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영화제가 주목한 영화 가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는 격변의 역사 가운데서도 뜨거운 모성애를 발휘한 한 여성의 삶을 그려낸 감성 드라마이다. 는 식민 치하와 내전이라는 격변의 역사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뜨거운 모성애를 발휘한 여인 ‘단’의 치열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뒤틀린 현실의 소용돌이 가운데서,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단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예쁜 딸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 ‘아오자이’를 입어야 하자 ‘단’은 어머니의 이름으로 엄청난 일을 감행하는 것. 영화는 정직과 순수함의 상징인, 베트남 전통의상 ‘하얀 아오자이’를 매개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테마인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탄탄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감정을 이입시키는 OST가 조화를 이룬 영화 는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 금계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외에도 후쿠오카 국제 영화제 코닥 비전상, 금연 영화제 작품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제작 당시 베트남 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 투입, 대규모 엑스트라 동원, 웅대한 스케일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친이계(친이명박)와 친박계(친박근혜)간에 입장차이가 선명해지면서 마침내 ‘분당’까지 언급됐다. 더욱이 지방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지경이다. 또한 세종시 수정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의 경우 친박계가 발목을 잡고 나서면서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자 조기전대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순까지 지방선거 후보자를 완료, 이들을 대의원으로 한 4월말 조기전대를 실시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시나리오에서 당 대표는 현재 정몽준 대표를 밀어내고 박근혜 전 대표 및 친박계 좌장이 맡는다는 것이 최근 친박계를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세종시 출구전략이다. 최근 박 전 대표의 연이은 세종시 강경 발언은 2005년 박 전 대표가 대표로 있을 당시 정한 ‘당론’에 대한 책임감과 박 전 대표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신뢰와 원칙’ 기조에 근간한 것이라는 점. 최근의 정몽준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등에 비춰 박 전 대표가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오는 6월 선거에서 박 전 대표가 당내 기
최근 정치권이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정 총리와 이 총재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0 충청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에 함께 참석했으나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정 총리와 이 총재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나 세종시와 관련한 언급은 서로 삼가며 상호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회창 총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며 오히려 이 총재에게 “제가 이 총재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했다”고 말을 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 총리는 이 총재에게 축사 순서를 양보하려다 이 총재의 권유을 받고 예정대로 먼저 축사를 했다. 이어진 내빈축사 에서도 정 총리는 “충청인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에 서서 나라를 바로잡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충청인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술국치 100년의 해인 올해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해와 상승을 이뤄야 한다”며 국가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을 뿐 세종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충청향우회가 세종시로 인한 충청인 분열을 막기 위한 화합에 나섰다.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임 곽정현 총재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화합을 첫째 조건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곽 총재는 “그동안 향우회에서 수리공 역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며 “자유선진당 상임고문을 맡았기 때문에 향우회가 편향적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그런 우려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곽 총재는 “향우회의 깨끗한 움직임을 위해 선진당을 탈당했고, 선진당 상임고문과 이회창 대표 후원회장도 사퇴했다”며 “향우회는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것이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업과 기금을 조성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단정지었다. 곽 총재는 세종시에 대해 “세종시는 세종시 문제이지 세종시로 인한 충청인이 분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향후회가 두 번의 파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분열이 되면 다시는 뭉칠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내 임무는 충청인의 분열을 막는 것”이라며 “세종시 원안추진이 모든 충청인의 바람이지만 세종시에 대한 언급은 향우회 차원에서는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신년교례회에서 정운찬 국
B무비 특유의 시네마틱 쾌감을 선사하며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인기작, 최대 화제작으로 등극한 좀비영화 가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에 이어 훈훈한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2010년 좀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서울의 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좀비의 눈물겨운 생존경쟁을 그린 영화 (The Neighbor Zombie)가 키치적인 분위기의 떼샷 티저 포스터에 이어 유쾌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오싹한 반전을 기대케 하는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일몰 직전의 도시, 섬뜩한 무기들과 피칠갑 좀비 캐릭터의 등장으로 좀비영화 특유의 B무비적인 감성을 부각시켰던 것이 사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인간과 좀비의 공생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의 분위기에 맞춰, 끝이 없이 지붕이 맞닿아 있는 소시민들의 산동네를 배경으로 함께 박장대소 하는 인간과 좀비의 단체사진을 메인 비주얼로 소박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좀비 바이러스로 피부가 허물어져 좀 이질적인 모습을 한 좀비들이 중간 중간 눈에 띄지만 서로 살을 맞대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생긴 건 달라도 우리는 이웃사
봄이 되면 농부는 각종 곡식의 씨를 뿌리고 정성껏 가꾸느라 손길이 바빠집니다. 똑같은 씨를 뿌렸어도 땅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추수 때에 각기 다른 열매를 거둡니다.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곡식들을 보면 마음까지 즐거워집니다. 간혹 땅이 척박하여 잘 자라지 못하거나 가뭄으로 인해 말라가는 곡식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옥토에 심고 잘 가꾸며 알맞은 햇볕과 비를 공급한다면 좋은 결실을 거두기 마련입니다. 우리 사람도 자신의 마음 밭에 얼마나 좋은 것으로 심고 가꾸느냐에 따라 삶에서 나타나는 열매가 달라집니다. 성경에 보면 우리 사람의 마음을 네 가지 밭으로 비유하여 분류합니다. 마태복음 13장 3-8절을 보면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말씀했습니다. 길가 밭은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씨를 뿌려도 싹이 나지 않습니다. 돌 밭은 싹이 나오긴
침묵하던 한나라당 박근혜 前 대표가 정몽준 現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전 대표는 18일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정몽준 대표도 불과 얼마 전까지 원안 추진이라는 당론에 변함이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기억 한다”면서 “이렇게 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 책임지실 문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박 전 대표는 또 “의원 개인 생각이라면 모르겠으나 당 대표니까 문제가 된다”며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책임지셔야 될 문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당이 국민 선택도 받기 전에 공약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최근 중국 고사인 ‘미생지신(尾生之信·미련하도록 약속을 굳게 지킨다)’을 언급하며 박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도 “사고 자체가 크게 잘못된 것이고 판단 오류다.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미생은 진정성이 있었던 것이고 애인은 없었던 것으로 미생은 비록 죽었지만 후에 귀감이 됐고, 애인은 평생 괴로움 속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생이라는 젊은
1980년 5월 광주를 피바다로 만든 신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언론검열을 통해 사실보도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총칼을 앞세운 언론통제가 얼마나 공포적이었는지 편집국내에서도 거개가 모를 정도였다. 그 상황에서 양민을 폭도로 둔갑시키고 학살을 폭동으로 조작한 보도가 모든 언론매체를 도배질했다. 그 뒤 7, 8월 들어 언론인 800여명을 강제해직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등급을 나눠 취업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뒤이어 11월 언론사 통-폐합을 단행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방송, 신문들이 앞을 다퉈 보안사 사령관 전두환을 구국의 화신으로 신격화하며 국권탈취의 길에 붉은 양탄자를 깔았다. 30년이 지나 2010년 1월 7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1980년 언론사 통-폐합 및 언론인 강제해직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988년 국회 언론청문회, 1997년 대법원 판결, 2007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미 불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보도자료를 보면 다 알려진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이 없다. 이번 발표는 과거와 달리 통-폐합에 무게의 중심을 두고 강제해직은 곁가지 정도로만 취급했다. 다만 진실규명을 넘어 명예회복과
2010년 상반기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가운데, 독특한 소재의 한국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다른 시대 두 사람이 동일한 운명을 반복한다’는 ‘평행이론’을 다룬 과 ‘여자 교도소 합창단’을 소재로 한 , ‘전직 국정원 요원과 남파 공작원의 동행’이라는 이색 소재의 가 바로 그들. 지금껏 다뤄지지 않았던 독특한 소재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로 풀어 낼 이들은 소재의 다양화는 물론 이야기의 다양화를 꾀하며 관객들을 유혹, 상반기 극장가를 평정할 예정이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은 개봉 한달 전부터 ‘평행이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온라인에서 최고의 핫 이슈로 떠오른 작품. 링컨과 케네디가 일정한 시간 차를 두고 같은 운명을 반복했다는 실사례로 더욱 유명한 ‘평행이론’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대의 두 사람이 동일한 운명을 반복한다’는 학설로. 미스터리 스릴러 의 주요 소재이기도 하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소재의 강렬함을 전할 은 자신이 ‘평행이론’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이 마주하게 되는 음모와 충격적인 진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간 힘겨루기가 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결과가 살벌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여권 내분, 국정 차질, 정국 긴장, 국민 불안은 불가피하다. 지는 쪽은 잃는 게 크다. 대통령 권위도, 유력주자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 라고 박 전 대표의 원안 고수 입장을 비난하자, 박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름만 거론 안 했지 상대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정면대결의 양상이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서 회견 일정을 연기하기에 이르렀다. 충청민들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여야 갈등 외에도 여당 내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세종시 친이-친박 갈등 격화 세종시가 발표된 이후 한나라당 친이계와 친박계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세종시 원안 입장을
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피터 잭슨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가 개봉을 확정 짓고, 신비로우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터를 공개하여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시리즈와 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 피터 잭슨 감독이 드디어 5년 만의 신작 로 돌아온다. 특히 는 할리우드 흥행제조기이자 최고의 제작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화려한 볼거리뿐 아니라 항상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스토리텔링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만남으로도 영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는 1973년을 배경으로 14살의 소녀 ‘수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그녀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 나서며 점차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죽은 소녀의 시선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을 죽인 살인범에 대한 분노,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미처 떠나지 못하고 그들을 지켜보는 소녀 ‘수지’와 예고 없이 찾아온 가족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지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가족들. 는 죽은 수지가 머무는
김대우 감독의 차기작이자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서 방자와 춘향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스이자 고전소설인 ‘춘향전’을 이몽룡과 춘향 중심의 애정 구도에서 벗어나 방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궁금증과 기대를 모으는 영화 . 2009년 10월 1일 양수리 운당세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은 안동, 밀양,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의 촬영을 거쳐 지난 주말, 파주 세트장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100일 간의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은 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전국 관객 260만 흥행을 기록한 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의 순정남 김주혁이 ‘방자’ 역을, 그리고 최근 의 살인마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류승범이 ‘몽룡’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두 남자를 사로잡는 ‘춘향’ 역은 조여정이 맡아 발칙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남원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기 전 춘향에게 주었던 서약서를 몰래 가져오라는 몽룡의 명령에 춘향의 방에 숨어들어 서약서를 훔치려던 방
정진국 지음/ 글항 펴냄/ 1만5000원 우리가 평생 가보지 못할 수도 있는, 그 존재조차 모르고 지나칠지도 모르는 작고 아름답고 진귀한 괴짜박물관 이야기.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 등 잘 알려진 대형박물관이 아니라, 유럽 구석구석 소도시나 촌에 아늑하게 위치한 소형박물관을 발굴해서 소개했다. 박물관들이 그 주변에 살았던 삶을 품고서 인류의 관심을 기다린다는 사실은 푸근하고 애틋하다. 카페놀이-나만을 위한 달콤한 아지트 김희정 지음/ 예담 펴냄/ 1만2000원 구석구석 숨겨진 달콤한 아지트 카페를 소개하는 책. 대학로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정은 카페와 커피에 관련된 영화 음악 카페를 운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에 다양한 카페의 정보까지 더해 하나로 엮어 소개한다. 특히 우리가 왜 카페에 가는지에 대해 애정 어린 이유를 풀어 놓으면서 많은 이야기와 기다림이 있는 곳 카페 여행기를 펼쳐낸다. 뉴요커 뉴욕을 읽다 애덤 고프닉 지음/ 즐거운상상 펴냄/ 1만3000원 까칠한 뉴요커 애덤 고프닉이 전하는 진짜 뉴욕 이야기.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주제를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애덤 고프닉이 전하는 자신의 고향 뉴욕의 매혹적인 생활기가 펼쳐진다. 뉴욕에서 아파트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