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이 아니라 충분히 문제가 부각될 때까지 인위적 조작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9일 환경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지난달 25일 환경부 실·국장과 지방환경청장 등 간부들이 모인 확대간부회의에서“(4대강 녹조 문제는) ‘변곡점’을 넘지 않는 상태까지 간 다음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처럼 대응해야 환경부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만약 (4대강사업에) 문제가 있다면 모든 게 다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BAU(Business As Usual·인위적 조작 없이 평상시대로) 상태로 4대강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으로 가게 되면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그래서 낙동강 녹조도 예방 쪽이 아니고 BAU 상태�
전국을 떠들썩하게 달궜던 군산여성 실종사건은 결국 경찰관의 내연녀 살인이라는 비참한 결과로 막을 내리면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가 내연녀 이모(39·여)씨와 임신 및 위자료 문제로 차량 안에서 다투다 격분한 정 경사가 이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했다”고 밝혔다.이어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자로 부하 경찰관의 여성 살인사건 책임을 물어 군산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했다. 또 경찰은 4일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정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소식을 접한 시민은 "민중의 지팡이가 이럴 수 있느냐, 충격적이다"면서 "이번 사건이 경찰관 개인의 도덕성 결여로 비롯됐다지만 잇따르는 경찰관의 일탈행위는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김모(47·군산�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기대했던 블랙박스 영상이 결국 복원되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지워진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 의뢰했지만, '복원 불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블랙박스 영상에 어느정도 희망을 걸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실종된 여성과 용의자로 지목된 현직 경찰관의 행적이 묘연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블랙박스 영상마저 복원이 어렵게되자 경찰 수사는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워진 블랙박스 영상을 이번 사건을 풀 핵심열쇠로 봤었다. 실제 경찰은 지난달 24일 '경찰관을 만난다'며 나간 이모(39·여)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다음날인 25일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조사와 함께 경찰은 �
'군산여성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수사에 진척이 없자 경찰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3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의 행방을 찾기위해 신고보상금(범인검거공로자보상금)을 500만원으로 결정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서 제보가 절실하다"면서 "시민들의 제보가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만큼 용의자와 인적사항이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 경사를 목격하거나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면 군산경찰서 또는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실종사건이 발생한 뒤부터 최근까지 경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8건이다.8건 가운데 1건만 결정적인 제보(실종여성 옷 신고한 6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 사흘만인 지난 29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남성연대가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남성연대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성 대표를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남성연대 직원들은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인다”고 사과했다.남성연대는 “성 대표가 결국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국민들의 걱정과 우려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남성연대는 “성 대표는 절대 자살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는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몸과 수영실력으로 얼마든지 한강에 다이빙 하더라도 무사귀환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남성연대는 또 “한강의 수심과 지형적 특성도 조사하고 안전요원도 대기시키는 한편 양복바지의 아랫부분을 끈으로 동여매는 등 준비도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물론 준비가 부족했고 너무�
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에서 철제 상판이 넘어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0일 오후 1시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길이 47m, 높이 10.9m, 190톤 무게의 다리 철제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중국동포 노무자 허모씨, 최모씨가 사망했고, 김모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상판에 깔린 1명은 구조중이다. 이날 사고는 방화대교로 진출하는 도로 연결 작업 중 길이 45m 가량의 방호벽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다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판과 함께 콘크리트 타설기계도 떨어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사망한 노무자들은 상판 위에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의 총공사비는 1098억여원에 달한다. 공사명은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30일 오후 1시 8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밑 금광기업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되면서 중장비가 넘어져 공사장 인부 3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이날 사고는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새로운 도로의 연결부위를 잇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명은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로 서울시가 발주처이며 금광기업 등이 시공사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14년 6월 완공 예정이었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80%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현재 김병화 행정2부시장 내정자와 조성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사태파악에 나섰다.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제2회 제과제빵커피(KBC)기능경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이 대회에는 한국호텔전문학교(이하 한국전) 대회반도 참가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해 온 한국전은 이번 대회가 올해 벌써 7번째로 출전한 것으로 각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2회를 맞이하는 제과제빵커피 기능경진대회는 우수기능인을 선발, 양성하여 지방 및 전국기능대회 입상자 양성을 목적으로 열렸다.대회는 사단법인 한국기능인연합회가 주최했으며 MBC, KNN, PBC부산평화방송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총 28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전 학생들은 마지팬케이크, 버터크림케이크 부분에 참가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금상(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장상)에는 정백기, 민신홍 학생이 수상했고 은상(국회의원상)에는 김동현, 임현아 학생, 특별상(국회의원상)은 남아현 학생이 차�
지난 26일 오후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께 수색 중이던 영등포 수난구조대가 성 대표로 보이는 시신을 서울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발견, 한강 둔치로 인양했다.발견 장소는 투신한 장소에서 700m 가량 떨어진 곳이었으며 시신은 부패된 상태로 물 위에 떠 있어 구조대의 눈에 띈 것으로 확인됐다.성 대표의 시신은 현장 검시 후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소재 국민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부패되기는 했지만 성 대표라는 것을 알 수는 있을 정도였고 투신하기 전 입은 셔츠와 바지도 그대로 였다”고 말했다.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 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리고 하�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호텔전문학교(이하 한국전)가 지난 20일 일일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25일 밝혔다.올 한해 3번째로 진행된 일일체험에는 방학을 맞이해 호텔외식계열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특히 현재 수능을 10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아직까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 혹은 본인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학생들이 참여하여 더욱더 의미가 있는 체험이 됐다.이번 일일체험에서는 무화과타르트와 마롱 타르트,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리코타 치즈만들기, 자몽쥬스, 커피칵테일 체험이 이뤄졌으며, 마지막에는 상품추첨과 함께 소감카드에 체험수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체험중간에는 2011년 런던국제기능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유건희 학생이 학생들에게 고난이도에 해당하는 설탕공예시연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감탄을
슈즈쇼핑센터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지난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 달여간 ‘2013년 상반기 결산세일’을 실시한다.기본적으로 샌들, 데크슈즈, 레인부츠 대상으로 최대 40%까지 할인을 제공하고, 올 상반기는 물론 다년간 최고 인기를 끈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슈즈를 최대 40%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한다.휴가철 유용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과 데크슈즈도 최대 30%, 레인부츠는 4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뉴발란스(NEW BALANCE)의 베스트셀러 러닝화 ‘890’ 시리즈의 세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블유890(W890)’은 정가보다 4만원까지 저렴한 8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일명 ‘전지현 런닝화’로 유명세를 탄 리복(REEBOK)의 ‘리얼 플렉스 쥐엘(REALFLEC GL)’은 40% 할인한 7만1000원대에 만나 볼 수 있다.또한 호킨스(HAWKINS)의 스트랩 샌들 ‘미모사2(MIMOSA2)’는 30%가�
충남 태안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교육을 받던 중 바닷물에 빠져 숨진 공주사대부고 5명의 학생들이 24일 충남 천안 천안공원묘원의 한 봉안묘에 함께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이 된 이준형·진우석·김동환·장태인·이병학 학생의 영결식을 치른 후 운구행렬은 오후 1시 화장시설인 천안추모공원에 도착했다.천안추모공원에는 유가족과 학교 친구 등 500여 명이 슬픔에 잠긴 채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넋을 기렸다.유족들은 운구실에서 50m 떨어진 화장터로 이동하는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오열했다.이들은 하루아침에 고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마지막까지 운구행렬을 가로막고 "안된다" "어딜 가느냐"고 소리치며 통곡했다. 유족의 오열을 지켜본 수많은 참배객들도 꽃다운
“우황, 사향만큼은 30년째 제가 직접 고르고 있습니다.”10여년 전 우황청심원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힘주어 말하던 최수부(78,사진) 광동제약 창업주. 그런 최 회장이 24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그는 한방 제약계에 전설적인 인물로 꼽힌다.최 회장은 193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5남2녀의 둘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중퇴 학력에 외판원으로 시작해 1963년 오늘의 광동제약을 만든 인물. 제약계에서는 그를 ‘40년 최씨고집’ 으로 부를 만큼 우황첨심원과 쌍화탕 등 한의약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고집해 왔다. 약재를 고르다 그 자리에서 삶을 마감하는 것이 꿈이라 말했던 최 회장이었다.최 회장은 ‘최씨 고집’으로 40년간 한방제약기업을 운영해 연매출 3300억원대의 제약회사로 성장시켰다.인기 제품으로 황금기를 누렸지만 1998년 한 차례 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