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생활정보] 산삼과 산양산삼, 장뇌산삼 구별법

URL복사

최근 산삼과 산양산삼‧장뇌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 세 가지 산삼의 차이점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4일 대한민국 최고의 산삼장색으로 알려진 김세현 장색에게 구체적인 구분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봤다.

그에 따르면 예부터 가장 효능이 좋다하여 천종산삼이라 불리우는 산삼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0년근 산삼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김세현 장색은 “태백산에서 자랐던 산삼들은 6.25 전쟁당시 병사들이 거의 모두 캐먹었기 때문에 현재 발견되는 삼들은 대개 6.25 이후에 싹을 튀운 천종산삼”이라고 설명했다.

천종산삼이라 부르는 산삼(山蔘)은 인삼밭에서 동물들이 인삼씨를 먹고 산속에서 배설해 인삼씨가 산중으로 이동돼 발화된 경우와 그 산삼의 씨앗이 자연 발화돼 나는 삼을 말한다.

산양산삼(山養山蔘)이란 인삼밭에서 사람이 씨를 채취하여 산속에다 뿌려서 발화시키는 경우와 삼이 심어진 후 4년이 경과하면 처음으로 씨앗이 열리게 되는데, 그 씨앗을 받아서 뿌리면 발화돼 나는 삼을 말한다.

장뇌산삼(長腦山蔘)이란 인삼밭에서 1~3년 정도 큰 인삼을 산에다 옮겨 심은 경우이거나 산비탈을 깍아서 차광막을 씌우거나 퇴비를 주어 길러진 삼을 말한다.

즉, 나무의 나이는 나이테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삼은 뇌두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뇌두가 길다고 해서 장뇌산삼이라고 부른다.

김 장색은 “뇌두는 1년에 한 개씩 생기는 것이 아니라 최초에는 4~5년에 한 개가 생겼다가 그 다음에는 거의 매년 생긴다”며 “그러나 생육환경이 좋지 않으면 2~3년 동안은 싹을 띄우지 않아 뇌두가 형성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은 기르는 정성 그리고 캐는 정성 거기에 드시는 정성이 합쳐져야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