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전 오병호 이사장, 과즙활용 쌀가루제빵 기술특허취득

URL복사

한국호텔전문학교(이하 한국전)는 최근 오병호 이사장이 과즙을 활용해 쌀가루만으로 제과와 제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밀가루가 아닌 100% 쌀가루를 원료로 한 빵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병호 이사장의 오랜 고심과 연구가 그 결실을 맺게 된 것.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쌀가루를 원료로 만든 빵이 있긴 했지만 쌀의 단백질은 ‘글루텐’을 형성하지 못해 팽팽하고 부드러운 빵을 제조할 수 없었다.

따라서 100% 쌀가루로 만든 쌀 빵 연구가 지속적으로 연구됐지만 실용화 되지 못하고 시장에는 현미빵 정도만 판매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 이사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연구하고 개선한 끝에 과즙을 이용하여 호화된 쌀가루를 개발했다.

기존의 쌀가루로 만든 빵은 딱딱하고 맛이 변형되는 노화현상이 생겼는데, 특허 기술을 통해 거친 맛이 나지 않고 부드러우며 기존 쌀가루를 사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오병호 이사장은 “이번 쌀가루 빵 특허 기술을 통해 밀가루 알레르기나 아토피를 가진 민감한 체질의 소비자도 안심하고 빵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웰빙 시대에 맞게 부담 없이 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의 건강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과제빵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며 “대를 이을 수많은 인재 배출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병호 이사장은 국가대표를 3번이나 역임하고 대한민국 남자 최초로 조리와 제과기능장을 동시에 취득한 이력을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기능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