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교체설 커져

URL복사

尹 대통령, 정국 심각성 인지...비서실장 교체설
내년 총선 대비 정치인 출신 필요 요구 커져
총선 출마 참모들 교통정리와 함께 물갈이 전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에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체제 유지로 가닥을 잡아가던 용산 대통령실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심에 들어 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윤 대통령은 여당의 패배에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통령실 참모진에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변화’를 언급했지만 ‘차분’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나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지 하루 뒤인 14일, 국민의힘은 임명직 당직자 8명만 사퇴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는 자리를 지켰다.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론과 관련해서도 “비서실장 교체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 전해졌다.

 

하지만 보궐선거 완패 후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추세가 강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대통령실 내부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3일 전국 18세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에서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4.0%,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8%다.

 

긍정 평가는 전주(10월 1주차)대비 3.7%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4%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5%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2주차(36.8%) 조사 이후 22주만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공개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6월 38.3%에서 이번에 32.3%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6.7%에서 61.2%로 오차 범위 내에서 올랐다.(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한 전화 면접,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자 당 안팎에서 이번 선거는 하나의 구청장 선거를 넘어서서 ‘정권 심판론’이 작동했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론도 흘러나왔다.

 

마침 내년 총선에 나설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준비가 시작되면서 대통령실 인사 수요도 생겼다.

 

총선에 나설 참모들은 다음 달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10일 자로 퇴직한다는 큰 그림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 교체설은 지난해 8월부터 잊을 만하면 반복해 불거졌으나 결과는 유임이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이 ‘식물정부’ 및 급격한 레임덕에 빠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보궐선거의 17%포인트 차 패배는 3년 전, 21대 총선 결과와 같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때 얻은 여권 표가 돌아섰다. 이대로면 서울은 10석도 못 얻는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게 용산 안팎의 분위기다. 대통령실에 참신한 인물이 투입될 거라는 전망이, 그래서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진구지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며 의정활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인정받아 박미정 씨와 최용희 씨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두 분의 헌신은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영옥 위원장은 지난 10월 14일(화) 광진구 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하여 “농아인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수어와 구어 모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각적 교육 도구가 절실하다”는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는 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체로, 오늘의 표창은 그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수어통역 인력 확충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