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의사가 해외 물품 구매 사이트를 이용해 불법으로 총기부품 사들여 10여정의 총포를 만든 혐의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는 25일(총포·도검·화약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관세법위반)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51회에 걸쳐 경찰청장 등의 허가를 받지 않고 총포를 수입하거나 제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해외 물품 구매 사이트를 이용해 권총 슬라이드, 총열, 조준경 등 총포의 부품을 51회에 걸쳐 사들인 뒤 지난 3월 중순까지 총포 12자루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총기 부품의 수입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수십회에 걸쳐 총기의 부품을 수입했다”며 “A씨는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총포를 제조·소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소지한 부품과 총포가 모두 압수됐고, 부품을 조립한 총포가 실제로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공공의 안전이 위협받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24일(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밤 10시 40분경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지인 B(57)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다행히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과거에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커피숍 안에서 기침을 한다는 이유로 50대 손님을 마구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준규 판사)는 24일(상해)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7시3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커피숍에서 B(57)씨의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커피숍 안에서 손님 B씨가 기침을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로 인해 21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코뼈 골절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B씨와 말다툼하던 중 폭행하게 된 경위와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부위 및 정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전동휠체어에 불을 지른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1일(일반물건방화)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새벽 2시23분경 인천시 서구 한 도로에서 전동휠체어 위에 놓여있던 돗자리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불로 전동휠체어와 주차된 차량 2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없자 이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전동휠체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의 방화로 전동휠체어와 주차된 차량 2대가 불에 탔고, 이중 차량 1대는 폐차했다”며 “A씨는 범행으로 인한 피해를 회복시키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차량 소유주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진술 보고서에 친형의 이름으로 서명 한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장기석 판사)는 20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운전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또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24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새벽 2시 5분경 인천시 서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술에 취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A씨는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관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 하자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고, '주취 운전자 정황 진술 보고서'에도 친형의 이름을 썼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2016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면서도 "과거에 벌금형을 넘는 형을 선고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공사를 하던 중 음식점 내부로 먼지가 들어온다고 항의하는 업주에게 오토바이 헬멧을 휘두른 뒤 무릎으로 얼굴을 폭행 한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황성민 판사)는 20일(상해)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8일 오후 5시1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거리에서 음식점 업주 B(38)씨가 식당에 먼지가 들어온다“고 항의하자 헬멧으로 B씨의 머리 부위를 향해 휘두르고, 무릎으로 얼굴 부위를 가격하려 했으나 B씨가 팔로 가로 막아 팔 부위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해당 음식점 점장인 C(24)씨가 싸움을 말리자 주먹으로 C씨의 얼굴을 수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폭행 과정에서 오토바이 헬멧을 들거나 무릎으로 머리 부위를 가격하려고 했다”며 “이 폭행으로 피해자들 모두 팔과 손에 골절상을 입은 점,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 A씨의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이 사건은 피고인과 피해자들이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A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만취해 어린이집에 침입했다가 붙잡힌 뒤 경찰관을 밀치고, 주변에 있던 택시회사 차고지에서 시동이 걸려있던 택시를 몰고 달아나다 전복사고를 낸 후 검거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판사)는 20일 건조물 침입, 도주, 자동차불법사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씨(31)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10일 오전 5시22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어린이집 2층 비상계단 출입문을 열고 침입했다가 방범장치가 울려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붙잡힌 뒤, 경찰에 인계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도주 3분여 만에 인근 택시회사 차고지에서 운전사 없이 시동이 걸려 있던 택시를 몰고 달아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 B씨(33)를 밀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택시를 몰아 100여m를 달아나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 받고 차량이 전복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남자가 자신의 아내와 자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판사 이연진)은 19일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보호처분등의불이행)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강의 이수 명령과 3년간 아동관련기관에 취업을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서구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다같이 죽자”며 아내 B(41)씨와 자녀 C(당시 9세)양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달 뒤인 같은해 8월10일 오후 5시50분경에도 같은 장소에서 금전 문제로 다퉈오던 B씨가 귀가하자 “끝장을 보자”, “나를 찔러 죽여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C양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남감 칼로 허벅지 부위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가정법원에서 C양 주거지 등에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전송하지 말 것을 명받았으나, C양의 주거지 인근 편의점을 찾아 수회 음성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50대 남자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중상해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30분경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노상에서 택시기사 B(60대)씨의 온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을 마시던 중 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9일(살인)혐의로 A(5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의 친척 집에서 누나의 동거남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A씨는 B씨를 포함 누나와 친척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 오후 4시 35분경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탄 선원 5명 모두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2명은 의식 불명 상태였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의식 불명인 2명을 육지 병원에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 해군 함정, 민간어선 등 선박 16척과 헬기 3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의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전복된 선박의 에어벤트(통기관)를 막고 위치 표시 장치를 부착해 일대를 운항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은 선미도 인근을 지나던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가 조업 중인 A호의 그물 닻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다. 카페리호는 연평도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최초 카페리호와 어선이 충돌했다고 신고됐으나, 카페리호가 어망 줄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거짓으로 마시지 광고 등을 게시한 뒤 현금을 받아 챙긴 2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17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온라인상에 허위 게시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 온 피해자 5명에게 모두 70여만원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마사지 관련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대금을 미리 지불하면 마사지 사를 보내 마사지를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휴대전화 앱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보내주거나 돈을 송금해 주면 조건만남을 해주겠다’는 거짓말을 해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인터넷에 허위의 게시 글을 올려 피해자 5명으로부터 총 77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했다”며 “아직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A씨는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범행의 피해액이 매우 크지 않다”며 “A씨에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6살 여자아이를 치고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동 번호만 알려주고 가버린 50대 운전자가 뺑소니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강산아 판사)는 17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6일 낮 12시 25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B(6)양을 치어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당시 유아용 자전거를 타고 있다가 A씨의 차량에 치어 다리 등을 다쳐 전치 4주 간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재판에서 "피해자가 갑자기 (아파트 단지 내) 도로로 튀어나와 차량에 부딪혔다"며 "(사고 후) 피해자를 (옆에 있던) 친언니에게 인계하고 가 도주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상 A씨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B양을 충돌한 과실이 확인되고, 초등학교 5학년인 나이 어린 B양의 언니에게 B양을 인계하고 자신의 인적사항마저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을 하고도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