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2700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증시를 이끌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테마주에만 몰리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테마주의 경우 대부분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G스틸, KG스틸우, 메이슨캐피탈, KG케미칼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쌍용자동차 인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이다. KG그룹주의 경우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메이슨캐피탈은 최대주주인 캑터스프라이빗쿼티가 KG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이유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쌍용차 인수전 경쟁자인 쌍방울 그룹주도 이달 초 고점을 찍은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긴 했지만, 최근 본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광림은 지난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이후 전날에도 3% 가량 올랐고 쌍방울 역시 상한가 이후 전날 9%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나노스 역시 광림 컨소시엄에 빠지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차 상승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유럽 완성차 시장의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유럽에서 26만93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21.3%나 끌어올렸다.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7.2%)에 비해 2.6% 오른 9.8%로 르노(8.4%)와 BMW(7.3%)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폭스바겐그룹(23.8%)과 스텔란티스(19.0%)가 차지했다. 1분기 유럽 완성차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0.6%줄어든 275만3256대를 나타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유럽 완성차 시장의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가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좋은 성적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 현대차는 투싼(3만1051대), 코나(2만1738대), i20(1만1380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씨드(3만8995대), 스포티지(3만1253대), 니로(2만2887대) 순이었다. 전동화 모델은 니로(전기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자녀의 의대 편입 및 병역 의혹과 관련해 불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떳떳하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시는데,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저는 거기로부터도 떳떳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코로나 위험을 벗어나서 언제 어느 곳에서 병들고 다치시더라도 항상 똑같이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 여성과 청년들이 수많은 좋은 일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나라,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나라, 장애인들이 당당한 권리의 주체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할 수 있는 복지국가를 이룩하고 싶다"며 "제발 제가 그런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검증을 위한 재검과 관련해 "예전 의료자료를 의료기관에 공개해서 지금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검 결과 발표가 오늘 중에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867명 늘어 누적 1667만404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9만2991명 이후 4일 만에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5834명→10만7904명→9만2991명→4만7743명→11만8504명→11만1319명→9만867명으로 하루 평균 9만930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만836명,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9941명(22.0%),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은 1만7135명(18.9%)이다. 지역별로 경기 2만2620명, 서울 1만5192명, 인천 4667명 등 수도권에서 4만247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8365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3539명, 대구 4203명, 광주 3176명, 대전 3005명, 울산 1946명, 세종 795명, 강원 3420명, 충북 3509명, 충남 4378명, 전북 3900명, 전남 3975명, 경북 5661명, 경남 557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35% 폭락 마감했다. 이에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00억달러(약 61조7250억원) 넘게 증발했다. 넷플릭스의 실적 부진에 월가는 장기 성장성에 우려를 표하며 투자 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CNBC,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거래일보다 35.12% 떨어진 226.19달러에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 주가가 전년 대비 62.5% 폭락하며 S&P 500 종목 중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날 넷플릭스는 올 1분기 전 세계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 20만명 줄어든 2억216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는 가입자가 200만명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경쟁 심화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가입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규모가 1억 가구에 달하는 점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이에 회사는 광고를 삽입한 저가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며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변화에 대해 대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전국 40개 검찰청 69명의 부장검사가 "검수완박은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21일 전국 검찰청 부장검사 일동은 "검수완박 법안은 그 내용과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전날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모인 전국 부장검사 69명은 이날 오전 4시까지 밤샘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31~34기 등 각급 청 부장들로, 부장검사들이 전국 단위로 모여 회의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선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나왔다. 특히 전날 진행된 평검사 회의에서 제기된 '수사 공정성을 위한 내·외부 견제장치 마련 제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고 했다. 이들은 "저희들도 수사 개시와 종결에 이르기까지 내부 점검과 국민의 감시를 철저히 받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해 대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 제시한 국회 특위가 구성되면 국민에게 더 좋은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나갈 것"이라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재개했다.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난달 30일 이후 22일 만이다. 전장연에 따르면 시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등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휠체어 등에 오른 단체 회원들이 직접 지하철을 탑승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에 해당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일부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앞서 전장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동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4대 법안(장애인 권리보장법·장애인 탈시설 지원법·장애인 평생교육법·장애인 특수교육법 개정안) 제정 및 개정을 요구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인수위와 면담을 가진 뒤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인수위에는 이달 20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전장연은 인수위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 관련 답변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에 감염한 신규환자가 이틀째 4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 40여명이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0일 들어 오후 11시20분까지 4만789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6776명, 오사카부 3935명, 홋카이도 3058명, 가나가와현 2733명, 사이타마현 2727명, 아이치현 2638명, 후쿠오카현 2415명, 효고현 1929명, 지바현 1860명, 오키나와현 1581명, 교토부 1112명, 히로시마현 1091명, 시즈오카현 1018명, 나가노현 723명, 니가타현 621명, 오카야마현 735명, 구마모토현 777명, 도치기현 766명, 기후현 574명, 이바라키현 561명, 미에현 637명, 미야기현 734명, 아오모리현 375명, 군마현 541명, 나라현 370명, 시가현 344명 등이 감염해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50만명에 육박했다. 일일환자는 2021년 9월1일 2만20명, 10월1일 1444명, 11월1일 84명, 12월1일 119명, 2022년 1월1일 533명, 2월1일 8만45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8만86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8만866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10만9086명보다 2만423명, 일주일 전 수요일(13일) 13만9263명보다는 5만600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경기 2만2620명, 서울 1만5190명, 인천 4529명 등 수도권에서 4만2339명(47.8%)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6324명(52.2%)이 발생했다. 대구 4125명, 경북 5624명, 부산 2153명, 울산 1947명, 경남 5576명, 대전 3005명, 세종 795명, 충남 4103명, 충북 3507명, 광주 3150명, 전남 3975명, 전북 3904명, 강원 3420명, 제주 1010명 등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1319명으로 이틀 연속 10만 명대 초반을 유지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일 오후 8시32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학산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70여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씨가 복어 피로 피해자이자 남편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진술서를 통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20일 채널A의 보도 등에 따르면 검찰 조사 단계에선 진술을 거부하던 이은해씨가 2장짜리 자필 진술서를 판사에게 제출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복어 독을 이용한 1차 살해 시도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해씨는 진술서를 통해 "조현수(30)가 감금과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고, 이 때문에 무서워 함께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도주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에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이 복원한 텔레그램 대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도 '나쁜 얘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는 "복어를 사서 매운탕 거리와 회로 식당에 손질을 맡겼다"며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살해하려 했다면 음식을 왜 다 같이 먹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식당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요구해도 절대 주지 않는다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학교 병원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에 "투명하고 적절한 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0일 오후 "병원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10월에 부적절한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주점과 상품권, 홈쇼핑 등에서 법인카드 결제가 자동으로 거부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법인카드 관리지침'을 개정하는 등 오히려 투명한 법인카드 사용에 앞장섰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에서 언급된 식당 등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 등으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되며, 병원장 재직 기간 동안 오후 11시 이후에 사용한 내역은 2건으로 총 22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자료를 인용해 정 후보자가 '법인카드 감시 강화 혁신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도 칵테일바, 호프집 등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269만4000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또 2019년 1월에는 클린카드 이용 제한시간(오후 11시~오전 5시)을 어기고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바에서 19만5000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60여명의 부장검사들이 20일 오후 7시께부터 회의에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시작됐다. 회의에는 40개청에서 모인 69명의 부장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31~34기 등 각급 청 부장들이다. 회의 안건은 전날(19일) 열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와 마찬가지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 및 그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전국 평검사 회의가 19일 오후 7시부터 20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된 만큼 부장검사 회의도 자정을 넘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장검사 대표회의 결과는 21일 오전 중 공개된다. 부장검사 회의는 고필형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48·사법연수원 31기)의 개회로 시작된다. 이어 대검 정책기획과 담당자 또는 기획조정부 연구관이 검수완박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논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대검 실무자를 통해 설명을 들은 부장검사들은 법안의 문제점과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주제 토론을 진행한다. 회의는 토론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