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 등 탈북 정치인을 중심으로 사망설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10일 이상 잠행을 한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로 기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25일(설 명절 기념공연)부터 2월16일(광명성절)까지 21일 동안 잠행을 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주체 비료생산 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준공식 뒤 공장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현대적인 린(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장 건설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치적을 평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덕훈·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정면돌파전의 투쟁열의를 더욱 고조시켜 자력갱생의 훌륭한 성과들을 계속 이룩하며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드높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는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AP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를 긴급투여할 수 있도록 인가한다고 밝혔다. 단 FDA는 렘데시비르 사용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만 하도록 제한했다. NIAID는 임상시험 예비 분석에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쓴 결과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환자는 플라시보 환자에 비해 4일 이른 11일만에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를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대책으로서 적극 사용하는 것을 지지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렘데시비르 관련 코로나19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국내외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긴급한 상황을 고려 해당 의약품이 치료제로서 효능이 입증되고 기대 효과가 안전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면 특례 수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날이 밝음과 동시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의 활약으로 오전중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하루 총 39대의 헬기가 운용될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산림청 5대, 지자체 임차 2대 등 7대가 고성산불 상공 위에서 비행하며 물을 떨어뜨리고 있다. 군부대 헬기 5대는 고성산불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군부대 헬기는 산림청 지휘 헬기의 지휘에 따라서 먼저 투입된 헬기가 공역에서 철수하면 들어간다. 헬기 작전은 5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기관별로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이다. 산림청에서는 초대형 4대와 대형 13대, 중형 1대를 투입한다. 불은 밤새 10시간째 북쪽 운봉산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산림 85㏊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인 재산피해는 주택 1채와 창고, 컨테이너 등 3동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불이 확산되자 고성군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 90명, 천진초등학교 195명, 천진2리 마을회관 44명 등 329명이 대피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훈련병과 기간병 등 장병 1876명은 고성체육관(802명), 속초실내체육관(242명), 경동대학교(832명)에 피신했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내주 전국에서 6100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부동산114는 내주 전국 16개 단지에서 6093가구(일반분양 3061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4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솔리스타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진산엔월드메르디앙,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효산벨뷰,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라온프라이빗디엘 등이 분양을 실시한다. 5일에는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이, 6일에는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센트럴이, 대전 동구 가양동 가양동고운하이플러스,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푸르지오더퍼스트 등이 분양을 진행한다. 이중 덕은지구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2583만원, 263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높다. 이는 버블세븐지역인 경기 과천과 서울 등의 민간택지 보다 비싼 것으로, 이를 감안해 정부는 도시개발사업의 토지공급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7일에는 행복주택이 대거 주인을 찾는다.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수택(행복주택), 경기 김포시 통진읍 김포마송B5(행복주택),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3A25(행복주택), 부산 사상구 모라동 부산모라(행복주택) 등이다. 8일에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아이파크,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이안논현오션파크,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중앙하이츠,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역푸르지오시티, 대구 북구 고성동1가 힐스테이트대구역오페라, 대전 동구 홍도동 홍도동다우갤러리휴리움, 강원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 전남 여수시 신기동 여수신기휴스티지 등도 분양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아이파크, 강원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 전남 여수시 신기동 여수신기휴스티지 등 내주 9곳의 견본 주택이 문을 연다. 한편, 코로나19로 분양이 연기된 밀린 물량 등 이달 전국에서 7만4018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1297가구)보다 79.2% 급증한 수준일라고 부동한114는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북한 출신’ 정치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과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의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탈북 정치인인 지성호, 태영호 당선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정은 사망 99% 확신’, ‘스스로 일어나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부소식통’ 이라는 것 말고는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나마 ‘북한’에 대해서는 전문가적 식견을 나타내는 것은 ‘북한 출신’이라는 것 밖에는 없었다. 지 당선인은 불과 몇일 전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도 김정은의 공식 행사 불참에 대해 "북한인들이 볼 때 정말 비정상적"이라고며 "그(김정은)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혼자 일어설 수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는 점 한 가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도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 출신이지 전문가 아냐 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인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을 향해 "북한 출신이지 북한 정세 전문가는 아닌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발언은 이번 해프닝의 본질을 꼬집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대 이후 대부분의 생을 안보 라인에서 보냈던 제가 20대 이후 대한민국을 증오하고 험담하는데 대부분의 생을 보냈을 분한테 한 소리 들었다"며 "정부 기관이 가지고 있지 않은 김정은 신변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가 있는가? 또 만약 있으면 연락을 달라. 어떻게 획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일생을 정보기관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제 발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선출직에 진출하려면 혹독한 검증을 받는다"면서 "몇 년 전까지 우리의 적을 위해 헌신했던 사실을 잊지 마시고 더 겸손하고 언행에 신중하면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당선자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것보다 궁금한 것이 많다"고도 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확산되고 있는 강원도 고성 산불과 관련해 철저한 주민대피 및 진화인력 안전 유의 등을 긴급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또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하여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키고,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하라"고 했다. 이어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학야리 일원에 주둔 중인 22사단 장병 1200명도 불을 피해 고성종합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고, 22사단 신병교육대 인원 890명도 경동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 밤 10시 20분에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학야리 일원에 주둔 중인 22사단 장병 1200명도 불을 피해 고성종합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고, 22사단 신병교육대 인원 890명도 경동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 지자체,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으로 확산됨에 따라 동원령 2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추가 지원되는 소방력은 서울, 인천, 대전, 경기, 충북, 충남 등 6개 시·도 소방본부 당번 소방력의 10%다. 나머지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력의 5%를 이동 지시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으로 확산됨에 따라 소방당국은 동원령 2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력 606명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중이다. 소방청은 오후 8시30분 대응1단계 태세를, 한 시간 후인 9시30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추가 지원되는 소방력은 서울, 인천, 대전, 경기, 충북, 충남 등 6개 시·도 소방본부 당번 소방력의 10%다. 나머지 시·도 소방본부는 소방력의 5%를 이동 지시했다. 이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삼포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집결한 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도원리 인근 학야리 방향으로 불길이 확산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는 1일 저소득층 가구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압류할 수 없도록 하고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게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긴급재난지원금의 압류방지 및 무단이탈자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2차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전체 2171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1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장애인연금수급자 등 저소득층 270만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오는 4일부터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현금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약 23만5천 가구는 기존 복지급여를 '압류방지통장'을 통해 지급받고 있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지원에 준하는 것으로 결정해 압류할 수 없도록 하고 이 통장을 통해 지급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압류방지통장은 압류가 금지된 금전만 입금될 수 있다는 제한점이 있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압류금지 대상에 포함시켜 4일부터 취약계층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게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당초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도 격리수칙을 위반했을 때 본인 뿐 아니라 수칙 위반자가 속한 가구 전체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은 소득 보전과 소비 촉진인데다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침으로 변경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긴급재난지원금과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제재는 그 목적을 달리하기에 무단 이탈자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배제는 재량권의 이탈 내지는 남용의 여지가 있다는 정부내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자가격리자는 총 3만7545명으로 이 가운데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 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현재 316건, 313명으로 집계됐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이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의 힘은 성실함이 가져오는 지속성에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힘겨운 일상도 새벽부터 거리를 오간 배달·운송 노동자, 돌봄과 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성실함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은 K-방역의 힘도 우수한 방역·의료 시스템과 함께 방역과 의료를 헌신적으로 감당해 준 노동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함께 잘살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 어떤 희생에 못지않게 사회적 의미가 깊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다.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의 노동자들이 물류창고 마무리 공사를 하다 날벼락 같은 피해를 입었다.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겹치면서 국내 부동산 불패 신화를 주도한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강남 3구의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0.02%, 3월 0.17%, 4월 0.63% 각각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4월 하락폭은 2012년 11월(0.63%↓) 이후 8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강남 3구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까지 평균 1억원 정도 떨어졌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 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원∼1억4000만원,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1억1500만원∼2억70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등도 7500만원∼1억5000만원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은 6500만원∼1억7500만원 가량 각각 거래 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서울의 아파트 시세 역시 4월 0.17% 떨어져 전년 5월(-0.04%)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시세를 빠르게 끌어 내리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앞서 한국감정원 역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41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가 강화되고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라는 게 부동산114 설명이다. 부동산114는 여기에 올해 들어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비강남권과 경기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용산구 아파트 시세는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 시세도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버블세븐 지역이던 과천(0.05%)과 이 떨어졌고, 위례신도시(0.02%)가 지난달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114 측은 “지난달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아파트 시세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종전 경기 침체기에 부동산 가격도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부동산 가격은 우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가격 회복을 기대한 투자 적기라는 게 업게 풀이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제 전망으로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거래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시장 정상화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했기 때문이다.
[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 점등식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따 한지로 만든 탑에 불이 밝혀졌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참여 없이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스님 등 교계 지도자 50여 스님들만 참석해 불을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점등식은 불교의 오랜 전통으로 '마음에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