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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넷플릭스 주가 35% 폭락 마감...하루 만에 60조 넘게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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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35% 폭락 마감했다.

이에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00억달러(약 61조7250억원) 넘게 증발했다. 넷플릭스의 실적 부진에 월가는 장기 성장성에 우려를 표하며 투자 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CNBC,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거래일보다 35.12% 떨어진 226.19달러에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 주가가 전년 대비 62.5% 폭락하며 S&P 500 종목 중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날 넷플릭스는 올 1분기 전 세계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 20만명 줄어든 2억216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는 가입자가 200만명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경쟁 심화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가입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규모가 1억 가구에 달하는 점 등을 배경으로 들었다.

이에 회사는 광고를 삽입한 저가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며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변화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단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비밀번호 공유화 광고 모델 제한 계획에) 장점이 있지만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웰스파고, 피보탈 등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회사는 최소 9곳이라고 CNBC는 전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의 가장 큰 배경은 현재 글로벌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영화, 방송 실적 부진을 우려한 미디어업계가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속속 뛰어들었다. 디즈니는 수십억달러를 투자했고 디스커버리와 워너미디어는 합병했다. CNN은 스트리밍 버전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라이트셰드파트너스의 리치 그린필드 분석가는 "스트리밍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클 수 있지만 향후 몇년 간은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이 서비스 가격 인상에 민감해지며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서비스 구독을 취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경쟁 OTT업체들의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디즈니 주가는 5.5%, 로쿠 주가는 6%,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는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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