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총공세에 나서면서 이 후보가 사면초가로 몰리는 형국이다.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수신(修身)도 못하고, 제가(齊家)도 못하며 1300만 도민을 살피겠다는 ‘불량후보’는 누구인가"라며 "정치가 장난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는 ‘더불어미투당’에 참으로 적합한 후보가 아닐 수 없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후보는, 뻔뻔함의 극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김 부대변인은 곧바로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그는 "민주당은 공천심사에서 ‘도덕성’의 기준이 있기는 했는가"라며 "도대체 이렇게 구설수 많은 후보를 어떻게 뽑으라는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불량후보와 불량민주당이 아닐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불량후보는 언제까지 '구체적인 증거 없는 일각의 주장'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냐"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개인의 불륜이나 사생활의 문제를 넘어서 ‘거짓말’과 ‘도덕성’이 핵심"이라며 "진실은 정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앞서 전날 논평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재명 음성파일 및 검증 게시물’이 '공공의 이익과 관련,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재명의 음성파일 등 검증 게시물들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정당활동이자 선거운동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는 후보자 개인의 정보보호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대법원 판례, 자유한국당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동일한 답변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변했다. 박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공개 자료에 대한 사법 처리를 운운하며 대국민 협박을 지속적으로 했으며, 국민의 알권리와 공인으로서의 검증에 대한 절차를 거부한 행위로 이는 경기도를 이끌 책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를 겨냥해선 "네이버는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받지 않고 임시처리를 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했다"며 "네이버는 신속히 이재명 검증 게시물에 대해 즉각 원상 복구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네이버의 행위는 중대한 선거개입 행위로 보고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민형사 고발을 해서 다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게 8일 진행되는 신세계와의 간담회에서 신세계의 일자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마트노조는 지난 7일 기획재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신세계 이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2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사망한 안전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혁신성장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나 처우, 상생에 어긋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깊이 살펴봐 줄 것을 촉구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방문이 예정된 스타필드하남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신기술이라는 이름에 묻혀 안에서 노동자들이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인 ‘스태프’는 최대 1년 계약인 단기간 비정규직 저임금 일자리뿐이고, 최근에는 이마트 편의점 근거리에 ‘노브랜드’ 출점을 강행하는 등 상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하남에서 진행되는 신세계그룹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한반도 순수혈통의 ‘백두산호랑이’ 4마리가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났다.서울대공원측은 "지난 5월2일 동물원 맹수사에서 ‘백두산호랑이’ 4마리가 태어나서 잘 자라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백두산호랑이들은 멸종위기 1급의 귀한 시베리아호랑이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환경적응기를 거쳐 내년 초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동물원에서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지난 2013년에 이어 5년 만이다. 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새끼를 낳는데,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백두산호랑이’ ‘한국호랑이’ ‘아무르호랑이(Amur tiger)’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Siberian tiger, 학명 Panthera tigris altaica)’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호랑이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에 번식한 4마리를 제외하고 총 21마리(수컷 7, 암컷 14)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서울대공원의 백두산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돼있다.조셉은 독일 에버스발데(Eberswalde) 동물원의 페스투스(Festus)와 네덜란드 오웨핸즈(Ovwehands)동물원의 에바(eva)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동물교환을 통해 지난 2017년 체코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펜자는 러시아 펜자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빠와 야생의 어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러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번이 세 번째 출산이다. 서울대공원측은 “7월 중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지정한 국제 호랑이 혈통 담당기관인 독일 ‘라이프찌히(Leipzig) 동물원’에 아기 호랑이들의 출생 소식을 알리고 혈통서에 등록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백두산호랑이 네마리는 신생아여서 성별을 알지 못하지만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또 아기 호랑이 네 마리는 하루 중 대부분을 어미젖을 먹고 잠을 자는 데 보내고 있으며 요즘은 뒤뚱거리며 걸음마 배우기에 한창인 상태이다. 서울대공원은 아기 호랑이들이 젖을 떼고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친 뒤인 내년 초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호랑이는 젖을 떼는 데 길게는 6개월이 걸리며, 젖을 뗀 후에는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다 자란 새끼는 성 성숙이 일어나는 2~3년 안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어미 호랑이 펜자에 대한 특별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평소 소고기와 닭고기 등 하루 3~4kg였던 먹이량을 출산 후 5~6kg으로 늘렸으며,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양고기, 소 생간 같은 특별식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제도 공급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홈시네마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8(InfoComm 2018)'에서 덴마크의 고품격 오디오 업체 '스타인웨이 링돌프(Steinway Lyngdorf)'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으로 먼저 인포콤에서 삼성의 '더 월 프로페셔널'과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모델 B' 사운드 시스템이 결합된 최고급 AV 패키지를 전시하고, 8일부터는 전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손을 맞잡은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피아노의 명기인 '스타인웨이' 제조사 '스타인웨이 & 선스(Steinway & Sons)'와 오디오계 거장인 덴마크의 피터 링돌프(Peter Lyngdorf)가 2005년 합작 설립한 업체다. 삼성전자의 '더 월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색 순도가 높은 소자를 사용해 LED 사이니지보다 정확하고 넓은 색 표현이 가능하다. 또 HDR10+와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암실뿐만 아니라 밝은 야외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모델 B' 오디오 시스템은 정교하게 제작된 양지향성 다이폴(Dipole) 스피커와 어떤 공간에서도 왜곡없이 순수한 원음과 생생한 사운드를 재현하는'룸 퍼펙트(Room Perfect)'란 독자 기술로때문에 오디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더 월'의 홈 시네마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이 결합된 최고급 패키지로 AV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설립자 피터 링돌프는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예술적인 음향 시스템의 만남으로 삼성전자와 스타인웨이링돌프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세대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인포콤 2018(InfoComm 2018)'은 8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미래 세상을 창출할 것입니다.”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블록체인 진흥정책의 필요성’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암호화폐는 맞지만 실질적으로 세상에 2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있으며 비트코인에도 기술적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란 ‘제3의 신뢰기관, 중앙집중, 신뢰 중재자 개입 없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모델’인 P2P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거시적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없으면 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없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경제, 블록체인 경제가 완성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경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이 90년대 이래 한국이 정책적 진흥을 통해 인터넷 강국이 된 것과 같이 향후에도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통해 블록체인 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 B, C섹션으로 나뉘어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 오세현 오픈블록체인협회장,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교수 등 그동안 의견을 듣기 어려웠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재커리 팰런(Zachary Fallon) 전 SEC 의원, 이고르 아르타모노프(Igor Artamonov) 이더리움클래식 코어 개발자, 채키 첸(Cortex 대표), 로이 리(Ruff Chain 설립자) 등 해외 연사들이 직접 방문해 블록체인의 세계적 현황에 대해 말했다. 또 LG CNS 안필용 CTO, 삼성 SDS 성기운 수석도 양사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 준비에 대해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국 진출에 관심이 큰 해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한국이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매력적인 한국 시장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논의되는 것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며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홍 대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내 조기 반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핵 폐기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게 '아메리카 퍼스트'인데 미국의 안보만 담보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합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게 되면 미국이 자유세계 국가의 리더라는 위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해도 미 의회에서 제동을 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대화와 관련, 홍 대표는 "우리는 남북대화를 반대한 일이 단 한번도 없다”며 “그런데 북한이 자기 체제를 유지할 핵무기라는 수단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면 바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핵을 가진 집단과 핵을 가지지 못한 나라는 군사적 균형이 깨진다"면서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자체 핵무장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홍 대표는"우리나라를 발전시켜 온 시장경제 체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귀족노조에 휘둘리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강화는 경제를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는 끊임없이 정치보복을 해왔고, 또 북핵협상으로만 1년을 보내는 동안 우리 국민의 생활향상이나 살림살이는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6월 13일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6곳만 유지할 수 있으면 지방선거는 승리로 본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보수우파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북핵이 폐기되지 않는 한 남북경제협력은 할 수 없다”며 “서독이 동독에 투자한 돈이 1600조 원이라고 들었고, 포츈(Fortune)지에서 남북통일비용이 2100조 원이라는계산을 봤다. 그 돈을 부담할 능력이 대한민국에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고, 북이 비핵화를 하기 전 남북경제협력을 앞세우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AFP 기자는 “통일 비용이 거대하다고 말했는데, 홍 대표의 생각은 통일이 불합리하고, 한반도 영구분단을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질문했다.홍 대표는“한반도 영구분단을 바라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문재인 정권은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데 연방제는 북은 공산주의, 남은 민주주의를 하자는 건데 그런 모습의 통일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자유민주주의로 통일을 하는 것이 맞고, 통일 비용 때문에 통일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국민은 극소수”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비판도 뒤따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미북정상회담의 파기를 언급한 것은 나라를 망신시키는 망언"이라면서 "동맹인 미국도 굉장히 불쾌하게 받아들일 발언으로 외교적 무례"라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도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저주에 가까운 막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아무리 보수가 궤멸위기에 있다고 하더라도 북미회담까지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7000만 한민족에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라고지적했다. 장 대변인은"이제 한반도에 평화기류가 보이자 국민을 설득할 보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오히려 막말을 퍼부으며 방해하는데 몰두하고 있다"며 "전쟁공포로 먹고사는 '죽음의 상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 대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한국당을 심판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우리나라가 숱한 도전 끝에유라시아 대륙 철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대표를 던져왔던 북한이 찬성표를 돌아셔먼서 만장일치로 구 공산권 국가들의 철도협력체인 OSJD(국제철도협력기구:Organization for the Cooperation of Railways)의 정회원이 됐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서 이날 오후 열린 'OSJD 장관회의'(최고의결기구)에서 28개국 전원 찬성으로 한국의 정회원 가입 안건이 통과됐다. 우리나라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신해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손 철도국장은 의제 상정에 앞서 공식연설을 통해 한국 가입안 지지를 회원국에 요청했고, 북한도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 북한측은 이날 회의에 장혁 철도상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성 대표단이 참석했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 구 소련 및 동구권 나라 사이에 국제철도협약을 맺기 위해 1956년 결성됐다.현재 러시아, 중국, 북한, 몽골,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28개 국가가 정회원이다. 국제철도운송협졍과 운송표준 원칙을 관장한다. 도이치반과 그리스철도 등 옵서버 7개국 철도회사와 코레일 등 44개 기업으로 구성된 제휴회원도 두고 있다.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코레일은 앞으로 운영기관 자격을 얻게 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OSJD 가입을 추진했다 실패한 뒤 2015년부터 다시 정회원 가입을 시도해왔다. OSJD의 정회원 가입은 만장일치가 원칙인 탓에북한의 반대와 북한을 의식한 중국의 기권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뒤 해마다 정회원 가입 신청을 해왔다. 2015년 몽골에서 열린 43차, 2016년 아제르바이잔의 44차,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45차 장관회의에서 다른 회원국들은 모두 찬성했지만 북한이 반대하고 중국은 기권해왔다. 지난 4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33차 OSJD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회원 가입에 도전했지만, 역시 북한 반대로 안건 채택이 무산된 바 있다. 다만 국가들의 지지로 장관회의 의제로는 채택됐다. 당시 국토부와 코레일 안팎에서는 "향후 남북 정상회담, 북미 회담의 성과에 따라 북한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왔다. 이번에 OSJD 정회원 가입 건이 해결되면서 우리나라는 대륙철도 진출에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OSJD는 대륙철도를 포함한 유라시아 철도운송에 관한 제도와 운송협정 논의는 물론 기술 분야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구의 정회원이 되면 각 회원국과 개별 협정을 체결한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회원국은1개의 화물운송장만으로 화물을 수송할수 있다. 이 운송장은 서유럽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북철도가 연결돼 우리 열차로 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 등을 지나 유럽으로 갈 때 여러모로 유용하다는 의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가입으로 OSJD가 관장하는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있어서 중요한 협약들을 다른 회원국들과 맺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TCR과 TSR을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을 운영하려면 OSJD 정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한다"며"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가입 효과가 한층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그간 애연가 사이에서 '덜 해로운 담배'로 인식되었던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뒤늦게나마 보건당국의 조사를 통해 일반딤배에 못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KT&G의'릴'은일반담배와는 다른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을수있다는 경고까지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엠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등 3종류의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에 포함된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 유해성분은 니코틴과 타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저감화를 권고하는 벤조피렌 등 9개 물질 등 총 11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전용담배(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250∼350도의 고열로 가열해 배출물을 흡입하는 담배를 뜻한다. 평가방법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국제적으로 공인된 분석법이 없어 담배 성분의 국제표준 측정방법인 ISO(국제표준화기구) 방식과 헬스 캐나다(캐나다 보건부) 방식이 적용됐다. ISO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3개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유랑은 아이코스 0.5㎎, 릴 0.3㎎, 글로 0.1㎎에 아르는 것으로나타났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일반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0.01~0.7㎎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타르의 평균함유량은 아이코스 9.3㎎, 릴 9.1㎎, 글로 4.8㎎이 검출돼 두 제품이 일반담배(0.1~8.0㎎)보다 타르 함유량이 많았다. 타르는 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를 말한다. 식약처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저감화를 권고한 9개 성분 중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담배에서만 특이하게 검출되는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등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 5개 검출됐다고 밝혔다.포름알데히드는 1.5~2.6μg, 벤젠은 0.03~0.1μg이 검출됐다. 실제 흡연자의 흡연습관을 고려해 흡입량과 흡입빈도 등을 강화한 HC(캐나다 보건부)법을 적용하면 유해성분 평균 함유량은 ISO 방식보다 1.4~6.2배 높게 나타났다. 다만발암 물질의함유량은 일반 담배의 0.3~28.0% 수준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2개 제품에서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많게 나온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분석 결과와 WHO 등 외국 연구자료를고려할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담배의 유해성은 흡연기간, 흡연량 뿐만 아니라 흡입 횟수, 흡입 깊이 등 흡연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유해성분 함유량만으로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을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벤조피렌과 벤젠 등 인체 발암물질이 궐련형 전자담배에 포함된만큼 궐련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식약처의 발표는궐련보다 덜 해로운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이 마케팅 효과에만 주안을 두고 있다는점을 보여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코스는 특수 제작된 담뱃잎을 불 없이 정교한 전자 기술을 통해 350°C 미만으로 히팅하며, 재와 연기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며 " 이 제품은 풍미가 있는 니코틴 증기를 생성하며 탄 맛을 뺀 담뱃잎 고유의 맛을 선사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 제품은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궐련 연기에 비해 유해물질의 수준이 현저히 낮습니다"며 "이러한 이유로 아이코스는 흡연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미 수백만 명의 흡연자들이 이미 아이코스로 전환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BAT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글로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한 비발화성 담배로, 일반 담배에 비해 90% 가량 독성을 줄인 덜 유해한 제품입니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줄이도록 권장한 9가지 유해성분에 있어 일반 3R4F 담배 (타르 약 9mg)에서 연소된 연기와 가열 담배 글로의 증기를 비교한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이어 "BAT는 과학자 및 규제기관과 함께 차세대 제품군을 더 널리 알리고, 고객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우선시하는 규제 방식을 지지하며, 금연을 돕는 제품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고 자랑하고 있다. 한편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 분석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필립모리스는 입장문을 통해“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을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일반담배와 유해성을 비교한 식약처의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며 “타르는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담배에 적용되는 것이며 연소가 발생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와 일반담배의 연기는 구성성분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배출총량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배출물의 구성성분과 각 유해물질의 배출량을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유해성분의 함유량을 통한 유해성 비교는 적절치 않고 흡연자들이 가장 해로운 담배제품인 태우는 일반담배에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식약처의 결론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간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이후 올 4월 현재까지 1년동안 1억7570만갑이 판매되는 등 흡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KT SAT가 위성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해상 항공 산간오지 등 통신∙방송 미접근 지역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 SAT는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성을 통해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가 제시한 ‘초연결 모빌리티’는 선박, 항공기 등 그동안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워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됐던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육해공 네트워크 연결 위해 ‘5G-위성’ 기술 표준화 추진 KT SAT는 모기업 KT가 주도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와 위성 간 공통표준화 및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5G 서비스의 혜택이 해양, 산간오지, 사막 등에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KT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KT SAT는 위성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그룹 차원의 양자암호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양자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술로, 해킹이나 도청∙복제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보안성이 매우 뛰어나다. KT SAT는 블록체인 기술도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다. 위성 전용망과 해상 통신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및 해양상거래정보 유통에 강력한 보안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자 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은 자율운항선박(Connected Ship)에 필요한 강력한 통신보안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해상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대 텔레포트 ‘금산위성센터’… 신규 위성 통해 해외 매출 확대 ‘금산위성센터’는 1970년 6월 문을 열었다. 1957년 10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에 성공한 지 13년 만이었다. 개소 당시 미국 일본 대만 등 태평양 연안 7개국을 대상으로 136회선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KT SAT 금산위성센터는 45개 초대형 고성능 안테나와 7000회선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위성 텔레포트(Teleport)로 발돋움했다. 용인과 대전 지구국에는 총 10개의 위성 안테나가 운용 중이다. KT SAT 금산위성센터는 지정학적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이 중첩되는 위치에 있어 육상은 물론 해상까지 전 세계의 대부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숙련된 위성통신 분야의 엔지니어를 대거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 중요시설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 이 때문에 KT SAT 금산위성센터에 서비스를 위탁하는 해외 위성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T SAT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 각각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새롭게 발사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7호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까지, 5A호는 한반도를 비롯해 필리핀과 인도차이나, 중동, 몽골, 남아시아 일부와 동해안부터 동∙남중국해, 벵골만 및 아라비아해까지 해양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KT SAT은 신규 위성 이외에 무궁화위성 5호 및 6호, 콘도샛(복수소유 위성)인 KOREASAT 8호까지 총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위성시장에서 KT SAT의 경쟁력은 높은 위성 출력품질과 24시간 365일 관리가 가능한 금산∙용인 지구국이 꼽힌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2015년 사업 시작 당시 고객사는 3개국, 13개사에 불과했지만 2017년 신규 위성 2기를 발사하고 불과 1년여 만에 7개국, 22개사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 KT SAT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을 4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위성 통한 북한지역 통신∙방송 사업확대 계획 KT SAT은 매출 성장을 위해 강점을 가지고 있는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초고속 무제한 해양 위성통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T SAT은 기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던 해양위성통신 시장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아 반향을 일으켰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서비스 출시 3년 만인 이달 초 MVSAT 누적 수주 선박 500척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발사한 무궁화 위성 5A호는 동해부터 아라비아해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이 탑재된 만큼 MVSAT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은 2017년 일본 사무소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인도네시아, 유럽 등지로 영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SAT이 MVSAT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육상과 해상간 인터넷 연결 격차 해소를 넘어 IoT, 빅데이터, AI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확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T SAT은 500t급 이상 선박이 2000척 규모인 국내 MVSAT 시장에서 고객사를 1000척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올해 1월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형 MVSAT(Portable-MVSAT)을 통해 단기사용 선박과 연근해 소형선박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앞으로10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FC, In-Flight Connectivity)를 통해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통신 편의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KT SAT은 현재 무궁화5A호와 글로벌 상용망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민안전 영역에서도 위성 기술은 적용되고 있다. KT SAT은 정부 주관의 선박 위치 파악 및 비상신호, 전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성시스템 구축에 향후 참여할 예정이다. KT SAT은 재난상황에서 시스템을 활용한 솔루션 확보 방안과 이에 대한 구축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KT SAT의 제안이 수용될 경우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 1만척이혜택을 받게 된다. KT SAT은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북한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위성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국내 통신 및 방송망이 보급되지 않은 북한 지역에서 위성망은 남과 북이 통신과 방송으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 한원식 대표는 “KT SAT이 가는 길은 곧 대한민국 위성∙우주산업의 역사라는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위성∙우주 분야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KT그룹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위성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고, 국민안전을 높이는 KT SAT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있어 화제다. (본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해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중도본부' 측의 표현을 그대로 살렸음을 알린다) 시민단체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약칭, 중도본부)는 5일 서울시 의원회관에서 춘천 중도 선사 유적지에 대한 바른 이해와 보존을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 이 강연회에서 김종문 중도본부 상임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행정 중 가장 큰 잘못은 춘천 중도에 영국 레고랜드를 유치한 것"이라며 "아름다운 의암호에 둘러싸인 중도 춘천의 소중한 관광자원이자 자랑이었는데, 돈의 노예가 된 강원도는 더 비싼 가격에 중도를 팔아먹기 위해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춘천은 대한민국에서도 선사유적지가 밀집한 지역이며 중도는 원래 석기시대유적지로 이름난 곳이었다"며 "중도를 제대로 보존하면 인류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고 춘천은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도시로 변화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최문순지사의 강원도는 중도유적지의정확한 가치도 연구하지 않았고 기만적이게도 레고랜드를 만들면 300만 관광객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거짓된 홍보를 하여 춘천시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위대한 관광지가 될 수 있었던 중도유적지를 처참하게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중도본부는 앞서 지난 5월31일에는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의 구속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늘 우리는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문순 지사는 매국적인 레고랜드 계약으로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지난 1월 31일 5가지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최 후보를 고발한 사유는 크게 5가지다. △ 유적지인 중도에 레고랜드 유치는 문화재보호법 위반이라는 주장 △ 강원도가 영국 멀린사와 불평등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에 피해를 입히고 영국에 이익을 준 것은 업무상 배임이라는 주장 △ 최 후보가 레고랜드 조성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에 2,050억원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알선을 해준 것은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는 주장 △ 최 후보가 엘엘개발에게 2050억 PF대출을 지불보증해 줘서 가장 크게 이익을 취한 이들은 엘엘개발과 발굴기관들이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약칭: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이라는 주장 △ 중도 선사유적지 파괴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5조 1항(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개발사업을 계획·시행하고자 하는 자는 매장문화재가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이날 중도본부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문순 후보 측과 3차례에 걸친 통화 시도 및 문자발송을 했으나, 발송된 문자를 최 후보 측 관계자가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그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삼성전자가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세계최대디스플레이전시회‘인포콤2018(InfoComm2018)’에참가해‘더월(TheWall)’의상업용디스플레이버전인‘더월프로페셔널(TheWallProfessional)’을공식출시했다. ‘더월프로페셔널’은기업· 고급 호텔· 박물관· 공연장등상업공간에 베젤이없는모듈러방식으로맞춤형디자인이가능한미래형디스플레이다.LED소자자체가픽셀역할을하는자발광디스플레이로최대1600니트의밝기,넓고정확한색표현,높은에너지효율등'현존하는최고의디스플레이'라는평가를 받고있다. 또 마이크로LED기술에HDR10+,시네마LED화질엔진까지탑재해최대밝기는 물론,초저반사기술을적용해밝은 실내는 물론, 암실에서도원작자가의도한영상을생생하게보여준다. 이밖에충격방지LED특화기술을적용해제품의신뢰성을높였고사이니지전용소프트웨어매직인포6(MagicINFO6)’솔루션을탑재해제품의원격제어가가능하다. ‘더월프로페셔널’은인포콤기간부터본격적인수주에돌입,미국등글로벌전지역에동시판매를시작하며3분기내설치를시작할예정이다. 삼성전자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김석기부사장은“인포콤2018을계기로‘더월프로페셔널’의판매를본격화하고벽이있는곳은모두‘더월’의판매기회라고생각하며시장을적극확대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제품의하드웨어까지원격진단가능한‘매직인포6’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사이니지전용통합솔루션인 ‘매직인포6’도 이번전시회에서 첫선을보인다.소프트웨어진단뿐아니라제품의하드웨어상태까지확인가능한원격제어(RemoteManagement)솔루션으로운영의편리함을제공한다. ‘매직인포6’는‘더월프로페셔널'과UHD스마트사이니지,LED사이니지등타이젠4.0기반의스마트사이니지전모델에활용가능하다. 양면형아웃도어사이니지 최초 공개 그외미세피치기술을적용한스마트LED사이니지IF시리즈P1.2(픽셀간거리1.2mm제품)를 전세계에출시했으며, 양면형아웃도어사이니지(OH85N-D,85형)를최초로공개했다. 양면형아웃도어사이니지를도심이나번화한광장등에설치하면광고콘텐츠를양쪽화면에모두노출시킬수있어광고수익극대화가가능한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2018년형UHD사이니지‘QM(500니트)’·‘QB(350니트)'시리즈를선보이며북미시장을적극공략하겠다는 의지를밝혔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인한 위기 돌파구를 중장년층에게서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오는6월 28일 오후 2시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50+일자리 실험사례’를 주제로 ‘서울50+국제포럼 2018(Seoul50+International Forum 2018)’을 개최한다. 올해 1월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고령사회 대응 중고령자 인력 활용’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경우 2017년부터 2037년까지 생산가능인구 (15~64세)는 평균 0.1% 감소 예정이다. 그러나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율이 18.9%로 상당히 높은 편. 잠재적 생산가능인구인 15세 미만의 인구 감소율 역시 11.5%에 달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서울50+국제포럼’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중장년 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이다.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앙코르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영국문화원 후원으로 열린다. 서울창업허브와 함께하는 올해 포럼에서는 영국, 네덜란드와 국내 사례를 통해 50+세대의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50+세대가 더 오래, 더 의미 있게 일하는 데 필요한 사회 전반적 노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게 된다. 7일부터 서울시50+포털(www. 50plus.or.kr)을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50+세대의 노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50+세대 또한 퇴직 후에도 여전히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면서 “다양한 사례공유와 논의를 통해 50+세대가 더 오랫동안 의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파리 오페라 발레 제1무용수 박세은이 세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26회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박세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조지 발란신의 안무작 ‘보석’ 3부작 중 ‘다이아몬드’ 주역 연기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인 무용수가 이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것은 여성 무용수로는 강수진(1999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 김주원(2006년)에 이어 3번째, 남성 무용수까지 합치면 김기민(2016년, 러시아 마린스키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이어 4번째 수상이다. …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은 1991년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국제무용협회 러시아본부에서 제정한 상으로, 세계 정상급 발레단이 공연한 한 해 동안의 작품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노베르는 연극이나 오페라의 부속물로 여겨지던 발레를 독립시켜 발레의 독자적인 예술 지평을 연 근대 발레의 개척자이자 혁명가로 불린다. 초등학교 3학년때 발레를 시작한 박세은은 2006년 미국 잭슨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최고 타이틀인 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1위, 2009년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해 세계4대 발레콩쿠르 가운데 모스크바만 빼면 모두 석권해 '콩쿠르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2011년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 준단원으로 입단, 2012년 정단원이 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제1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6일 박세은에게 축전을 보내수상을 축하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도 장관은 “이번 수상은 발레리나 강수진, 김주원, 발레리노 김기민에 이은 4번째 수상으로 대한민국 발레의 탁월한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무용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최고의 발레리나로 사랑받으며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