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브라질을 여행하고 귀국한 포르투갈인 5명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하게 만드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르투갈 국립보건연구원(NHI)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프란치스코 호르헤 NHI 원장은 그러나 이들 5명 모두 증상이 경미해 입원하지는 않았으며 콜롬비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다른 한 명 역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5명은 모두 성인이라고 말했지만 성별이나 이름 등 그밖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유럽 보건 관계자들은 해외 여행객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럽 현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남미 및 중미를 여행한 뒤 귀국한 덴마크의 젊은 남성 한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고 스위스 보건 당국도 아이티와 콜롬비아를 방문했던 스위스 국민 두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확인하는 등 유럽에서 남미 여행 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들이 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백인들은 최근 미국 사회 소수자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불만에 전보다 더 많이 공감하고 있으며 인종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척결해야할 대상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W.K. 켈로그 재단과 노스이스턴대 언론대학원이 합동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인종문제 관련 전국 여론조사에서 연구자들은 인종차별 반대단체들을 비롯한 다수가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켈로그 재단은 불평등의 제도적 해소를 위해 해결책을 논의하는 "진실, 인종화해와 변화를 위한 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을 사살하는 등 최근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와 새로운 연구 기록의 증가가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인종적 편견이 하나의 사회적 패턴이 되어 있다는 인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많은 뉴욕의 학생들이 필기체로 서명을 못한다는 사실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뉴욕주 니콜 맬리오타키스 하원의원(브루클린 공화)은 27일 알바니 의회에서 열린 교육예산 청문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서명조차 못한다는 것은 슬프고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맬리오타키스 의원은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첨단기기에만 익숙해져 문서나 수표, 크레딧카드 등의 서류에 직접 사인할줄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역구 주민이 유권자 등록 서류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줬는데 서명을 하라고 했더니 자기 이름을 인쇄체로 쓰면서 이게 사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동료 의원인 허먼 데니 파렐 의원(할렘)의 만 11살 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파렐 의원은 "사립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나보다 똑똑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사인을 할 줄 모른다. 학교에서 필기체를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밀리오타키스 의원은 "르로이 컴리 상원의원(퀸즈)도 아들이 서명을 할 줄 모른다고 토로했다"면서 "상상이 되는 일이냐.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에선 필기체를 이용한 자신만의 서명이 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2011년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한 뒤 처음으로 양국 국경을 개방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이 수단 국영 SU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날 남수단과의 국경을 개방한다고 발표하고 관계 당국에 국경 개방과 관련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도 바시르 대통령 발표에 따라 국경 개방을 알렸다. 이와 함께 키르 대통령은 지난주 수단 정부와 남수단 원유 수송료를 면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수단에서 생산하는 원유는 수단 영토를 지나는 송유관을 통해 홍해로 수송한다.양국 국경은 남수단이 분리독립한 2011년 7월 이후 봉쇄됐다. 양국은 지난 1983년부터 22년 동안 내전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200만여 명이 숨졌다.양국이 국경을 개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원유를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남수단은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하며 4분의 3 가량의 유전지대를 차지했다. 반면 수단은 원유 정제시설과 송유관을 갖고 있다.지난 2012년 4월부터는 양국 국경에 있는 유전지대 헤글리그를 중심으로 분쟁이 다시 시작됐고, 최근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진 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이대호(34)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대호의 거취가 이번주 중 결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있는 이대호는 곧 한국으로 향할 것이며 귀국하는 대로 거취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대호의 에이전트는 1년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계약 하한선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는 5억엔(약 51억원) 정도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의 제시액이 낮으면 일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대호는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빅리그 팀과의 계약을 위해서라면 연봉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 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처음 보고 안 좋은 선입견이 생겼다."신태용(46)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처음 본 황희찬(20·잘츠부르크)은 인상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심지어 그저 그런 선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 감독에게 황희찬은 완벽한 전력 외 선수였다. 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가 마련된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황희찬의 선발 비화를 털어놨다. 신 감독이 황희찬을 처음 본 것은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의 연습경기에서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신 감독의 눈에 들어온 황희찬은 다듬어지지 않은 반쪽짜리 선수에 불과했다. 신 감독은 "공격할 때는 너무 좋은데 수비는 전혀 안 한다. 그러면 나머지 선수들은 공만 뺏다가 경기가 끝난다. 너무 배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희생정신을 강조하는데 생각이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경기 후 신 감독은 황희찬을 완전히 머릿속에서 지웠다. 황희찬이 신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선수층 강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때마침 오스트리아에서 뛰고 있던 황희찬이 눈에 들어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포르투갈 명문클럽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이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석현준은 2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에서 열린 포르투와 페이렌스의 2015~2016 포르투갈 리그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최전방 공격수의 중책을 맡은 석현준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전반 39분 엘더 카스트로에게 페널트킥 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후반 36분에는 하파엘 포셀리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고, 결국 0-2로 패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전패(3패)로 마친 포르투는 탈락이 확정됐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대호’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애니메이션 감독 김준기씨는 법무법인 온세상을 통해 ‘대호’가 자신의 시나리오 ‘마지막 왕’을 표절했다며 27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피고는 ‘대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 배급사 NEW의 김우택 대표다. 2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청구했다. 표절로 판결나면 선고일로부터 7일 안에 ‘대호’의 필름에 ‘마지막 왕’이 원작임을 표시해 줄 것도 요구했다.김 감독이 쓴 ‘마지막 왕’은 백두산을 배경으로 백호와 백호를 쫓는 사냥꾼의 이야기다. 2006년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시나리오마켓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올해 초 지인에게 ‘마지막 왕’ 제작에 들어간 것을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대호’의 제작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를 관람하고 유사점을 발견, 소송을 제기했다.‘대호’는 엔딩 크레디트에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소설 ‘위대한 왕’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배급사 NEW 측은 “제작사와 감독에게 확인한 결과 표절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가 주말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방송시간대를 평일로 옮긴다. 또 ‘힐링캠프’는 2월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한다. 부모와 자녀의 고민을 토크로 풀어내는 토요일 저녁의 ‘동상이몽’은 월요일 밤 11시로 이동한다. 2월15일 월요일 밤 11시부터 유재석과 김구라의 진행으로 “SBS 월야(月夜) 토크쇼 제2의 전성기”를 연다는 계획이다.일요일 저녁 안방을 찾는 ‘웃찾사’는 금요일 밤 11시로 이동, “9시부터 이어지는 SBS 금야(金夜) 황금 라인업을 완성”한다. 2월12일 금요일부터 밤 9시 ‘궁금한 이야기 Y’, 10시 ‘정글의 법칙’에 이어 밤 11시에 편성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로써 SBS는 월요일 ‘동상이몽’, 화요일 ‘불타는 청춘’, 수요일 ‘한밤의 TV연예’, 목요일 ‘자기야 백년손님’, 금요일 ‘웃찾사’로 라인업을 정비해 평일 밤 11시대 시청률 1위를 굳힌다는 작전이다.한편, 주말 밤 9시 ‘동상이몽’과 ‘웃찾사’의 빈자리는 2월13일 토요일부터 김수현 작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채울 예정이다.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 ‘힐링캠프’는 2월1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2016년 한류가 기대되는 국가는 미국이다.”박성현 한류융복합연구소 연구교수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한류전망포럼’에서 한류를 즐기는 인종비율이 아시아인보다 비아시인이 4대 6으로 더 높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2015년 결산과 2016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박 교수는 “한국문화교류재단에 근무하던 2014년 말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미국시장의 지표가 좋아 그때부터 주시했다”며 “2015년 시장현황을 살펴보니 좀 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K콘 2015 USA’에서도 미국 사회에 침투한 한류의 영향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의 백미였던 슈퍼주니어, 씨스타, 신화, AOA 등 한류 가수가 대거 출연한 엠넷 ‘엠카운트다운’ 티켓이 1만5000장 판매됐는데, 구매자의 90% 이상이 미국 국적자였다. 지난해 10월 그룹 빅뱅의 북미 콘서트는 8만7000명을 모으며 주목받았다. 또 한국어를 가르치는 LA세종학당의 타 인종 등록률이 2011년 817명에서 2014년 984명로 17% 늘었으며, 미국인 학생의 한국어 수업 선택비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5% 늘었다는 미국언어학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음원강자인 밴드 '엠씨더맥스'가 이름값을 확인했다. 엠씨더맥스가 2년 만인 28일 0시에 공개한 정규 8집 '파토스(pathos)'의 타이틀곡 '어디에도'가 멜론,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8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다. 막판 고음의 애절한 발라드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전형적인 엠씨더맥스 스타일의 곡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오는 이수의 보컬 역시 이 팀의 인장이다.비슷한 스타일의 '괜찮다가도', '어김없이' 등의 앨범 수록곡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이수는 전날 청음회에서 "기존과 다르게 힘을 뺀 곡들도 실었지만 팬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건 정통 록발라드"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힙합그룹 '블락비'의 리더인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RB 가수 크러쉬의 신곡으로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한 '잊어버리지마', 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뒤를 따르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을 지휘하고 있는 최 회장은 자신이 주도한 반도체 사업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최 회장은 그룹의 차세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新)에너지'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그룹 내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설치했다.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글로벌성장위원회에 그룹 차원 전담 조직인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만들고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대표에게 초대 단장을 맡겼다. 추진단은 그룹 내 신에너지 분야 싱크탱크로서 그룹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초보 단계의 신에너지 사업을 하는 그룹 관계사들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향후 '에너지 신산업 성장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최 회장의 주도로 인수한 SK하이닉스가 어려운 업황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4조3240억원(순이익률 23%)을 기록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택시기사들이 근로조건과 우버(Uber)와 같은 새로운 택시서비스에 항의하기 위한 파업을 재개함에 따라 교통 체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파리시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파리 경찰과 파리 공항청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공항 인근 및 주요 교차로에서 차량 운행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날 시위에는 벨기에와 스페인 원정 시위대를 포함해 파업을 선언한 수백 명의 택시 기사들이 참여했다. 택시 기사들의 시위로 파리 서부 지역 간선 도로의 통행이 막히면서 혼란을 겪었다. 시위자들이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행진하자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일부 시위대는 26일 새벽 추위를 피하고자 도로에 모닥불을 피워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택시 운전자들은 우버와의 불공정한 경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당국의 조처를 촉구했다.이날 택시 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교사 등 공공부문 종사자와 공항 관제사도 파업을 벌였다. 프랑스 공무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 개혁과 임금 체계에 불만을 표출하며 시위에 참여했다.프랑스 정부는 26일 긴급 회의를 열고 택시 부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