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주요 증권사 8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8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60억원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났다.올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증권사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삼성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 1742억원을 달성해 작년 2분기(35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흑자전환했다.KDB대우증권은 2분기에 15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작년 같은기간 643억원에 비해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NH투자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 1059억원을 기록해 315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작년 2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140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2분기 45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2분기에만 작년 한 해 성과(영업이익 1443억원)에 맞먹는 실적을 냈다. 현대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거둔 영업이익 83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고객 비중이 높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명품 매출도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전년동월보다 11.2%나 빠졌다.이같은 감소율은 역대 최고치로 2008~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나 지난해 세월호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때는 명품 매출이 되레 상승했다. 남성의류 등 일반상품 매출이 같은 기간 최대 17.8% 감소한 것과 달리 명품 매출은 18.7~47.7% 상승했다. 상류층과 서민과의 괴리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때도 명품 매출은 상승내지 약보합을 보였다. 4~5월 대부분의 상품 매출은 줄었지만 명품브랜드는 4월 0.9%, 5월 7.5%로 전년동월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6월에는 매출이 줄긴했지만 감소율은 -1.3%로 비식품부문 평균감소율 -5.1%에는 훨씬 못미쳤다.하지만 메르스가 발생한 올해 사정은 달랐다.메르스가 본격화된 올 6월 명품 매출은 11.2% 감소했다. 전달 매출이 14.0%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25.2%나 격감한 셈이다. 이 기간 잡화는 -12.1%, 여성정장은 -15.9%, 여성캐주얼 -12.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하반기중 50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잇달아 분양에 들어간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9000가구가 넘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민간분양에 나서고, 김포·파주·용인 등 경기권에서도 5000가구 이상의 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단지가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브랜드타운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가 수천가구 이상 밀집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소도시나 다름없다.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체육∙문화∙업무 등의 부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수요자 선호도도 높다. 1만5000여 가구의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형성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래미안과 다른 아파트가 현격한 가격 차이를 보인다. 국민은행 시세 결과를 보면 7월3일 기준 래미안공덕3차(616가구)의 전용 84㎡형의 평균 매매가는 6억3250만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마포공덕한화꿈에그린(192가구) 전용 84㎡형 평균 매매가(5억3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비싸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위안화 절하로 글로벌 증시가 진통을 겪은 한 주의 마지막 날 한국 증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휴장하면서 돌아올 17일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임시공휴일인 14일 한국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등 모든 시장이 휴장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다른 아시아 국가 시장은 이날에도 거래를 이어가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쏟아낼 수 있다.특히 미국의 7월 산업생산, 생산자물가 지표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문제가 다시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소비자 물가 등 굵직한 지표가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중국 위안화의 추가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는 현시점에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13일) 중국 인민은행 장샤오후이(張曉慧) 행장조리는 "국내외 경제금융 정세로 보아 당장 위안화가 계속 떨어질 근거는 없다"며 "앞으론 다시 상승 국면에 들어갈 것"고 못 박았다.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위안화 가치를 약4.5% 낮췄다. 3거래일간 인하폭은 각각 1.86%, 1.62%, 1.11%에 달했다.지난 11일부터 위안화 가치 하락의 여파로 한국과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거듭한 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위안화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및 실물경제를 포함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중국 외환당국이 고시환율을 급격히 상향조정하면서 이번주 들어 국내외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시장안정조치로 위안화의 시장 환율 상승이 완화되면서 고시환율 조정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위안화 시장환율의 전일대비 절하율은 ▲11일 -1.82% ▲12일 -0.97% ▲13일 -0.4%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안정 노력을 감안할때 향후 변동성이 완화되고 절하속도도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경제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단기적인 위안화 움직임보다 중국의 수출 및 실물경기 동향이 더욱 중요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위안화 절하, 중국의 가공무역 축소 등이 우리 개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외국인 자금 유출입에 대한 24시간 점검체제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발표한 담화에서 경제 노동개혁의 핵심으로 임금피크제를 독려한 것과 무관치 않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내년부터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산하 공공기관 수장들을 각각 만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조할 계획이다.윤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40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 워크숍'을 연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10월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청년 고용절벽의 충격 완화를 위해 2016~2017년 2년간 1만명의 일자리를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산업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400명, 퇴직 등에 따른 결원 2600명 등 5000명에 대해 각 공공기관이 향후 2년에 걸쳐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발전소 건설 등 투자확대로 발생하는 향후 2년간의 추가 인력 5000명은 청년고용 디딤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고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틀간 중국 위안화 기습 인하에 따른 충격으로 몸살을 앓던 한국 증시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0.21%, 0.77%오른 1979.54, 722.72로 반등했다.연일 약세를 거듭하던 화장품, 여행, 음식료 등 중국 관련 주식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 2거래일동안 3.49%, 6.23% 하락했지만 오전 9시45분 현재 3.99% 오른 3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LG생활건강과 한국화장품은 2.62%, 2.44% 상승했다. 한국콜마와 에이블씨엔씨는 각각 6.14%, 8.52% 올랐다. 토니모리도 3.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음식료주 가운데서는 CJ제일제당(1.24%), 오리온(0.8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또 ▲하나투어 2.22% ▲모두투어 0.12% ▲호텔신라 1.26% ▲파라다이스 1.84% 등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도 강세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이은 위안하 절하 소식으로 증시가 하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등락을 반복할 수는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건축법 근거 없이 지방자치단체에서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는 숨은 건축규제를 오는 10월까지 정비를 완료한다.국토교통부는 '건축투자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를 '건축규제 모니터링 센터'로 지정해 규제개선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건축 규제 모니터링 센터는 지자체 건축 임의규제 발굴 및 개선 이행실태 점검, 불필요한 건축규제 개선방안 검토 등을 통해 건축투자 활성화의 저해요인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특히 숨은 잔여 규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숨은 건축규제(임의기준·부적합조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1171건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736건은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435건은 국토부와 모니터링센터가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또 전국 시군구 등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건축 심의장을 방문해 최근 제정된 건축심의 기준대로 운영되는지 모니터링하고 대응에 나선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영권 후계구도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그룹 사태가 롯데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재벌개혁과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와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참여연대, 청년유니온,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10개 시민단체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사태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롯데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롯데그룹은 다른 재벌 기업과 달리 골목상권의 중소상공인들이 영위하는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 생계형 업종에 제일 많이 진출한 파렴치한 유통 재벌"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동반성장이라는 책무는 멀리한채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반사회적인 경영 행태를 일삼으면서 골목상권과 중소상인 등 서민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초대형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출점과 같은 중소유통시장에 대한 롯데의 탐욕과 독식 구조가 깨지지 않는 한, 600만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은 확보될 수 없다"며 "국회와 정부는 롯데의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출점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태들에 대해 국정감사와 조사를 실시하고 대규모 유통업에 대한 출점 규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이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로 아시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12일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6% 내린 1974.4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06% 하락한 717.20에 마쳤다.일본 니케이255 지수는 1.58% 하락한 2만392.77로 장을 마감했다.중국 시장도 자국 화폐 약세에 상승 동력을 잃었다. 한국 시각 오후 3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3% 하락한 3919.05를 기록 중이다.홍콩 항셍 지수는 2.09% 내린 2만3987.03, 선전종합지수도 2272.70으로 0.51% 떨어졌다.이외 아시아 증시 대표 지수는 ▲인도 0.32% ▲말레이시아 1.42% ▲대만 1.31%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신흥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 따른 회수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9월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며 당분간 아시아 시장의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수출경쟁력 강화의 목적도 있다"며 "실제 중국의 수출이 늘게 되면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수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갑자기 늘어나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적자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2분기(4~6월) 4조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조선 3사가 올해 동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영업손실은 5조6000억원에 달한다. 3조원이 넘는 해양플랜트 분야 영업손실을 실적에 반영한 대우조선은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 대우조선은 드윈드(풍력), 대우조선해양건설(건설), FLC(부동산) 등 본업인 조선·해양과 무관한 계열사와 서울 본사 사옥 등 비핵심 자산을 모두 정리한다.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구단지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 사실상 인적 구조조정도 단행한다. 차부장급이 과반을 넘는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1500명에 달하는 고직급자(부장급 이상)를 대상으로 권고사직·희망퇴직 등 인적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부실경영 책임자에 대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임원 숫자도 30% 가량 줄인다.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고정비 절감 효과보다 사내 분위기 저하 등 손실이 더 크다는 이유로 인적 구조조정에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인력 감축을 결정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절하폭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위안화 가치는 약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예상치 못했던 중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03.17) 대비 16.52포인트(0.82%) 내린 1986.65에 마감했다.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4.08포인트(1.89%) 하락한 732.26을 기록했다.최근 각종 대내외 악재들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는 갑자기 터진 위안화 쇼크를 감당하지 못했다.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미국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악재들이 하나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위안화 평가절하 발표가 나오며 증시가 급격히 무너졌다"고 전했다. 업종 대부분이 고전했지만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내림세는 특히 심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