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독감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는 등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 증진을 위한 비타민, 영양제,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 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늘어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예년보다 독감이 한 달 정도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데다, 이번엔 면역력이 부족한 청소년과 영유아 환자가 특히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은 젤리처럼 섭취할 수 있는 ‘츄어블(Chewable)’ 비타민이다. 레인보우라이트에서 출시한 ‘비타민C 슬라이스구미’와 ‘비타민 D3 써니구미’의 경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150%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H.O.P.E 츄어블비타민’ 역시 전년 동기 매출이 88%나 늘었다.
멀티비타민 제품 매출 증가도 눈에 띄었다. 세노비스 ‘트리플러스’와 솔가 ‘멀티비타민&미네랄’ 등 제품도 소비자들이 면역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찾고 있는 상품들이다. 칼슘, 무기질 또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세노비스의 ‘칼슘+비타민D’ 매출은 작년에 비해 158% 매출이 뛰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독감이 전국을 휩쓸면서 당분간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