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코웨이, 삼성전자, 위닉스, 청호나이스 등주요 공기청정기 회사들이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된 실험결과만을 근거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99.99% 제거하거나 줄인다고 광고했다가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 제품의 실제 성능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광고를 집행한 쿠쿠홈시스, 쿠쿠홀딩스, 에어비타, LG전자 등 7개사를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로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들 회사 중LG전자에는 경고 조치하고 나머지 6개사는시정명령, 공표명령과 함께 과징금으로 총 15억6300만원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코웨이가 5억원으로가장 많고, 이어 삼성전자(4억8800만원), 위닉스(4억4900만원), 청호나이스(1억2000만원), 쿠쿠홈시스·쿠쿠홀딩스(600만원) 등의 순이다. 이들 회사는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TV나 신문, 잡지, 카탈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기청정 제품의 바이러스ㆍ세균 등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부풀려 광고해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들은 주요 연구기관을 출처로 '유해 바이러스 99.9% 제거', '독감 H1N1 바이러스 99.68%', '99% 이상 먼지 제거효과' 등의 표현을 각각 사용했다. 공정위는 유해물질 제거 측정을 위한 공인 실험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각 회사가 설정한 제한적인 실험조건에서 나온 결과의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각 업체가 유리용기에서 배양한 세균 시험액을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실험했기 때문에 실생활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각 업체들은 실생활에서도 광고 성능과 같거나 유사한 성능이 나올 것이라고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99.9%'와 같은 실험 결과는 사실이지만, 어떤 환경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를 의미하는 '제한사항'을 상세히 표기하지 않았다"며 "공기청정기의 기본적인 기능인 유해물질 제거 성능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을 은폐·누락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 제거율은 실험조건이며 실사용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와 같은 관행적인 제한사항 문구만으로는 소비자의 오인을 제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LG전자는 광고를 자사 홈페이지에만 게재한 점과 유리하지 않은 실험 결과까지 함께 기재해 소비자 오인성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고로 제재 수위를 낮췄다. 공정위는 이번 심의가 광고표현의 진위를 넘어 소비자에게 전달된 인상을 기준으로 광고 실증의 타당성을 본격적으로 심사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인민호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광고표현이 객관적인 실험결과라고 하더라도 소비자 인상을 기준으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으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소비자 오인을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의 제한사항도 상세히 기재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인 과장은 이어 "각종 논문에서 나타나는 실생활 감소율이 25~60%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업자들은 '99.9%'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지만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사실상 광고로 카르텔을 한 셈"이라며 "자사 제품 성능뿐 아니라 일반 공기청정기 제품 성능을 상당 부분 오인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소상공인들이 29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의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침탈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막이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서울 여의도 국회앞 천막농성장에서 대기업이 소상공인 업종에 침입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5%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연합회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릴레이 1인 시위를, 4월부터는 국회앞 천막농성을 49일 동안 진행했다"며 "수차례 기자회견과 대규모 집회까지 개최하며 소상공인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대표들이 농성장을 굳건히 지키며 외쳐온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기업의 무분별한 침탈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막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소상공인들 간의 건전한 경쟁을 바탕으로 자립기반이 제고돼 우리 사회의 건전한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전기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다만 중소기업 적합업종 73개가 소상공인 적합업종으로 우선 선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73개 업종 중 소상공인이 영위하기 어려운 제조업이 54개에 달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사실상 현행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특별법상 적합업종을 신청할 수 있는 ‘소상공인단체’를 소상공인 회원수가 90% 이상인 단체로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별법상 적합업종을 신청할 수 있는 소상공인단체를 소상공인지원법에 근거한 단체로 한정해야 한다"면서 "추후 후속조치를 통해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국회가 소상공인 현안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혜를 모아줄 것을 바라며, 아울러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지원 및 육성책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도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을 육성, 지원하는 체계적인 통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 송치영, 김임용 공동위원장은 "49일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가며 함께해준 소상공인 대표들과 성원을 모아준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들의 단결이 소상공인 현안 해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진경준 게이트’ 의혹에 대한 무죄 판결로최대 위기를 벗어난 넥슨의 창업주이자 NXC 김정주 대표가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29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1000억원 이상의 청년 창업 투자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김 대표는 내놓았다. 현재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터전으로 지난 2016년 4월28일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본인이 1994년 창업한뒤자수성가의 신화를 일군 넥슨의 경영권을 자녀에게 대물림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겠다고 약속한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에는 최근까지 곤혹을 치룬 진경준 게이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일부 존재한다. 지난 2016년 국내 게임 1위사 넥슨은 오너리스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매입자금이 넥슨 대여금으로 밝혀지면서 김 대표도 업무상 배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그가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진 검사장 등에게 회삿돈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면 배임죄로 처벌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너인 김 대표가‘진경준 게이트’를 비롯한 각종 비리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데 더해 수사의 칼끝이 개인경영 비리의혹을 겨냥하면서 오너의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른 넥슨의 경영위기는 가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시 김 대표는 넥슨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주주로서 등기이사를 맡으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따라서 김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는 회사경영 공백을 초래하면서 넥슨을 설립 이래 경험하지 못한 경영난으로 내몰았다. 검찰 수사도 점차 김 대표의 경영비리로 확대되어 갔다. 당시 김 대표를 둘러싼 비리의혹은 한 둘이 아니었다.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매각하면서 2조8000억 원을 횡령, 배임했다는 의혹에 따라 김 대표는 2016년 7월 11일,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NXC가 운영하는 부동산 임대업 자회사 엔엑스프로퍼티스(구 위젯)를 자신과 부인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 와이즈키즈로 편입할 당시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또 주식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지난 2006년 10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넥슨홀딩스 주식을 절반 가까이 낮은 가격으로 인수해 1070억 원 상당의 돈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넥슨재팬의 주식을 NXC 벨기에 법인에 저가로 현물 출자해 회사에 7000억 원대 손실을 입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대표에 대한 수사를 단순히 ‘진경준 게이트’ 관련 뇌물제공 혐의에 국한하지 않고 횡령, 배임, 조세포탈 의혹으로 확대해 갔다. 이에 김 대표는 당시 자신의 비리의혹으로 회사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넥슨재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다행히 김 대표를 괴롭히던 ‘넥슨 공짜 주식’ 사건은 지난 21일 검찰의 재상고 포기로 무죄 확정을 받았다.하지만 게임업계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겪은 것처럼 김 대표가 최대주주이면서 넥슨재팬과 넥슨코리아를 지배하는 넥슨 지주회사인 NXC 등기이사를 유지하는 한 넥슨은 오너 리스크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영적인 측면 보다는 2세 경영승계에 민감한 정치 상황을 고려했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김 대표는 더 이상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등기이사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김 대표가 밝힌 경영 승계권을 자녀에게 대물림 하기 않겠다는 의지도 향후 발생하지도 모를 오너리스크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거제, 경남 통영·고성, 전남 목포·영암·해남, 울산 동구, 창원 진해구 등 5곳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들 5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신규 지역에 대해선 지난번 발표한 지역대책을 확대 적용하겠다"며 "특히 지난 대책에 없던 희망근로사업과 조선 기자재 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보증을 추가로 지원해 일자리와 유동성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해당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품질 고도화를 지원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에최대한 주력하겠다"며"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나업종에 대해 모든 예비비까지 활용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돼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 보장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국회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그는"앞으로 합리적인 임금체계 정착과 저임금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잘 정착되도록 다 함께 힘을 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에 정기 상여금과 현금으로 지급된 숙식비 일부를 포함하는 등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경기도 양평 C아트뮤지엄에서 28일 특별한 전시가 개막했다.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심영철)가 창립 45주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인 ‘I, WOMAN’ 전시. 정오를 몇분 넘긴 시각, 미술관 밖에서 천경자씨의 조카인 천세련 재미작가가 자신의 드로잉을 담은 긴 천을 휘날리며 ‘Wind’란 주제의 퍼포먼스로 전시 축하 무대를 펼쳤다. C아트뮤지엄 정관모 관장의 돌조각 ‘성령의 열매’(2005)를 돌아 전시장 안으로 신선한 바람과 함께 들어 왔다. 그 바람을 심영철 회장이 받아 전시장으로 관객을 몰고 들어왔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여성의 몸으로 조각하기가 힘들었던 시절에 사비를 들여 여성 후배들과 함께 조각회를 만들고 정기 전시를 하던 김정숙 윤영자 선생님의 삶을 되새기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는 심영철 회장은 “초기 선배님들의 높은 뜻과 의지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 귀한 뜻을 잘 받들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겠다’는 마음을 더욱 다지게 됐다”고 개막인사를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경아 독립 기획자는 “미국 미술사가 린다 노클린이 ‘아트뉴스’에 ‘왜 위대한 미술가는 없었는가?(Why Have There Been No Great Women Artists?)’라는 기고문을 발표한 것이 71년인데 그 비슷한 시절에 한국에서 여성 조각가들이 여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대단히 선구적인 미술사적, 여성사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한국여류조각가회는 1974년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정숙, 윤영자 등이 주축이 되어 1974년 창립한 조각가회다. 45주년을 맞은 한국여류조각가회는 그동안 매년 쉬지 않고 정기전을 개최하고, 이따금 미술관과 화랑 초대전뿐만 아니라 해외전도 열었다. 현재 회원 수는 300여명으로, 정기전에 출품하는 작가 수도 100명에 달한다. 전시는 무거운 돌을 직접 해머로 깨고, 나무를 톱질하던 초창기선배들로부터 한국여류조각가회의 45년간의 역사를 살펴보는 1부 전시 Herstory(그녀의 역사)와 젊은 여성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2부 전시 Plateau(고원)로 나뉘었다. 주제도 창립 때부터 깊은 자각이 이루어졌던 ‘여성이기 때문에’에 초점을 맞춰 ‘I, WOMAN’으로 정했다. 1부 전시 출품작가는 1대 회장 김정숙(작고), 창립 회원 김윤신, 유영준, 2대 회장 윤영자(작고), 3대 회장 강은엽, 5대 회장 고경숙, 6대 회장 김효숙, 7대 회장 황영숙 , 9대 회장 김정희, 10대 회장 이종애, 11대 회장 신은숙, 13대 회장 조숙의, 현 회장인 14대 심영철 작가까지 13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2부 전시는 ‘여성 조각가의 고원’이다. 하랄트 제만에 의하면 고원은 기본적으로 고지이고, 무언가 설 수 있는 근원지이며, 올라갈 수 있는 중간 단계의 계단과 같은 것을 뜻한다.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들의 작품을 고원처럼 설치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우리나라 여성 조각가들이 스스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김경민 김리현 김혜원 배형경 서광옥 심부섭 안재홍 양계실 오누리 오제훈 이정진 이진희 이혜선 정혜경 최은경 허란숙 황지선 등 70명이 참여했다. 이번 45주년 특별 기획전을 통해 한국여류조각가회는 ‘특별상’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선화랑 전시 이후에는 수익금은 미혼모 지원 단체 등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여류조각가회는 2000년에는 장애아동, 출소자와 재소자 등을, 2001년에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기획전을 개최했다. 또 2011년에는 올해처럼 미혼모들을 돕기 위한 기획전을 개최해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1500만원을 후원했고, 2016~2017년에는 단체 ‘막달레나’를 후원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전시는 C아트뮤지엄에서 6월 27일까지 열린 후,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7월 5~17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유영준(창립회원) 김혜원(2회 출품작가) 강은엽(3대 회장) 이종애(10대 회장) 신은숙(11대 회장) 조숙의(13대 회장) 배병호(미술과 비평 대표) 송진세(서양화가) 김명숙(비움바움미술관장) 정관모(C아트뮤지엄 관장) 유민자(화가·양평군립미술관장) 백종현(미술세계 대표) 등 VIP들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조실인 설악무산 대종사 오현 스님이 신흥사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11분께입적했다. 승납 62년, 세수 87세. 오현 스님은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입산했다. 1957년 출가해 성천사에서 인월 화상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았으며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 율사를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불교신문 주필과 제8대, 제11대 조계총 중앙종회의원과 계림사, 해운사, 봉정사, 신흥사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2016년 조계총 최고 품계인 '대종사'란 법계를 받았다. 오현 스님은 종단의 최고 원로의원과 신흥사 조실,백담사 조실, 무문관(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서 후학을 지도해 왔다. 법호는 설악,법명은무산이지만 속가의 이름이자 필명인 ‘조오현 스님'으로 더 잘 알려졌다. 스님은 지난 4월5일 문도들을 불러 열반송을 남겼다.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억!”평소 틀에 갇히지 않는 파격적인 법문과 선시(禪詩)를 잘 짓던 스님의 모습이 열반송에서도 오묘하게 전해진다. 스님은 2012년 신흥사 동안거(冬安居) 해제 법회에서 “나는 여든까지 살았지만 아직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잘 모른다”며 “그것을 알기 위해 참선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고 안거하는 것 아니냐. 콧구멍만 한 방에 들어앉아서 구멍으로 들어오는 밥을 먹으며 3개월 동안 징역살이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불교계 관계자는 "설악무산 대종사의 법문은 선향 가득한 파격 그 자체로 요약된다"며 "지난해 여름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서로 한번 씩 보았으니 나는 말했고, 여러분들은 들었다'는 법문만 남기고 법상을 내려왔다"고 전했다.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오현 스님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으로 선시와 현대시조를 결합해 한글선시라는 시학을 개척했다. 문학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등 포교 분야에서도 업적을 쌓았다. 1996년 만해스님의 유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 각종 포교사업과 문화예술, 학술사업 등을 펼쳤다. 매년 8월 강원도 인제에서 만해축전을 개최하면서불교계 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인, 지역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었다. 평화 문학 학술 실천 포교 예술 부문에서 만해정신 선양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만해대상’을 운영하는 등세계평화와 문화교류에도 앞장섰다. 현대시조문학상(1992년), 남명문학상(1995년), 가람문학상(1996년), 한국문학상(2005년), 정지용문학상(2007년), 공초문학상(2008년)등을 받았다. 시조집 ‘심우도’, ‘아득한 성자’, ‘적멸을 위하여’ 등을 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현 스님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스님의 입적 소식에 아뿔싸! 탄식이 절로 나왔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그의 한글 선시가 너무 좋아서 2016년 2월 4일 '아득한 성자'와 '인천만 낙조'라는 시 두 편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다"며“이제야 털어놓자면 스님께선 서울 나들이 때 저를 한번씩 불러 막걸리잔을 건네 주시기도 하고 시자 몰래 슬쩍슬쩍 주머니에 용돈을 찔러주시기도 했다. 물론 묵직한 ‘화두’도 하나씩 주셨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스님은 제가 만날 때마다 늘 막걸리 잔과 함께였는데, 그것도 그럴듯한 사발이 아니라 언제나 일회용 종이컵이었다"며 "언제 청와대 구경도 시켜드리고, 이제는 제가 막걸리도 드리고 용돈도 한번 드려야지 했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살아계실 때도 생사일여, 생사를 초탈하셨던 분이셨으니 '허허' 하시며 훌훌 떠나셨을스님께 막걸리 한잔 올립니다"며 글을 맺었다.문 대통령은 오현 스님과 각별한 사이로 강원도를 갈 경우 시간을 내서 만난 적이 있었고최근까지도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를 낮추는 '하심'과 걸림이 없는 '무애'로 한결 같았던 삶이었다"며 "당신께서 지키고 기렸던 만해의 길이 당신의 삶으로 크게 이어지고 있다. 저도 그 큰 길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오현 스님의 빈소는 신흥사이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신흥사에서, 다비식은 고성 건봉사 연화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올해로 8주년을 맞은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서 향후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 8년간의행보에 대해△2010년 국내 최초로 식당이나 미용실 이용권 등 지역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소셜커머스 시대를 열었고 △2012년부터는 국내 제주 자유여행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2014년 모바일 매출 비중을 업계 최초로 50% 넘기며 모바일커머스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2016년에는 슈퍼마트 서비스를 시작해 생필품 모바일 장보기 시대를 열어갔으며 △2018년에는 미디어커머스 등 모바일커머스 플랫폼에 있어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업계의 영역파괴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티몬에 따르면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티몬은2010년과 2011년에는 공산품이 아닌 맛집과 뷰티 등 지역서비스의 온라인 판매를 지금까지 해왔다. 현재까지 8년간 누적 판매된 지역 서비스 이용 티켓의 수는 1억400만장으로, 구매자는 4421만명에 이른다. 티몬은 여행 서비스에서도 자유여행객과 패키지여행객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2011년 소셜커머스 최초로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판매, 상품군을 다변화하며 2012년에는 제주도 여행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판매된 제주 항공권과 렌터카, 입장권, 숙박권 수를 다 더하면 1000만장에 이를 정도다. 2014년에는 티몬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매출 비중 50%를 넘기며 연평균으로는 61%를 기록,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는 당시 전자상거래업계 모바일 매출 비중이 20~30% 내외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수치로, 현재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80% 이상이 모바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 선도는 구매상품 변화로 연결됐다. PC가 중심일 때는 패션/뷰티 등 저관여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컸으나, 최근에는 여행/레저 등 고관여 상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0대이상 연령대의 매출비중도 2014년 23%에서 올해 34%로 11%포인트 상승하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이용자수 1800만명의 모바일커머스 채널이 됐다. 2016년도부터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쇼핑채널 슈퍼마트를 통해 모바일 장보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슈퍼마트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도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같은 기간 8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 2년간 티몬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된 대표 생필품을 누적 집계해 보면, 생수가 총 6000만리터, 라면은 4400만개, 계란은 무려 320만구가 판매됐다. 2018년 올해 티몬은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품의 판매 집중도를 극대화시킨 TVON 라이브딜은 지난해 9월 주 1회로 시작해 현재 주 10회씩 총 120회차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방송 1시간 동안 1억원 매출을 넘긴 상품이 20건에 달하고, 하루 매출 1억원을 넘긴 상품은 80건에 이른다. 특히 해외여행 패키지의 경우 하루 매출이 6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 8년간 티몬이 먼저 걸어온 길이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와 방향성이 되고 있음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옮기겠다던 서비스 초기의 목표들이 실현돼 가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전통 유통 채널의 매장을 모바일에 구현해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몬은 현재 큐레이션 기반 빅딜 중심의 발견형 쇼핑에서 나아가 목적형, 탐색형 쇼핑인 슈퍼마트와 투어, 오픈마켓 플랫폼까지 완성하며 종합 쇼핑 포털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동기 매출이 30% 늘어났으며 4월에는 전년 대비 35%로 성장 폭을 더욱 키웠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는 오래전부터 의아하게 생각하던 게 하나 있다"며 "청량리에서 도봉 쪽 가는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를 타고 내려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나'라는 의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가져온 변화의 혜택을 서울시민 모두 받아야 한다"며 "저는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모두 숲길, 산책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계속해서 그는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구(區)를 가로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구상을 '서울개벽'이라고 이름 붙였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선보였다. 그는 "중앙정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력하여 14개 자치구를 지나는 6개 노선 국철 총 57km 구간을 지하화하면, 서울 시내를 관통하면서 생활권을 가르던 국철 구간이 광화문광장 75배 넓이(200만㎡)의 6개의 그린 웨이(Green Way)로 펼쳐지면서, 녹색이 펼쳐지고 도시가 숨을 쉬는 선형공원. 4차산업 클러스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비전도 풀어놨다. 그는 "총 57km의 14개구를 지나는 6개의 그린웨이는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 지하화(구로~금천~영등포~서울역) △중앙선 지하화(응봉역~청량리~망우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역) △경의선(서울 서부역~신촌역~수색) △경인선(구로~온수) △경춘선(망우~신내) 등의 지상노선의 지하화를 통해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보다 더 광범위하게 연결되고, 더 빠른 속도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길 핵심 기술들로 5G 기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이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그룹중 하나인 이동통신 3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2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 세기의 대결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화두가 됐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본격적으로 던진 사람은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속도, 범위, 체제에 대한 충격의 세 측면에서 3차 산업혁명과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슈밥 회장은 2025년까지 로봇약사가 등장하고, 3D 프린터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며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 비중이 10%를 넘어가고, 기업의 30%는 인공지능으로 회계감사를 수행할 것이며, 정부는 블록체인으로 세금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역시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바쁘게 뛰고 있다. SK텔레콤 라이브 영상통화, 정교한 HD맵 구현 ‘월드IT쇼2018’에서 SK텔레콤은 현실세상(Real World)이 디지털화 되어 사이버세상(Cyber World)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 공간인 ‘5G갤러리’에서 관람객은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또 5G 시대에 적용될 ‘HD맵’도 공개했다. 지도 제작 차량 속에서 5G망과 센서를 통해 사물의 다양한 정보를 인식할 수 있음윽 관람객들은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주행’에서 어떻게 운전자의 안전이 지켜지는지 감지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인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에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 등을 제공하는 독일 ‘히어’사와 제휴를 맺고, 향후 HD맵 솔루션, 위치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회. 양자암호통신으로 해킹 방지, AI플랫폼 ‘누구’ 소개 SK텔레콤은 5G 시대 보안을 책임질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도 선보였다. 안전한 5G 구축을 위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으로 스위스 기업인 IDQ를 인수했다. IDQ 기술을 활용하면 누군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려해도 해킹이 원천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데 필수 요소인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새 장을 열었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이 3월 중순으로 국내 최다 1억 건에 달했다. T맵,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하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육성해온 결과물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지향한다. 지불 편의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감자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오리온, 농업분야 벤처기업인 ‘스마프’와 손잡았다.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력 확대를 위해 최근 SK텔레콤은 오리온, 스마프와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노지 재배 농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적용 농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솔루션 생성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KT 실감형 미디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KT는 5G인프라가 일상이 되면, 초고속성을 이용한 실감형 미디어 산업, 초저지연성을 이용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비즈니스, 초연결성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산업 등 새로운 산업형태가 폭발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KT는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준비하고, 2020년 실감형미디어 매출 1000억 달성과 1조 규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서울 동대문에 세계 최초의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열어 홀로그램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현재 상암동에 실감형 미디어 융복합 체험관 ‘K-live X’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초에는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개관해 50여종의 VR콘텐츠를 선보여 실감 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온디맨드 서비스사업 계획 5G의 초저지연성을 통해 원격의료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 등 기존엔 위험해서 할 수 없었던 서비스들이 가능해진다. KT는 연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개인형 이동수단을 자율주행화하고 필요할 때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자율주행 ‘온디맨드 서비스(On-Demand Service)’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물류, 농기계, 드론 영역까지 확장된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KT는 IOT를 이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세계 최초로 ‘데이터 체인’ 기술 개발 KT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대회 기간중 22개 통신 서비스를 통신장애 한 건도 없이 제공했다. 3년여 기간 동안 5G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해왔고, 대회 기간 내내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문서저장에 특화된 블록체인기술인 ‘Data Chain’ 기술을 개발해 ESC/EDMS 2건의 상용화를 성공시켰다. BC카드에 KT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본 결과 전자서명 이미지파일 처리에 최대 70%까지, 서버 사용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었다. 또 KT가 다보스 포럼에서 제안한 글로벌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U+우리집AI’와 5G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인 홈IoT(Internet of Things)와 IPTV, 다양한 제휴콘텐츠를 네이버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 AI’와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스피커인 ‘프렌즈플러스’도 지난해 연말 선보였다. 또 서울 강남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1GB 영화 1편을 9초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90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서비스 U+tv에서 영화전문가가 신작 및 추천작을 소개하는 신규 영화 소개 프로그램 4편을 새롭게 선보이며 콘텐츠 차별화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기존 프로야구 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한 5G급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는가 하면, 앞으로도 인기 스포츠 종목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IoT 분야 핵심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현장 맞춤형 산업 IOT 전기, 전자, 화학, 유통, 제철, 발전,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산업 IOT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사고가 나거나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스마트폰과 드론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산업용직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장의 온-습도, 용-폐수, 유해가스, 지진, 약취, 화재 등 주요 환경 및 자원정보를 계측하여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계측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85개시를 포함해 대부분의 시도 지역에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망 구축도 지난해 7월말 완료했다. 드론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국토부로부터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작물 모니터링 기반의 농약살포 분야를 신청해 올 연말까지 국토부가 지정한 공역인 영월, 대구 달성, 고흥, 전주, 고성, 영도, 보은 등 전국 7곳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도 테스트한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홈플러스 노조)가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홈플러스 리츠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각계 전문가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MBK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일방적 리츠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홈플러스 노조 측에 따르면 MBK는 지난 8일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FITs) 자산관리회사를 직접 만들어 홈플러스 매장 40개를 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리츠를 설립해 80%의 지분을 시장에 공모하는 방식으로 처분하고, 홈플러스는 20%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으로 MBK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끌어들인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노조 측은 “차입금을 상환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리츠를 세워 우선 40개 매장부터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통째로 매각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알짜배기 매장의 부동산부터 매각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리츠 매각이 시작되면 홈플러스 수익의 대부분은 임대료라는 명목으로 리츠로 빠져나간다”며 “이로 인해 홈플러스의 수익구조는 갈수록 악화될 것이 뻔하며, 임대료를 보장하기 위해 온갖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매각은 홈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관심이 없고 돈 되는 것부터 팔아치우겠다는 MBK의 탐욕을 그대로 보여준다. 2만명이 넘는 직원들의 고용과 삶은 안중에도 없이 제 잇속만 차리겠다는 투기자본의 악질적인 모습”이라며 “우리는 리츠 매각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 영업으로 인한 수익의 대부분이 리츠로 빠져나가고 빈털터리 매장에 직원들의 고통만 남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홈플러스 노조 김영준 교육선전국장은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MBK가 업계 1위 사모펀드인만큼 우리도 몸집을 키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히 매장 파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의 싸움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러 곳에 자문을 해보니 이번 사안에 관심을 가지는 전문가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규모는 물론 방식의 측면에서 이번 리츠는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진행돼 왔던 리츠와는 다르다”며 “현재의 리츠 관련 법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법령만 있을 뿐,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각계 전문가들과 국토부, 국회가 함께 나서야 될 문제”라며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지만 국토부의 몫, 국회의 몫이 있다. 빠르면 6월 안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빌딩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같이 다짐했다. 조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상당수의 정치인들과 교육·문화계 인사들 및 재야 시민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조희연의 몸값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며 "현직 교육감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교육감은 비판적, 진보적 학자이고 앞으로 어떤 학문적 성과가 그에게서 나올지 기대된다"며 "제2기 교육감으로 교육 소통령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축사를 맡은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이사는 "오늘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앞으로 조 교육감과 손잡고 같이 해야할 일이 있어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평화공존의 시대가 열리는 상황속에서 교육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향후 북쪽 동포들과의 각종 교류에서 조 교육감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조 후보는 인사말에서 자신이 구상한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제가 교육감 재선에 성공하려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다"라며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특별히 과거와는 다른 선거를 만들고 싶다"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시민의 소리를 듣는 경청투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듣고 비판의 목소리도 수용하겠다"며 "언제든지 노크하면 달려나와 의견은 듣는 '노크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혁신교육 4년, 미래교육 4년 그래서 혁신미래 교육 8년을 만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버팀목이 되고,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균형추가 되고 싶다"고 역설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중국 거대 기업의한국 우량 강소기업 사냥으로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는 기업들이 있다. 유미소향·HS글로벌·레드젠의 대표이사들은 25일 "우리들은 억울하게 당했다"며 "중국 자본에 의한 우리나라의 국부 유출 및 일자리 감소를 막아달라"고 절규했다. 유미소향의 김주영 대표는 지난 23일 본지와의 만남에서 "투자 명분으로 핵심 기술만 빼돌리고 껍데기만 남긴 채 사라지는 중국 자본의 ‘먹튀’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 자본을 활용한 무차별적인 해외기업 M&A(기업 인수·합병) 사냥에 따른 부작용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중국 거대 기업이 한국의 우량 기업을 사냥하고 있다"며 "유미소향·HS글로벌·레드젠의 3개 회사는 중국 거대 자본인 유미도 그룹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중국 거대 자본인 유미도 그룹이 인수한 한국의 코스닥 상장사 NEXTEYE(넥스트아이)를 통해 한국의 우량 강소기업을 사냥했고, 그 과정에서 유미소향·HS글로벌·레드젠의 3사가 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극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특히 "유미소향의 경우는 2017년 사드 위기를 이겨내고 280개 가맹점의 신화를 만들어낸 기업"이라며 "그 과정에서 NEXTEYE CHINA(넥스트아이 차이나)는 유미소향의 회계와 재무를 장악한 상태에서 유미소향이 요청한 회계와 실적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도 않고, 정당한 이유나 계약서도 없이 매출과 이익금 70억원 중 2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돼 관할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청에 가압류를 신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원은 저희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NEXTEYE(넥스트아이)의 관련 채권은 가압류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한국 우량 기업의 기술, 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을 탈취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국부 유출"이라고 분개했다. "NEXTEYE(넥스트아이)에 의해 피해를 봤다"는 기업 중에는 'HS글로벌'이라는 한국의 우량 강소기업도 있었다. HS글로벌은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샾'의 태국 법인장을 역임하고 한국화장품의 '더샘'을 론칭한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이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 브랜드 코멜리코, 파이브백을 운영하며 100개 이상의 위생허가(CFDA)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HS글로벌이 NEXTEYE(넥스트아이)에게 '당한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016년 7월 천광 넥스트아이 대표가 HS글로벌 측에 색조 브랜드 파이브백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고 싶다며 투자를 제안해 왔으며, 당시 천광 대표가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한 파이브백 제품 판매를 약속하며 투자 조건으로 중국 현지 독점 판매권을 요구했고, 해당 계약으로 HS글로벌은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러나, 이 중 넥스트아이가 협의 없이 15억원을 인출해가면서 신뢰가 무너졌고, 넥스트아이는 HS글로벌의 자금난 해소를 이유로, 투자 계약을 거래 계약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고, 계약서상 중도상환권을 내세우며 자금뿐 아니라 HS글로벌이 보유한 '파이브백 브랜드 상표권'에 가압류를 걸어 지적 재산권까지 넘기도록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그의 상세한 상황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HS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넥스트아이와의 민형사 소송으로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넥스트아이는 HS글로벌의 파이브백 제품 약 30억원(출하가 기준)을 발주해 놓고 상품 대금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HS글로벌은 OEM으로 생산한 상품대금 중 약 10억원을 수 개월 동안 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스트아이가 발주한 제품은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하도록 만들어진 중국 전용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및 타 국가에서는 판매할 수 없다. 법정 공방 속에 도산위기에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NEXTEYE(넥스트아이)에 의해 피해를 봤다는 기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레드젠'이라는 회사는 피부미용 전문 기기 개발과 연구 그리고 제조를 하는 회사로 2015년에는 대한민국 경영대상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했고, 10개를 특허를 획득했으며, 기술보증기금에서도 T3라는 높은 기술 인증을 받은 회사다. 레드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레드젠은 2016년 10월 넥스트아이와 M&A를 통해 인수·합병됐고 계약 초기에 NEXTEYE(넥스트아이)는 "월간 1만대를 판매하겠다"며 호언 장담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년간 1만대의 LED 조명 미용 장비를 유미도 그룹의 4000개의 가맹점에 판매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모든 마케팅과 판매는 유미도와 넥스트아이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0대의 장비만을 판매했고 이는 유미소향 가맹점에게 '밀어내기 식'으로 판매량을 올렸다고 한다. 이것도 유미소향의 별다른 동의없이 가맹점에게 판매를 진행했다는 것. 결국 계약 불이행으로 넥스트아이의 지분을 재매입해 레드젠은 2018년 3월에 독립했다. 유미소향의 김주영 대표는 이날 특별히 "기업의 핵심 기술 유출과 한류의 K뷰티의 위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암시하듯, 유미소향은 한국 내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해외에서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거대 자본을 앞세워 모든 것을 차단했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만을 빼가려는 전형적인 차이나머니의 ‘먹튀’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의 해외사업에 필요한 관련법규나 안전장치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기업일수록 중국 자본의 기업사냥 먹잇감이 될 우려가 높으며,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나, 국부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며 "그동안 정부가 중소기업의 M&A나 합작을 할 때 진출 지원에만 주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라도 합병후 생기는 법적인 문제나 현지 상황을 상담해주고 리스크 매니지먼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넥스트아이 측의 임원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미소향과 관련된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미소향 측이 넥스트아이를 상대로 채권가압류 결정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것에 대한 넥스트아이 측의 입장을 묻자 그는 "저희는 현재까지는 법원에서 받은 공식적 통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유미소향 측에 대해서 넥스트아이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일단 결정문을 받아본 이후에 회사 차원에서 논의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글로벌 전자·IT 시장의 리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이하 WIS) 2018’에서 전략 스마트폰과 TV 등 최신 전략 제품들을 선보이고 혁신적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갤럭시 S9‘·‘갤럭시 S9+‘, ‘LG G7 씽큐’ 그리고 ‘2018년형 삼성 QLED TV’와 ‘LG 올레드 TV AI 씽큐’,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와 LG전자인공지능스피커 ‘씽큐허브’ 등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최신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삼성전자,‘갤럭시 S9’ ‘갤럭시 S9+’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등 삼성전자는 ’갤럭시 S9’·‘갤럭시 S9+’의 새로운 색상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를 선보이고, 기능별로 특화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조리개’ ‘마이 이모지’ ‘AR 메이크업’ 등도 경험할 수 있다.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HDR 2000의 뛰어난 밝기 등으로 원본 그대로의 영상을 재현해 준다. 또 저화질 영상도 4K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인공지능 4K Q 엔진’으로 고화질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빅스비 체험존에서는 ‘빅스비’ 음성 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음성만으로도 전시된 무풍에어컨·공기청정기 큐브·로봇 청소기 등 가전 품목들과도 연결·제어할 수 있도록 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간 연결의 사용 편의성을 경험하게 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는 ‘Z 에어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훌륭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 반면 ‘삼성 노트북 Pen’은 0.7mm의 얇은 펜촉과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체험존에서는 PPT·포토샵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튜토리얼 영상을 시청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게 했다. LG 전자, LG G7 씽큐 중심으로, AI카메라, LG G7 씽큐, LG 씽큐 등 스마트 가전 선보여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체험존을 꾸미고 그 중앙에는 카메라를 비추면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는 ‘AI 카메라’ 공간을 마련했다. 후면의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로 관람객이 직접 생생한 고화질 촬영을 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해외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붐박스스피커’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게 청음부스를 준비했다. 또 다음달 7일 출시하는 넥슨의 야심작 ‘카이저’를 LG G7 씽큐로 미리 즐겨볼 수 있는 카이저 체험존도 마련했다. 부스 내에 ‘LG 씽큐 존’을 만들어 스마트폰 외에 TV, 생활가전에 적용된 AI 기능들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인공지능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LG전자 인공지능스피커 ‘씽큐허브’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LG 디오스냉장고·광파오븐, LG 트롬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을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