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 영입설(說)이 나돌고 있는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사퇴를 촉구했다. “공권력 살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은 기자회견문에서 “5월 10일 대한애국당은 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세웠다. 2017년 3월 10일 공권력에 의해 살해당한 태극기 애국열사 5인의 비참한 죽음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진실투쟁의 교두보”라며 “‘3.10 태극기 애국열사 5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차 책임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수사, 처벌을 요구하며 정의를 바로세우려 하고 있다”며 “진실과 정의가 무너지면 사회와 국가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마만다. 속절 없이 붕괴되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탄핵무효의 진실,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의 정의를 우리는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은 시민 참여도 호소했다. “광화문 천막에는 태극기 애국열사 5인 분향소가 마련 돼 있다. 참배도 드릴 수 있다”며 “2017년 3월 10일의 그 끔찍한 현장의 사진 전시회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애국당은 기자회견에서 △5인 사망 사건 진상조사 △박 시장 수사 △박 시장의 대한애국당 탄압, 서울시민 자유 침해 중단 △박 시장 사퇴 △범국민 대정부 투쟁 등을 촉구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당시 참여했던 시민 5명이 사망했다. 서울시, 경찰 등은 현장 병력배치 과정에서 폭력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애국당은 이 사건을 ‘공권력 살인’으로 규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