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래 자원 확보 등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이 남극 탐사 및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올해 안에 남극 전문 항공팀을 조직할 계획이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해양국을 인용, 남극 개발 목적의 '쉐룽(雪龍) 극지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남극 해공(海空)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통신은 남극 전문항공팀이 조직되면 중국의 남극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남극에 1985년 최초 기지인 창청(長城)을 세운 이후 타이산(泰山), 중산(中山), 쿤룬(昆侖) 등 4곳의 과학기지를 운영 중이며 다섯번째 기지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극지 고정익 항공기 '쉐잉(雪鷹) 601호'가 중산기지 인근 비행장에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고정익 항공기는 남극 탐사 과정에서 신속한 수송, 응급 구조를 가능하게 하며 각종 과학설비를 탑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보유한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