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의 첫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동명 타이틀곡 제목을 듣는 순간 '에프엑스(f(x))'가 떠오른다. SM의 선배인 f(x)의 앨범 '누 예삐오'(2010) 수록곡 중에도 '아이스크림'이 있다. 레드벨벳은 SM이 f(x)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두 곡의 장르는 모두 일렉트로닉 팝. 하지만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전자음 이펙터를 조금 더 간지럽게 사용한다. 여기에 뮤직 박스(오르골) 소리를 삽입해 신비스러움, 즉 소녀다움을 강조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더블 타이틀곡 '오토매틱(Automatic)'은 '소녀'가 아닌 '숙녀'에 방점을 찍는다. 메인보컬 웬디(21·손승완)를 비롯해 멤버들의 보컬이 한층 성숙해졌다. SM 걸그룹의 원조 'SES'가 활동 후반에 내놓은 몽환적 콘셉트도 떠오른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해 SES의 '비 내추럴'을 리메이크했다. 원곡보다 좀 더 부드러웠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은 레드벨벳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발랄한 소녀와 섹시한 숙녀. 레드벨벳 멤버들은 지난 18일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아이스크림TV'에서 "'아이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이 4월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방송 3개월 만이다.지난 1월7일 첫 방송을 내보낸 '투명인간'은 MC와 게스트가 특정 직장을 찾아가 놀이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MC 강호동(45)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하지만 '웃기기와 웃음 참기'로만 채워진 방송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시청률은 바닥을 쳤다. 첫회 시청률 4.0%(이하 닐슨코리아 기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5회에서는 시청률이 1.6%까지 떨어졌다.사무 직종 직장인들과 함께하던 포맷을 야외로 옮기고 일부 출연진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지만, 잘 안 됐다. 최신 회차(10회) 시청률은 2.4%다.'투명인간' 폐지로 '강호동 위기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1박2일' '강심장' '무릎팍 도사'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성기를 구가하던 강호동은 최근 뚜렷한 히트 프로그램을 내지 못했다. 앞서 강호동은 MBC TV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의 조기 종영을 경험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에서 '세 명의 스무 살' 중 한 명인 동우를 연기한 그룹 '2PM'의 이준호(25)는 극에서 정말 스무 살처럼 보인다. 나이보다 앳돼 보이는 이준호의 외모 덕이 없지는 않겠지만, 스무 살을 연기하는 스물다섯 이준호가 정말 그 나이로 뵈는 건 영화 속 그가 정말 스무 살이 돼 있기 때문이다.'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인 상황의 동우는 과거 청춘영화의 주인공처럼 삶의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진 듯한 표정 따위는 짓지 않는다. 자신을 비하하며 괴로워하기보다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낙관, 답답한 미래에 화를 내다가도 '뭐라도 되겠지'라며 짓는 눈웃음은 이준호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더해져 스무 살의 리얼리티를 만든다.여기에 한 가지 더, '스물'에서의 이준호가 정말 동우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가 정말 스무 살이 돼 있기 때문이다. "스무 살때는 일만 했다"는 이준호는 영화를 통해 "내가 일을 하지 않았으면 겪었을 평범한 스무 살을 영화를 통해 살았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스물'의 현장은 일한 기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이에요. 3개월간의 촬영이 새로운 스무 살의 기억을 만들어 줬죠."동우의 집은 망했다. 등록금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누구나 자기만의 파랑새는 있다고 생각해요."(최명길)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저마다의 파랑새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이 진짜 원하던 길을 가기 위해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는 '강영주'(경수진)가 보기다. "교사라는 직업을 하루아침에 그만둔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영주'가 자기 행복을 위해서 숨 고르기 하는 시기라고 봐요. '영주'는 교사라는 직업은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행복할 수도 있을까를 고민한 거 같아요."(경수진)가족을 위해서만 살다 '장태수'(천호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확인하는 '김지완'(이준혁)도 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 "'김지완'이 지금 너무 말단 사원이라서 '장태수'에게서 회사를 물려받을 생각은 못 하고 있을 거 같아요. 대신 그동안 가족만 생각하고 자신은 생각하지 않았던 '김지완'이 '장태수'를 통해서 야망 같은 게 생기는 거 같기는 해요."(이준혁)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장현도'(이상엽),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는 '한은수'(채수빈)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과정의 결말에 대한 힌트는 제목에 있다. "유전자만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브라질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35·Gisele Bundchen)이 런웨이를 떠난다. 번천은 1995년 스페인에서 열린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로 데뷔했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젤 번천의 대변인 패트리샤 번천은 이날 은퇴 성명을 내고 "지젤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며 "지젤은 가족을 가장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번천은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지젤 번천은 데뷔 이후 20년 동안 최고의 모델로 명성을 쌓았다. 샤넬과 발렌티노, 크리스챤 디올,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루이뷔통,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넘버원 모델로 캣워크를 선보였고 지난 8년 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이었다. 그는 또 배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 '택시:더 맥시멈'(2004)에 출연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에는 카메오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000~2005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연인 관계였던 지젤 번천은 디캐프리오와 결별한 뒤 2006년 미국프로풋볼(NFL)의 최고 스타이자 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3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엑소더스(EXODUS)'를 발표한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엑소 홈페이지 및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멤버 카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알렸다. '엑소더스'는 '중독(Overdose)' 이후 약 11개월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앞서 엑소는 3월 7~8일, 13~15일 5일간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일부 신곡을 공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FBTY'라는 그룹이 있다. 여차여차 만난 세 사람이 각자의 음악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그룹이다. 2013년 미니앨범 '스위트 드림(Sweet Dream)'으로 데뷔, 같은 해 세계 최대 뮤직마켓 '미뎀'(MIDEM)에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로 공식 초청받는 등 성과도 냈다. 이들은 "아프리카 팬클럽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국내에서는 그다지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는 데 있다. 그룹을 설명하는 수식어를 좀 더 늘리면 반응은 달라진다. 'MFBTY'는 실력파 래퍼 비지(35)와 한국 힙합의 아이콘 타이거 JK(41), 다수 여성 래퍼들의 워너비 윤미래(34)가 함께하는 그룹이다. 이들이 19일 정규 1집 '원다랜드(Wondaland)'를 내놓는다. "많은 분이 저희가 힙합 앨범을 만들 거로 기대하시는데 이번 앨범은 'K팝의 재해석'입니다. 랩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록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오가는 신기한 앨범이죠."(타이거 JK)밴드 '들국화'의 전인권, 싱어송라이터 유희열, 그룹 '비스트' 용준형,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인디밴드 '윈디시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임시완(27)이 영화 '오빠 생각'(감독 이한)에 출연한다.투자·배급사 NEW는 18일 "임시완이 영화 '오빠 생각'에서 '한상렬 소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상렬 소위는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묵묵히 전장을 지휘하는 인물이다. 한상렬 소위는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연다.한국전쟁이 배경인 이번 영화는 전쟁에 희생당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지키려는 한 군인이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연출은 이한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우아한 거짓말'(2014) '완득이'(2011) '청춘만화'(2006) 등을 만들었다.이한 감독은 NEW를 통해 "캐릭터에 신중하게 몰입하는 모습, 묵묵하지만 확실하게 본인의 색깔을 내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임시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영화는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정책은 원래 재미없다는 말은 천만의 말씀.”개그맨 윤정수(43)가 KTV 신설 정책정보 프로그램 ‘KTV 정책 통(通)’으로 대중과 정책 소통을 시작했다.‘KTV 정책 통’은 ‘본격 정책정보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윤정수는 12일부터 김현욱(43) 전 아나운서와 이 프로그램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정책정보’를 소개하고 있다.윤정수는 이 프로그램 출연을 반겼다. “사십 대 중반, 정책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 없는 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도 많은 걸 배워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윤정수는 2013년 파산신청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매우 편찮으셨는데, 굉장히 큰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며 “평소 모르고 있던 이런저런 의료복지 제도 덕분에 뜻밖에 치료비가 적게 들어가는 경험을 했고 정책과 정보를 아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책정보, 딱딱할 법도 하지만 “전혀 아니다”며 손사래 쳤다. “‘정책은 원래 재미없다’는 말은 솔직히 천만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듀오 '노라조'의 신곡 '니 팔자야' 뮤직비디오는 '이게 뭐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괴하다. '최면자가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생동감이 넘치는 이 노래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준다' '나는 대박 난다' 등의 내레이션이 흐르는 식이다.조빈의 눈에서는 레이저가 쏟아지고, 겨드랑이에서는 털이 순식간에 자란다. 이혁의 항문으로는 로또 당첨 예언 번호가 적힌 공이 나오고, 눈으로는 손이 나온다. 조연으로 출연한 할머니는 '복사, 붙여넣기'돼 무리를 이루고 막춤을 춘다.흥미로운 건 영상이 계속되면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웃음으로 번진다는 점이다. 나아가 뮤직비디오 끝에 이르러서는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최면이다. 최면에 걸린 까닭이다. '올해는 대박이야' '완전 팔자가 좋아' 등의 가사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만을 돌파한 것도 최면 덕분이다. 영상은 '반복해서 볼수록 피암시성이 높아진다'고 친절하게 강요하고 있다."글쎄요. 저희도 안 하던 걸 새롭게 한 것도 아니고 원래 하던 걸 한 건데 이런 반응이 있네요. 뮤직비디오 심의가 음원 포털 사이트도 통과 못 했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2PM' 멤버 황찬성이 일본 영화 '와스레유키'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일본 내 7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마지막 눈이 내리는 순간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믿음 아래 만난 두 남녀의 순애보다.영화 '연결'(2012) '위대한, 슈라라본'(2014)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여배우 오오노 이토가 황찬성과 호흡을 맞춘다.황찬성은 극 중 '윤태오'를 연기한다. 한국에서 유학 후 일본으로 돌아와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수의사다. 어렸을 때 만난 '미유키'와 재회하며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오오노가 이토를 연기한다.황찬성은 2006년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이후 KBS 2TV '정글피쉬', MBC TV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첫눈의 사랑'(2007), '사랑의 말'(2014)의 한상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달 14일 도쿄에서 크랭크인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임권택(79) 감독이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는다.아시안 필름 어워드 사무국은 임 감독의 영화에 대해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에 관한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과 같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올해로 9번째를 맞은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25일 마카오에서 열린다. 임권택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이튿날에는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로 향한다.임 감독의 신작 '화장'은 홍콩국제영화 마스터 클래스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작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병들어 죽어가는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면서도 젊은 여자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중년 남성의 고뇌를 그린다.'화장'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차예련(30)이 영화 '퇴마사'(감독 김휘)에 출연한다.영화는 신진오 작가의 공포 소설 '무녀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제주 김녕사굴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무녀와 신들림을 거부하는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무서운 이야기2'(2013) '이웃사람'(2012) 등을 연출한 김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차예련은 앞서 출연을 결정한 김성균, 유선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소속사 구는 "'퇴마사'의 탄탄한 내용과 감독님의 연출력에 빠져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지난해 말 개봉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에 유지태와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