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위생 취급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가맹점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네네치킨 본사는 지난 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가맹점에 클린바이저를 급파해 전체적인 청소 및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클린바이저는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며 대대적인 청소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의 위생상태 점검 및 위생 작업을 실행하는 본사의 서비스팀이다.
해당 가맹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15곳과 해당 가맹점 4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점검에서 ‘위생적 취급기준 미준수’ 및 ‘건강진단 미실시’로 시정 권고를 받은 곳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가맹점은 원재료 제품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조리실, 제빙기 등을 세척·소독하지 않아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식품취급 시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해왔다. 또, 영업자가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주방보조 및 홀서빙 업무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유성구의 가맹점 외에 충북 음성군 네네치킨 물류센터에서도 냉장 제품을 실온에 보관해오다 식약처에 적발됐다. 이에 대해 네네치킨 측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 전체적인 식자재 안전점검 실시단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안타까움이 크다”며 “일선 실무자가 실수를 범한 것은 본사의 실수라고 인정하고, 전체적인 위생관리 매뉴얼을 재정립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을 통해 대대적인 정비와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네네치킨은 깨끗한 가맹점을 만들기 위해 클린바이저, 사내 소식지 등을 앞으로도 꾸준히 운영해 문제 해결 및 정보 전달을 하고, 이 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맹점의 위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이번 일로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문제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해당 부분을 반드시 시정해 앞으로 네네치킨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식품위생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