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하이브(HYBE)와 카카오·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신경전을 벌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하이브는 12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SM의 가치와 인수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한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설정해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카카오·카카오엔터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SM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 절차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10일부터 SM 경영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됐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개선하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른바 '캣맘' 활동이 주민 갈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연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심이나 주택가에 보호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부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 수술·방사에 따른 비용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리당 15만원인 중성화 수술 지원 단가를 20만원으로 인상했다. 해당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35만8000여마리를 중성화했다. 중성화 사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1㎢당 길고양이 개체 수는 2020년 273마리에서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했다. 새끼 고양이 비율도 2020년 29.7%에서 2022년 19.6%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개체 수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중성화 시기와 방식 등을 개선한다. 매년 연초에 길고양이 중성화 시행 병원 등을 선정해 3월부터 중성화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이 흐린 가운데 호남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상권 동부를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는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강원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낙뢰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7~20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4~7도 가량 낮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전 10시부로 서울을 비롯한 중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간은 이날 오후 9시다.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하이브, SM 인수 절차 중단…카카오에 경영권 넘기기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중국이 국가 주도로 핵심 산업 국산화 전략에 힘을 쏟는 가운데 미국도 수출 통제 등 산업 정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RS은 10일(현지시간)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가 주도의 다양한 산업 및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기술 리더십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정책들은 중대한 정부 역할이 특징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많은 의원들은 중국의 정책이 성공할 경우 미국의 기술 우위를 약화시키고, 선진 생산·연구를 중국으로 더욱 이전시키고, 국방을 포함한 중국의 광범위한 발전을 지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해 11월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집중을 강화했다면서 '중국제조 2025'를 들었다. 중국제조 2025 정책은 토종적 혁신을 강조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중국 기업의 외국 기술 획득, 흡수 등을 수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부 의원들은 중국제조 2025를 지지하는 투자·무역·기술·연구 관계를 제한하고, 공급망을 다양화해 중국을 미국 인프라 및 연방 조달 참여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중국의 산업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진행된 제10차 국무회의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을 12일 공개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다. 윤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날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지막 발언에서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에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고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유튜브 쇼츠를 공개하며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공판이 오는 17일 열린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집중심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2차 공판기일을 오는 17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성남시장 시절 같이 일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에 알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김 처장과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당시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공개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한 시민단체가 이 대표를 고발했다. 김 처장은 2021년 12월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진행될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이 대표와의 관계 등이 논란이 된 인물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처음 알게 된 시점을 2009년 6월께로 특정했다. 또 김 전 처장이 이 대표의 시장 당선 후 성남도개공에 입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딸기 생산으로 유명한 농업지역에 대기천 (atmospheric river )현상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려 파하로 강이 범람했다. 이 일대 홍수로 11일 새벽 (현지시간) 8500여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파하로 밸리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급속히 차오르는 물 때문에 대부분 중남미계 주민인 약 1700명이 살고 있던 파하로 마을도 철수를 시작했다. 제방이 무너진 길이는 약 30.48미터나 된다고 지역 관리들은 말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10일 오후부터 집집 마다 방문해 주민들에게 폭우가 더 내리기 전에 대피하라고 권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집에 남아있어 11일 아침 수중 구조작업이 시작되었다. 밤새 캘리포니아주방위군과 응급 구조대가 구조한 사람만 50명이 넘는다. 허리까지 차 오른 물속에 갇힌 승용차에서 구조대가 운전자를 끌어내는 장면의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몬테레이 카운티의 루이스 알레호 의회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 되도록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한밤중에 파라호강이 범람해 제방이 무너진 곳을 덮치며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일 아침 기준으로 파라호 강은 산타 크루즈 카운티와 몬테레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2일은 전국적으로 봄비가 예보되면서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1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1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방향은 오후 1~2시에 정체가 시작된 뒤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 부근~서초 5㎞ 구간 정체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방향도 금천 1·2차로 사고처리로 인해 일직JC에서 금천IC까지 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밖의 경인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등은 양방향 모두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상행선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경남 하동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기상 악화로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28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산불 현장에 핀 짙은 운무로 인해 헬기 투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헬기는 현장에 핀 짙은 운무로 인해 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날씨가 좋아 지는 대로 헬기 진화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불현장에는 평균풍속 1m/s(순간풍속 7m/s)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12일 오전 7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약 91㏊, 산불 화선은 총 4.6㎞(잔여 1.7km), 진화율은 약 63%를 나타내고 있다. 또 밤새 산불 인근 주민 7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산불로 인한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 등 699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266, 산림공무원 172, 소방 116, 국립공원 96, 기타 49)이 진화 작업을 위해 산불 현장으로 속속 투입되고 있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는 “가용 진화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오전 내 주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학폭) 사태로 열렸던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학교 측이 집행정지 인용을 이유로 가해자를 전학 보내지 않아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제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12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 변호사 아들 정군은 2018년 6월 강원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학폭위)가 전학을 처분한 지 약 8개월이 지난 2019년 2월 민족사관고(민사고)에서 서울 반포고로 전학을 간다. 정군 사건 판결문과 민사고 측 설명 등을 종합하면, 정군 측은 2018년 6월부터 징계에 불복하는 집행정지를 잇달아 냈다. 2018년 6월 민사고 학교법인을 상대로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해 7월 춘천지방법원에 학폭위를 상대로 전학 처분 등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와 이를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내기도 했다.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가처분은 한 달여 뒤인 2018년 7월 취하했고, 1심 법원에서는 소 제기 두 달여 만인 같은 해 9월 집행정지와 본안소송 모두 기각됐다. 하지만 정군 측은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과 집행정지를 낸 상태였고, 2018년 7월 집행정지가 인용됐다. 민사고 측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지질조사국( USGS)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킬라우에아 화산이 잠깐 동안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폭발할 위험이 높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USGS는 그 동안 킬라우에아 화산 정산 밑의 얕은 지층에서 지진폭풍이 감지되었으며 이는 화산 분화구의 폭발이 재개될 징조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현지 과학자들은 지난 7일 그 동안 61일이나 계속해서 흘러내리던 킬라우에아의 용암이 멈췄다고 발표했지만 이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화산들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음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2021년 9월 폭발해 지난 해 12월까지도 폭발이 계속되었다. 2028년에 폭발했을 때에는 700여채의 주택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지난 해 12월에는 하와이 최대 화산인 본섬의 마우나 로아 화산도 폭발을 시작했다. 이 두 화산의 장엄한 분출 장면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발생이후 침체했던 관광산업이 비수기인데도 한 때 크게 부활하기도 했다. 화산 폭발은 하와이 원주민들에게는 깊은 영적 문화적 의미를 갖는다. 마우나 로아가 지난 해 11월에 38년만에 폭발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규탄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까지 사망에 이르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 그만 멈추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유서를 남긴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기어이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라가야만 했나"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무엇이 그리 조급한 것인가"라며 "여기서 한 발만 더 떼면 그것이야말로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기 위한 '광기'"라고 날을 세웠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규탄대회를 연 진보 시민단체와 야권을 향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는 국민 없는 범국민대회"라며 "반일 시민단체와 야당 인사들은 정부가 발표한 배상안에 대해 온갖 막말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4년 가까이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정의당과 진보당을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도록 무엇 하나 요구한 것이 있나"라며 "조국 전 장관이 든 죽창가에 숟가락만 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