 엠비크루, 와일드 크루, 플라톤, 플로어 에딕츠) 6개 팀과 열띤 8강 토너먼트 경연을 펼친다. 본경연 외에도 해외 유명 비보이 ‘릴 쥐(Lil G, 베네수엘라)’와 비걸 ‘아유(Ayu, 일본)’를 포함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댄서로서 실력을 뽐내는 저지쇼(Judge Show)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크루 배틀’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에게 800만원, 준우승팀에게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같은 날 열리는 ‘브레이킹 키즈 사이퍼’ 청소년 베스트 댄서 3명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준비돼 있다.

8일은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스트리트 댄스 경연이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낮에는 디제이의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3대 3 경연을 겨루는 ‘오픈스타일 3 on 3 배틀’이 총상금 500만원을 걸고 진행된다. 저녁시간에는 방송에서 자주 접하던 형식의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콘테스트’ 무대가 최초로 열려 사전에 공개 모집한 시민 평가단 100인의 현장 투표 점수를 심사위원단(저지) 점수에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로 인해 무대를 함께 관람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스타일 3 on 3 배틀’에서는 우승팀에 300만원, 준우승팀에 100만원, 베스트 4에 든 2팀에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같은 날 저녁에 열리는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콘테스트’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에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주어진다.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노들섬 누리집과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b.dance.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