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와 관련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신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지난 5월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 기간 이후 3개월만이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롯데가 국내에서 철도 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개발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해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신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 등과 함께 뉴델리역과 니자무딘역 일대를 둘러봤다.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해외 복합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복합단지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했고 올해 5월에는 호치민시와 투티엠 지구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철강산업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되자 철강업계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철강산업 민간협의회를 열고 공급과잉 해소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철강협회는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송재빈 협회 상근부회장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10여 개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회'를 열고 업계 차원의 공급과잉 해소 및 자발적 사업재편 추진과정의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침체로 인한 철강시장 부진, 국내 철강 생산능력은 향상했지만 내수 정체와 수입 증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급 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해 17년 만에 열렸다.업계는 1998년 6월 철강산업 민간협의회를 열고 업계 조기 정상화와 구조조정 관련 현안, 철강산업의 활력 회복과 중장기 발전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었다.협회는 '철강산업의 최근 동향과 사업재편 동향'을 발표하고 저성장 저수익이 계속되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수합병, 노후·비효율 설비폐쇄, 재무구조개선 등 사업재편을 자율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 동국제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그룹은 내년 1월1일부터 '정년 60세'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정년 60세와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임직원들의 정년이 연장돼 고용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절감되는 재원은 신규인력 채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차이를 보였던 정년(55세, 57세, 58세)을 모두 60세로 통일키로 했다. 아울러 각 계열사별로 연장되는 기간에 따라 임금을 매년 전년 대비 평균 10% 수준으로 줄이되, 직무 및 직책을 감안해 감소폭을 조정키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용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용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그룹은 임금피크제를 통한 재원 확보와 투자 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포함 2만400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국내에 직접고용하고 있는 직원은 9만5000명이다. 협력사원 등 간접고용 효과를 고려할 경우 롯데 그룹은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 대기업 계열사 직장인 안모(31)씨는 시장에서 추천하던 업종 몇개를 골라 투자했다. 수익을 본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증시가 흔들리며 손실을 만회할 수 없게 됐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안 씨는"종목 몇개를 샀는 데 하나가 하루 만에 거의 30% 떨어졌다"며 "하나 크게 빠지니 복구가 안된다"고 말했다.지난 6월 주식거래의 하루 변동폭이 ±15%에서 ±30으로 확대된데다,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지며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늘었다.이에 따라 롤러코스터 증시 속에 상대적으로 종목 선택의 폭이 작은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200)는 지난 21일 18.51에서 24일 28.58로 54.40% 급등했다.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변동성을 나타낸 지수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린다.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대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24일 변동성 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약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적용대상 기업 10곳 중 9곳이 '화학원료 수입 차질', '신제품 출시 지연' 등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최근 화평법 적용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화평법 시행에 따른 기업 애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91.4%가 '화평법이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영향이 있는 부분으로는 '화학원료 수입 차질'(50.7%)이 가장 많았고 '제품 출시 지연'(25.7%), '연구개발 지연'(23.6%) 등의 순이었다.대한상의는 "화학물질 수입기업은 국외제조자로부터 성분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못할 경우 화학물질 보고의무를 준수할 수 없어 처벌 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성분정보를 받을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 화학원료 수입 중단, 거래선 변경, 대체물질 개발 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국외제조자 입장에서도 원료를 다른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아서 제조하는 경우 성분을 모르거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성분정보는 알려줄 수 없기 때문에 보고가 불가능한 물질이 있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화평법은 기업에서 취급하는 신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217회차 1등 당첨번호가 '2조359646번'과 '1조440821번'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다.2등은 각 1등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3등은 각조 581679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4등은 각조 끝자리 05219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며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조 끝자리 059번이다.또 당첨금 2000원을 받게 되는 6등은 각조 뒷자리 42번과 54번이며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 3번과 6번이다.연금복권은 전국 복권판매점 및 인터넷(www.nlotto.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점에서,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지점에서, 1억원 이상은 나눔로또㈜에서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국인이 연일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양상이 최소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 같은 기조에 반전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부진한 중국 경제의 정상화에 따른 이머징 마켓의 회복에 있다는 분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의 순매도세의 시작은 지난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총 14거래일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무려 3조1868억원에 달한다.현재도 외국인은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약 3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이처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건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져서다.KDB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와 원자재 급락, 환율 약세 등의 각종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비단 한국시장을 안 좋게 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외국인의 자금이탈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이머징편드에서는 5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이 전날 기습적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췄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분명 중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기대감을 가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25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각각 기존보다 0.25%포인트와 0.5%포인트 인하했다.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전날 증시가 너무 많이 하락해서 기준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바로 반등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증시 방어를 하려고 했다면 지난 주말쯤에는 통화정책이 나왔어야 한다라며 이번 조치는 사후약방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전일 중국 상하이종합증시는 전 거래일(3209.90포인트) 대비 244.94포인트(7.63%) 하락한 2964.97포인트로 장을 마감, 약 9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하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성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6700억원의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는데 이번 주까지 그 기대감으로 얼마나 올라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도 "계속된 반등세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을 점쳐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성준 위원장이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할림 샤피이 위원장과 방송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최 위원장은 샤피이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인터넷 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샤피이 위원장은 MOU체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방송콘텐츠 교류와 개인정보 보호 분야, 2018년까지 완료 예정인 말레이시아 디지털 TV 전환사업 등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또 24~25일 열린 제5차 ITU 아·태 규제자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방송통신·ICT 생태계에서의 OTT'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코스피가 종가기준 7거래일 만에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이미 저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주변국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홀로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92%, 5.23% 올랐다.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63% 폭락하며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3.96%, 홍콩H지수도 0.92% 하락했다.이날 시장에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 타결 되면서 남북간 해빙무드가 조성된 것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던 지난 21일과 24일 코스피 지수는 2% 넘는 낙폭을 보였다.업계 일각에서는 이날 한국 증시를 두고 그간 낙폭을 키웠던 시장이 반등 국면으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코스피 지수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어, 주가가 하락한 지금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실제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4일과 25일 각각 2979억원, 302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모두 600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하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8월 소비심리가 소폭 증가하면서 두달째 개선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4분기부터 100초반 대에 머물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104), 5월(105)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 '메르스'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99로 떨어지면서 201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CCSI는 지난달부터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메르스 사태 직전인 5월 수준으로 완연한 회복을 보이진 못했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현평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100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경제상황을 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해 "당분간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특이 동향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25일 오전 7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성과있게 타결되며 우리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 하나는 해소됐다"면서도 "당분간 대외 불안 요인이 지속될 수 있어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한 관련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 급락,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고 한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23일 2173.41로 연중 최고점에 이른 뒤 4개월만인 전일(24일) 1829.81까지 떨어졌다. 올들어 시장으로 들어오던 외국인 자금도 6월 이후 매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임 위원장은 최근 불안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센터를 비롯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며 시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또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언론과 기관에 한국 경제와 시장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글로벌 증시가 한꺼번에 들이닥친 '4대 악재'에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원자재 가격 폭락, 신흥국 자금 유출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상호 혼재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9월 위기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현재의 상황이 글로벌 차원의 시스템적 위기로 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일각에서는 심상치 않은 중국 경제의 실상을 들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발 글로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양대 견인차인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의미는 모호했다.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며 불확실성만 높였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9월 FOMC 회의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특히 이머징 금융시장과 높은 밸류에이션 자산들의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경기 둔화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