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항공기로 인한 소음 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28일 (인천,서구강화을)이 여야의원 21명과 함께 항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특정 지역 영공에 항공기 운항으로 소음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공역 설정을 비롯해 소음피해 측정, 소음 대책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공역의 설정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산하에 ‘공역위원회’를 두며 위원에 해당 지자체가 추천한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국토해양부장관은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 소음 측정과 기준 설정시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으며 항공기소음피해방지대책의 시행방법 및 우선순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공항별로 항공기소음피해방지대책위원회를 두고 지역주민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시키도록 했다. 이경재 의원은 “지금껏 자기가 사는 지역 상공으로 비행기가 다녀 소음 피해를 당해도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없었다”면서 “실제 피
에이즈 감염자가 양성 판정 전 헌혈해왔던 혈액 제재 중 90%가 넘는 분량이 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내용에 따르면, 에이즈 양성 반응자 중 조회를 통해, 헌혈 경력이 확인된 자의 혈액 제재에 대한 사전안전조치 비율이 2005년 6.0%, 2006년 4.9%, 2007년 11.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헌혈 경력이 확인된 에이즈 양성 반응자의 혈액 제재에 대한 사전안전조치 비율을 보면 2005년의 경우 에이즈 감염자 285명이 양성 판정 전 헌혈을 했지만 이중 6.0%인 17명의 혈액 제재만 출고가 중단됐다. 이는 헌혈을 한 에이즈 양성자 중 90%가 넘는 분량의 혈액 제재가 출고됐음을 의미한다. 에이즈 양성자가 양성 판정전까지 헌혈해왔던 혈액 제재를 수혈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역추적을 통해 에이즈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2006년에는 13.9%에 해당하는 108명의 감염여부 확인이 불가능했으며 2007년에는 4.2%인 59명, 올해 12.1%인 50명 등 3년간 217명에 대한 감염여부 확인이 불가능했다. 신 의원은 "적십자사는 에이즈 양
적십자사가 계속되는 적자행진 속에서도 노조에 대해 지원비는 빼놓지않고 지급하는 등 불법적인 행태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구)의원이 23일 ‘적십자사 사업부서별 손익 현황’과 ‘2005~08년까지 노조지원 경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혈액원의 특별회계상 누적적자는 ’07년 말까지 550억에 이르고 있으며, 혈장분획센터도 66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6개 병원의 누적적자도 금년 상반기까지 5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적십자사는 지속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상태에서도 05~08년 7월 말 현재 1억 9123만원(05년 5138만원/ 06년 5775만원/ 07년 5509만원/ 08년 7월말 현재 2701만원)을, 적십자 소속 병원(거창 제외)들은 05년~08년 7월말 현재까지 1억 3700만원(05년 3834만원/ 06년 3990만원/ 07년 3883만원/ 08년 7월말까지 2009만원)을 출장경비를 포함한 지원비로 지급했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부당노동행위) 4호에 따르면 노조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적십자사가 수행하는 사업들은 국민들의 헌혈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개인정보유출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나 검찰의 처리는 대부분 구약식이나 불기소에 그치고 있어 엄정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광덕(구리)의원이 23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의 질의내용에 따르면 2004년 1221건이 접수된 개인정보유출범죄는 2006년 1664건으로 급증한 후 2007년 1725건에 이르고 있고, 2008년1~8월까지 1642건이 접수되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2008년 8월까지 검찰의 개인정보유출범죄 처리내역을 보면 총 7582건을 처리한 가운데 벌금 등 약식절차로 처리되는 구약식이 2189건(28.9%), 불기소처분이 3406건(44.9%)에 이르고 있고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구공판은 378건(5%)에 그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정식재판 청구가 40건으로 2007년 처분건수 1724건의 2.5%에 그치고 있으며, 금년 들어서도 처분된 건수 1663건 중 58건(3.5%)만이 정식재판에 청구되고 있어 개인정보유출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안암도유수지 조성사업 면적이 지나치게 방대해 재기능을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노위소속 한나라당 박준선(용인.기흥))의원이 21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암유수지 면적이 154만㎡(약46만평)로 전체 매립지 중 차지하는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 매립지로 사용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안암도유수지 1단계 사업이 지난 2004년 8월 준공됐으며 2단계 사업이 내년 8월 준공예정에 있다. 공사는 지난 2001년 수도권매립지 상류지역인 인천시 검단천 주변지역 및 김포시 양촌면 일원에 집중 호우시 매립지와 주변지역의 침수 방지와 유수지 상류지역인 서구 오류동 및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일원(44.59㎢, 약1359만평)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유수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존의 자연 저류역할을 하던 갯뻘에 매립지가 조성됨에 따른 상류지역(주택, 농지 등)의 자연저류면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2매립장을 조성 중이던 1999년 집중호우로 인해 서구 오류동 등 3개 지역 74만㎡(약 22만평) 침수피해를 입었다. 박 의원은 "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어린이 금기약 처방률이 9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취약군(소아)에 대한 의약품 사용양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조사기간 1년 동안(2005년 7월~2006년 6월) 3만2,338건의 소아환자 금기약품을 처방해 전체 3만4,330건 중 94.2%를 차지했다. 1세미만 영아환자 처방의 경우에도 의원급 의료기관이 598건으로 종합병원 17건, 병원급과 종합전문병원이 각 2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은 “이 결과는 의원급이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1차 의료기관으로서 어린이 환자를 많이 진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어린이 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만큼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금기약 처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현재 DUR 시스템 추진이 의료계의 반발이나 헌법소원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한 만큼 심평원과 보건복지가족부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유연한 정책적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면서,“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안전하게 진료, 처방할 수
심평원이 국내 암 환자의 사망 전 1년간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의료비의 40~50%가 사망 전 2개월 동안 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에게 불필요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 부담 등 환자 가족은 이중고를 격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호스피스 수가체계 연구 자료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암으로 인한 사망이 6만 여명으로, 전체사망자의 27%에 이르며(1995년 21%), 많은 암 환자들이 사망 전 병원에 입원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병원 사망률도 1989년 12.9%에서 2003년 45.1%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 5,765명을 대상으로 사망 전 1년간 의료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약 73%가 2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5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우도 21.5%나 되며 사망 2개월 전 의료비가 1년 전체 의료비의 4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80~90%의 말기 암환자 중 70~90%이상이 적절한 통증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중요 문서관리시스템이 엉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부 신상진 (성남․중원)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 12월 24일 전자결재문서시스템 전자문서 재배치 작업 중 2007년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자결제문서 중 42,957건이 훼손되어 아직 6,131건이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중요 문서관리시스템이 엉망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24일에서 31일까지 손상된 디스크를 점검하고 자료파악을 했다. 1단계 문서간 연결경로 확인자료 작업에서 4만2957건 중 3만5615건을 복구했고 7342건은 복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2단계(2월 21부터 현재) 문서간 연결통로 미확인 자료는 8개월 동안 7,342건중 1,211건은 복구하는데 그쳐 6,131건이 훼손되어 문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신 의원은 "전자문서 재배치 작업전에 자료백업도 하지 않았다며 일반가정에서도 컴퓨터를 바꾸거나 고칠 때 자료백업은 기본으로 하는데 예산이 29조 9천억인 공기업에서 하지 않았다’고 고 질타했다. 전자결제문서시스템에는 중요문서별로 보존기한이
숭례문 화재 발생 이후 중요 목조 문화재에 대한 소방 시설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 중요 목조 문화재 방재시스템이 매우 취약하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요 목조문화재 소방시설 현황자료에 의하면, 전국 국보․보물급 중요 목조문화재 123건 중 70%인 88건의 경우 화재경보시스템이 없고, 72건의 경우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정수사 법당(보물 161호), 전등사 대웅전(보물 178호), 전등사 약사전(보물 179호)에 화재경보 시설과 CCTV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재 의원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에 우선적으로 방재시스템을 구축하야 한다”며 “인천 지역의 중요 문화재 방재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을 문화재청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장표 의원(경기,안산상록을)은 17일 국정감사에서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회수하기 힘든 부실채권이 93억원에 이른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국내자원산업자금의 명목으로 지원된 총1조6,502억원중 대출 잔액이 2,192억원 이나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대한광업진흥공사의 부실비율은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 2004년 3.9%에 이르던 것이 올 9월에는 1.6%까지 줄어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과 광진공의 부실채권비율을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2004년 시중은행 2.0%, 광진공 3.9%로 두배에 가까웠고 2006년에는 시중은행이 0.9%인데 비해 광진공은 2.5%에 달해 세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와 올해 9월까지 광진공의 부실채권비율은 시중은행(0.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홍 의원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융자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95년부터 97년까지 연구소 청사를 건축하면서 건축설계를 116번 변경하였고, 설계변경 과정에서 증액하여 35억을 낭비했을 뿐 아니라 부실공사의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장표(안산.상록을)의원은 16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사 건설 초기 설계가 잘못되었지만, 청사설계의 보안을 검토한 국가정보원도 이를 바로잡지 못하고 시공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같은 국가보안기관이 건축설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며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116번 건축설계를 변경했고, 이로 인해서 당초 249억3000만원이었던 연구소 청사의 낙찰가가 284억6000만원으로 35억3000만원 증가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홍 의원은 “연구소 규정에 따라 1000만원 이상의 설계변경 시 연구소 소장에게 결재를 받아야 함에도, 2007년도에는 소장의 결재없이 41번의 설계가 변경되었다.” 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소가 소장의 결재 없이 건물설계변경을 했다는 것은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청사가 준공 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
공무원과 공기업 임원 4만여 명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수령 논란에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하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고위 공직자들의 쌀 직불금 탈법수령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4만명의 공무원과 6,000명의 공기업 직원들에 대해서 적법과 편법, 불법 수령에 대한 옥석을 반드시 가려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 수령에 대해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농민과 국민만 보고 처리할 것"이라며 "제도가 시행된 참여정부 시절의 부당수령자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공직자가 올해 직불금을 신청했다면 그 부분도 밝혀 당당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공무원의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은 LG그룹 등 재벌 2·3세의 주가조작 사건, CJ그룹 간부의 살인청부 파문과 함께 최근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필요하다면 국회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라도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부정 수급자 명단 공개와 부정 수급액의 국고 환수, 해당 정무직 공무원의 파면을 촉구했다. 원혜영 원내대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05년 말 중복보증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의 분류가 불분명해 중복으로 보증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박종희(수원 장안)의원은 15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의 중복업체 수가 급증했다"고 강조하며 중복보증을 해소하기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의 중복업체 수는 2003년 말 1519개에서 2007년 말 6720개로 5201개가 증가했다. 중복비율도 2003년 말 15.07%에서 2007년 말 26.31%로 증가했다. 또한 이노비즈기업의 업체 수 중복비율은 2003년 말 63.96%에서 2007년 말 58.30%로 감소한 반면 벤처기업의 업체 수 중복비율은 2003년 말 19.72%에서 2007년 말 47.95%로 급증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의 중복업체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중복보증잔액은 2003년 4074억 원에서 2007년 3조9160억 원으로 9.6배나 증가했다"며 "중복보증업체의 특수채권잔액은 2004년 2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