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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133조원 부채는 뒷전 배당 잔치만…배당금 6.6배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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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LH의 2016년 배당금 지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전남여수시을)에 따르면 LH의 배당금 지급액이 2014년 681억원, 2015년 1516억원에서 2016년 4478억원으로 2년 사이 6.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의원은 "당기순이익은 3배만 증가했는데 배당금은 6.6배나 급증해 133조원이나 되는 부채는 갚을 생각 안하고 배당잔치만 했다"면서 "기재부가 배당금을 많이 지급받기 위해 LH의 부채 문제는 뒷전에 둔 채 배당성향을 높혀 잇속만 챙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LH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7109억원 △2015년 9625억에서 △2016년 2조2390억원으로 14년 대비 3.1배가 증가했다. 배당금은 2014년 681억원에서 2016년 4,478억원으로 2년 사이 6.6배로 당기순이익 증가보다 2배 이상 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획재정부의 경우 2014년 배당금으로 352억원을 지급받았는데 2016년에는 1952억원으로 5.5배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242억원에서 2016년 1812억원으로 7.5배나 급증했다.

또한 LH의 부채는 2014년 137조8808억원, 2015년 134조1885억원에서 2016년에 133조3468억원으로 14년 대비 겨우 3.3%인 4조 5340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배당금액이 결정되는 배당성향은 기재부가 결정하는데, 2014년 9.58%에서 2015년에는 15.75%로 올렸고, 2016년에는 20%까지 배당성향을 올린 결과 LH의 배당금액이 2년 사이 6.6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130조원이라는 상상 못 할 부채가 있는데도, 당기순이익 조금 증가했다고 매년 배당금이 급증한다면 LH의 부채 감소는 지연될 것이고, LH의 재정 정상화가 늦을수록 국가적 피해는 증가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부채가 어느 정도 감소해서 재정이 정상화 될 때까지는 과다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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