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안암도유수지 조성사업 면적이 지나치게 방대해 재기능을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노위소속 한나라당 박준선(용인.기흥))의원이 21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암유수지 면적이 154만㎡(약46만평)로 전체 매립지 중 차지하는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 매립지로 사용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안암도유수지 1단계 사업이 지난 2004년 8월 준공됐으며 2단계 사업이 내년 8월 준공예정에 있다.
공사는 지난 2001년 수도권매립지 상류지역인 인천시 검단천 주변지역 및 김포시 양촌면 일원에 집중 호우시 매립지와 주변지역의 침수 방지와 유수지 상류지역인 서구 오류동 및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일원(44.59㎢, 약1359만평)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유수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존의 자연 저류역할을 하던 갯뻘에 매립지가 조성됨에 따른 상류지역(주택, 농지 등)의 자연저류면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2매립장을 조성 중이던 1999년 집중호우로 인해 서구 오류동 등 3개 지역 74만㎡(약 22만평) 침수피해를 입었다.
박 의원은 "면적이 방대해 매립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안암유수지 154만㎡ 면적이 현재 기준으로 몇 년간 매립할 수 있는 양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그는 "안암도유수지가 필요하고 또 조성될 수 밖에 없다면 단순히 그 광할한 면적에 조성되는 유수지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매립지공사에서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거대한 유수지로 인한 인근 바다오염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수질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답변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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