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의대 증원 방침에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거론하며 강경대응에 나선 가운데 정부는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정부는 이르면 19일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발표를 연기하고 의대별 수요조사 등 논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적어도 내년 4월까지는 교육부에 증원 계획을 알려야 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필수의료 혁신 관련 회의를 열어 지역·필수의료 분야 강화 방향을 논의한다. 혁신 전략에는 국립대병원의 의사 정원·인건비 규제 완화 방안 등이 담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초 대통령실과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직접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협의 없이 확대 폭을 발표할 경우, 3년 전보다 더한 파업에 나서겠다는 의사협회 반발에 구체적인 증원 방식과 수치는 연말까지 추가 논의를 하는데 무게가 실렸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와 확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목요일인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아침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동서로 길게 발달한 강한 비구름이 분포하면서 경기도 파주에는 시간당 40mm의 호우가 있겠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정오 무렵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낮 동안 충청 이남에만 산발적인 비가 가끔 내리겠다. 하지만 늦은 밤에 수도권북부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내일(20일) 이른 새벽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20일 늦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은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 정도로 많지 않겠지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 토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2도, 부산 16도, 제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에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체제 유지로 가닥을 잡아가던 용산 대통령실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심에 들어 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윤 대통령은 여당의 패배에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통령실 참모진에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변화’를 언급했지만 ‘차분’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나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지 하루 뒤인 14일, 국민의힘은 임명직 당직자 8명만 사퇴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는 자리를 지켰다.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론과 관련해서도 “비서실장 교체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 전해졌다. 하지만 보궐선거 완패 후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추세가 강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대통령실 내부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3일 전국 18세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9월 취업자 수가 30만9천명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제조업 취업자 감소 추세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천명(1.1%) 늘었다. 지난 6월 33만3천명 늘어난 뒤로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올 상반기 매달 30만∼40만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천명까지 축소된 뒤 두 달 연속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 4월 35만4천명, 5월 35만1천명, 6월 33만3천명, 7월 21만1천명으로 4개월 연속 둔화했다.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후 8월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5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번에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4천명, 30대에서 5만6천명, 50대에서 4만5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은 8만9천명 줄어들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40대는 5만8000명 감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3일 국회는 정무·법사·교육·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정감사 4일차인 이 날은 최근 이념 논란이 일어난 홍범도 흉상 이전, 정율성 기념사업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가보훈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과 중국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음악가 정율성 기념사업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가보훈부는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법사위에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 등을 두고 여야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감사보고서를 확정·공개하는 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찰의 정당성 논란도 쟁점이다. 교육위원회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주중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부작용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비대면 진료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는 기본적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과잉 의료, 의료 쇼핑 등) 문제점들은 반드시 고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과잉의료와 의료쇼핑을 부추기고 있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입법을 빨리(해야한다)"면서, "다른 나라를 보면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고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주면 복지부도 적극적으로 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을 통해 수가를 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비대면 진료 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30%로, 프랑스(100%)나 일본(87%)보다 높다. 조 장관은 비대면 방식을 통한 과잉 진료로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에 "사업을 해나가면서 수가를 조정하겠다"며 비대상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하는 등의 문제에는 "법대로 처분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청년 화이트해커들과의 만남에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참석해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늘 열렬히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 화이트해커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우리 경제와 행정의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안보는 무엇보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것이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사이버 보안 분야 시장이 넓어지고 많은 인재가 이 분야에 뛰어들어서 아주 넓게 운동장을 쓰고 뛸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배석한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어 발빠짐 우려가 있는 72개 역에 '자동안전발판'이 확대 설치된다. 또한 1~8호선 모든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발 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30㎜ 이상인 72개 역 585곳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도 확대 설치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간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등 5개역 25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전발판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했다.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은 승강장 안전문과 연동해 열차가 정위치에 정차한 것이 확인되면 올라오고,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잔류 승객 여부를 감지한 뒤 다시 내려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하철 곡선 승강장은 칸당 길이가 20m인 직사각형의 열차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모서리 접촉이 발생하지 않게 설계돼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100㎜를 초과하는 이격거리가 발생할 수 있다. 공사는 자동안전발판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100㎜ 초과, 130㎜ 미만으로 발 빠짐에 주의할 필요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국정감사 3일차인 12일 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여야는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을 놓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대전정부청사에서 통계청과 관세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 통계 조작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국기문란 수준의 죄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짜고 치는 조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안전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최근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고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방사포·미사일 대응 전력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 필요성을 놓고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일단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입장문'에서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 민주주의 복원, 민생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심의 파도는 무섭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민생 속으로 들어갈 때"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개표 결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진 후보는 9만5492표(39.37%)를 기록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보다 17.15%포인트 앞섰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핵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에 명기하며 핵무기 고도화를 공식화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헌법 제4장 58조에 핵무기발전을 고도화해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북한은 지난달 말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내용이 적힌 구체적인 조항을 공개하진 않았다. 미국 의회에서는 전문가의 입을 통해 북한 선제타격과 한국에 핵을 재배치하는 실무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북한의 도발 원점에 대한 선제 타격을 검토하고,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에 관한 실무 논의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군에 미국 핵무기 사용 상황에 대한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동맹은 국가간에 서로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동일하게 행동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군사적으로는 한 국가가 외부의 적과 전쟁을 치를 때 다른 국가도 참전해 함께 싸워주는 관계를 의미한다. 한미동맹이 대표적이다. 한미가 6·25전쟁 직후인 1953년 10월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를 막기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 달라.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는 아무리 국제기구인 IAEA를 동원하고, 과학을 운운하더라도 생명을 죽이는 핵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특히, 일본정부의 엉터리 보고서와 방류계획에 대해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동의하고 앞장서 옹호하는 건 일부 보수 지지자들에 기대어 모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공동전범이라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유전자변형과 발암, 돌연변이 발생 등 지구 생물과 인류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삼중수소는 ‘조용한 살인물질’로 불린다. 앞으로 일본 국민은 물론 한국과 중국 등 태평양 연안 국가간에 강력한 국제연대를 구축해 일본 정부의 범죄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 분야뿐 아니라 기후위기와 노동관련 법안 다수를 발의해왔다. 21대 국회 입법 활동 성과를 꼽는다면? 2020년 국회에 입성후 처음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가장 큰 보람을 꼽는다면 ‘중대재해처벌법’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본격 돌입하면서 여야 간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총선을 앞두고 있어 한 치 양보 없는 불꽃 국감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국정 감사를 통해 내년 4.10총선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차 성과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국정 감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는데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 ‘정권 견제론’을 들고 나올 태세다. 이재명 대표가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는 등 당내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신임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 2년의 ‘무능력’을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의원들로서도 이번 국감은 매우 중요한 무대다. 국정감사 성적이 내년 총선 공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 10일~27일까지 18일 간 실시 17개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