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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신3사, 5G·AI로 4차 산업혁명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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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라이브 영상통화, 정교한 HD맵, 스마트팜
KT,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셔틀버스
LGU+, 'U+ 우리집 AI', 현장 맞춤형 산업 IOT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보다 더 광범위하게 연결되고, 더 빠른 속도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길 핵심 기술들로 5G 기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이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그룹중 하나인 이동통신 3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2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 세기의 대결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화두가 됐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본격적으로 던진 사람은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속도, 범위, 체제에 대한 충격의 세 측면에서 3차 산업혁명과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슈밥 회장은 2025년까지 로봇약사가 등장하고, 3D 프린터로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며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 비중이 10%를 넘어가고, 기업의 30%는 인공지능으로 회계감사를 수행할 것이며, 정부는 블록체인으로 세금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역시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바쁘게 뛰고 있다. 




SK텔레콤

 라이브 영상통화, 정교한 HD맵 구현

‘월드IT쇼2018’에서 SK텔레콤은 현실세상(Real World)이 디지털화 되어 사이버세상(Cyber World)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 공간인 ‘5G갤러리’에서 관람객은 상대방의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영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일반 영상통화 대비 다량의 영상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또 5G 시대에 적용될 ‘HD맵’도 공개했다. 지도 제작 차량 속에서 5G망과 센서를 통해 사물의 다양한 정보를 인식할 수 있음윽 관람객들은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주행’에서 어떻게 운전자의 안전이 지켜지는지 감지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인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에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 등을 제공하는 독일 ‘히어’사와 제휴를 맺고, 향후 HD맵 솔루션, 위치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회. 

양자암호통신으로 해킹 방지, AI플랫폼 ‘누구’ 소개

SK텔레콤은 5G 시대 보안을 책임질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도 선보였다. 안전한 5G 구축을 위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으로 스위스 기업인  IDQ를 인수했다.  IDQ 기술을 활용하면 누군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려해도  해킹이 원천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데 필수 요소인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새 장을 열었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의 사용자 대화량이 3월 중순으로 국내 최다 1억 건에 달했다.  T맵,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하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육성해온 결과물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지향한다. 지불 편의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감자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오리온, 농업분야 벤처기업인 ‘스마프’와 손잡았다. 
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력 확대를 위해  최근 SK텔레콤은 오리온, 스마프와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노지 재배 농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적용 농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솔루션 생성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KT 

실감형 미디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KT는 5G인프라가 일상이 되면, 초고속성을 이용한 실감형 미디어 산업, 초저지연성을 이용한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비즈니스, 초연결성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산업 등 새로운 산업형태가 폭발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KT는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준비하고, 2020년 실감형미디어 매출 1000억 달성과 1조 규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서울 동대문에 세계 최초의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열어 홀로그램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현재 상암동에 실감형 미디어 융복합 체험관 ‘K-live X’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초에는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개관해 50여종의 VR콘텐츠를 선보여 실감 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온디맨드 서비스사업 계획

5G의 초저지연성을 통해 원격의료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 등 기존엔 위험해서 할 수 없었던 서비스들이 가능해진다. KT는 연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개인형 이동수단을 자율주행화하고 필요할 때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자율주행 ‘온디맨드 서비스(On-Demand Service)’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물류, 농기계, 드론 영역까지 확장된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도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KT는 IOT를 이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데이터 체인’ 기술  개발

KT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대회 기간중 22개 통신 서비스를 통신장애 한 건도 없이 제공했다. 3년여 기간 동안 5G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해왔고, 대회 기간 내내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문서저장에 특화된 블록체인기술인 ‘Data Chain’ 기술을 개발해 ESC/EDMS 2건의 상용화를 성공시켰다. BC카드에 KT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해본 결과 전자서명 이미지파일 처리에 최대 70%까지, 서버 사용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었다. 또 KT가 다보스 포럼에서 제안한 글로벌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U+우리집AI’와 5G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인 홈IoT(Internet of Things)와 IPTV, 다양한 제휴콘텐츠를 네이버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 AI’와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스피커인 ‘프렌즈플러스’도 지난해 연말 선보였다. 

또 서울 강남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1GB 영화 1편을 9초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90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서비스 U+tv에서 영화전문가가 신작 및 추천작을 소개하는 신규 영화 소개 프로그램 4편을 새롭게 선보이며 콘텐츠 차별화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기존 프로야구 앱 서비스보다 6배 이상 선명한 5G급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는가 하면, 앞으로도 인기 스포츠 종목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IoT 분야 핵심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현장 맞춤형 산업 IOT

전기, 전자, 화학, 유통, 제철, 발전,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산업 IOT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사고가 나거나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스마트폰과 드론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산업용직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장의 온-습도, 용-폐수, 유해가스, 지진, 약취, 화재 등 주요 환경 및 자원정보를 계측하여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계측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85개시를 포함해 대부분의 시도 지역에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망 구축도 지난해 7월말 완료했다.  드론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국토부로부터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작물 모니터링 기반의 농약살포 분야를 신청해 올 연말까지 국토부가 지정한 공역인 영월, 대구 달성, 고흥, 전주, 고성, 영도, 보은 등 전국 7곳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도 테스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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