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여성이 시신을 바다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 매체는 제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를 인용해 고모(36)씨가 경찰 조사에서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고 씨는 “변사체를 제주, 완도 사이의 해상에 버렸다”고 밝혔다. 경찰로부터 변사체 수색 요청을 받은 제주해경은 함정 3척을 동원해 해당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활동에 나섰다.
고 씨는 지난달 25~27일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씨 남동생으로부터 ‘형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