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배임 의혹과 편집국 봉쇄’ 조치로 촉발된 ‘한국일보 사태’가 사측과 노조측의 대치 상황이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15층 한국일보 편집국 앞에서 사측의 편집국 개방과 신문 정상발행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비대위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편집국 진입을 시도하다가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저지당한 뒤 밤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노사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으면서 한국일보 지면 발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일보는 평소 32명으로 내던 신문을 17일 24면으로 축소 발행한데 이어 이날도 28면을 발행했다. 정치면을 중심으로 일부 기자와 데스크들이 기사 작성에 참여했지만 사회면, 국제면, 전국면, 경제면 등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통신사 기사들로 채워졌다.한국일보는 현재 서울
편의점 CU가 우익 논란이 불거진 본사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4일 뉴시스헬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편의점 CU(구 훼미리마트)는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독립해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로 지난해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하고 브랜드명을 바꿨다.하지만 이를 두고 훼미리마트가 우익 단체 후원 업체 리스트에 포함되자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BGF리테일은 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에도 로열티 지불을 중단하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국내 지분이 이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사실이 취재 과정에서 드러났다.일본 훼미리마트의 최대 주주인 일본의 이토추상사는 다케시마 점유와 극우 단체를 후원하는 대표적인 우�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가 결국 해당 학교 교감의 자살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의 학교가 조직적인 입시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놀랐던 학생들은 또 다시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영훈국제중은 학생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17~18일 이틀간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교감은 전날 학교 책상 위에 "최고 책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책임지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교무실 옆 계단 난간에 목을 매고 숨졌다.그는 올해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 담당자와 함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영훈국제중은 올해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모가 이혼했으니 한부모 가정 전형으로 합격한 것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여론이 �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54·사진)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감사에 선출됐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4일 여수 MVL(엠블)호텔에서 전국 138개 전문대학 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이사회, 감사 등 주요임원을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동 협의회 감사는 전문대학교육협의회내의 예산, 지출 및 재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경영상황을 관리하는 임원이다.이번에 새롭게 감사직에 선출된 김인종 총장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4대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선출로 2013년 9월5일부터 2015년 9월4일까지 만 2년 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감사직을 수행하게 된다.새롭게 감사직에 선출된 김인종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화‧선진화를 모토로 변화와 안정을 유도하여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의 각종지표 및 교육서비스의 질을 크게 �
개그맨 정형돈(35)이 자신이 광고한 ‘도니도니 돈까스’의 함량 미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정형돈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시고 선택해 주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드렸음은 두말할 여지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망감과 상실감,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잘못이 있다면 더욱더 따끔한 질책과 벌을 받을것이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매일매일 방송에 나와 행복한 웃음을 드려야 되는 사람으로서 다시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 결과를 떠나 앞으로 더욱더 진실되고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저를 탓해 주시고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고 속이 꽉찬 정형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호텔전문학교(이하 한국전)는 최근 오병호 이사장이 과즙을 활용해 쌀가루만으로 제과와 제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밀가루가 아닌 100% 쌀가루를 원료로 한 빵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병호 이사장의 오랜 고심과 연구가 그 결실을 맺게 된 것.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쌀가루를 원료로 만든 빵이 있긴 했지만 쌀의 단백질은 ‘글루텐’을 형성하지 못해 팽팽하고 부드러운 빵을 제조할 수 없었다.따라서 100% 쌀가루로 만든 쌀 빵 연구가 지속적으로 연구됐지만 실용화 되지 못하고 시장에는 현미빵 정도만 판매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오 이사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연구하고 개선한 끝에 과즙을 이용하여 호화된 쌀가루를 개발했다.기존의 쌀가루로 만든 빵은 딱딱하고 맛이 변형되는 노화현상이 생겼는데, 특허 기
지불결제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스페컴은 지난 13일부터 KB국민은행의 가맹점주 고객들을 위한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 ‘SKT마이샵’ 보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및 가맹점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솔루션 보급은 지난 3월27일 체결된 양사간 전략적 사업협력의 일환으로 향후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및 상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SKT마이샵’은 기존 POS기기의 카드결제 기능 뿐 아니라 매출관리, 스마트쿠폰 발송, 고객관리 등 매장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으로 가맹점주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의 가맹점 고객이면 누구나 지점을 방문하거나 스페컴 콜센터(1577-8801)를 통해 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
최근 산삼과 산양산삼‧장뇌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 세 가지 산삼의 차이점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14일 대한민국 최고의 산삼장색으로 알려진 김세현 장색에게 구체적인 구분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봤다.그에 따르면 예부터 가장 효능이 좋다하여 천종산삼이라 불리우는 산삼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0년근 산삼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김세현 장색은 “태백산에서 자랐던 산삼들은 6.25 전쟁당시 병사들이 거의 모두 캐먹었기 때문에 현재 발견되는 삼들은 대개 6.25 이후에 싹을 튀운 천종산삼”이라고 설명했다.천종산삼이라 부르는 산삼(山蔘)은 인삼밭에서 동물들이 인삼씨를 먹고 산속에서 배설해 인삼씨가 산중으로 이동돼 발화된 경우와 그 산삼의 씨앗이 자연 발화돼 나는 삼을 말한다.산양산삼(山養山蔘)이란 인삼밭에서 사람이
쇼핑몰 운영자라고 속여 10대 모델 지망생을 성추행한 2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쇼핑몰 운영자를 사칭해 10대 모델 지망생들을 성추행한 박모(28)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회사원인 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서대문구 자택과 모텔 등에서 10대 모델 지망생 두 명을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인터넷 모델 구인 카페에 지망생이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연락해 “피팅모델을 시켜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집과 모텔로 유인해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지난 5월 오픈한 반찬전문점홈푸드 ‘오레시피’ 한솔점은 할인 행사 등의 별다른 홍보 없이 오픈 당일 매출 382만원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와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오픈 후에도 꾸준히 일 매출 130만원을 달성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과거 분식점을 운영하던 오레시피 한솔점 점주 박미숙(54)씨는 과도한 노동에 비해 수익이 적어 고민을 하다가 반찬가게를 차리기로 결심하게 됐다.박 점주는 “반찬을 사먹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비전이 있을 것이라 판단,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알아보던 중 오레시피를 만나게 됐다”며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가장 정직하게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는 오레시피에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반찬전문점홈푸드 오레시피 한솔점은 오픈 당일부터 일주일 가량 본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8~19세 어린이와 청소년 90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노출 실태'를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1차년도 조사에서 1700여명의 전체 조사표본 중 836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 조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900여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환경과학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오염물질 노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 또는 요 중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3종과 비스페놀 A, 모노-벤젠 프탈레이트(MBzP) 등 프탈레이트 대사체 5종을 분석한다.또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사회·경제학적 특성과 거주 및 생활환경, 농약 등의 유해 환경물질 노출 여부 등을 조사한다. 내분비 기능과 사춘기 발달 정도, 알레르기 피부 반응 등 22종의 임상검사도 실시된다.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오�
지난 2일 (사)한국킥복싱협회 상설링인 시흥시 정왕동 로드짐에서는 코라이 그랑프리 경기도 투어 5탄 ‘제1회 서울현대전문학교학장배 전국 신인전‧우수선발전’이 열렸다.13일 서울현대전문학교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약 100여명의 선수 중 출전명단에 서울현대전문학교 사회체육학과 1학년 재학생 4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각각 신인상 및 신인우수상을 수상했다.80kg 이하 전권능 학생 2위(신인상), 75kg 이하 김도권 학생 2위(신인상), 70kg 이하 정의철 학생 2위(신인상), 65kg 이하 채한결 학생이 1위(신인우수상)를 차지했다.현재 서울현대전문학교는 (사)한국킥복싱협회와 산학협정을 맺은 뒤 작년 한 해 사회체육학과 1학년 재학생이 모두 킥복싱 1단을 취득했으며 킥복싱협회 교수진이 실무 위주의 학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수상자들은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
경찰에 단속된 이후에도 상호를 바꿔 ‘배짱영업’한 서울강남권 초대형 풀살롱 업주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강남구 대치동에서 풀살롱식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 지난 2월 적발된 뒤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는 사이 상호를 변경해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주점과 모텔 업주양모(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2월 단속 당시 이 주점은 지하 1층에 룸 47개와 여종업원들이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선택을 받는 '매직미러'를 설치해 운영했다. 매직미러는 유리관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외부를 볼 수 없게 설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유흥주점을 찾은 남자손님들로부터 1인당 현금 결제시 29만원, 카드 결제시 30만원을 받고 유흥주점 내에서 1시간20여분 동안 유흥 및 유사성행위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