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사업자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과징금의 일부를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기본과징금, 의무적 조정과징금, 임의적 조정과징금 등의 산정절차를 거쳐 최종 과징금액이 정해지는데 이번에 개정된 과징금 부과기준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신고 한 사업자에게 규제완화 차원에서 임의적 조정과징금의 30% 이내에서 감경할 수 있도록 한다.이번 개정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사업자가 스스로 신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유출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2차 피해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이밖에 의무적 조정과징금 산정 시 위반횟수에 따른 의무적 감경사유가 있는 경우 기본과징금에서 감경하도록 산정절차를 개선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원·달러 환율이 21일 1190원대를 돌파하며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185.1원)보다 0.9원 오른 1186.0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한 때 1190원대를 돌파하더니 전일보다 9.9원 급등한 119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12일(1190.8원) 수치를 깬 것으로 지난 2011년9월26일(1195.8원) 이후 3년11개월만에 최고치다.환율이 급등한 것은 전날 오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원화 가치를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장중 한 때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가 5.0원 이상 오른 1193.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 기대가 한 풀 꺾인 탓에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겠지만 대북 리스크가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켜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북한의 포격 이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북한 군에 이날 오후부터 전시상태로의 전환을 지시했고 우리 군도 북한의 위협에 즉각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월세가구 증가로 주거비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28만1000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이중 소비지출은 월평균 249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7% 늘었다. 특히 실제주거비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주거비는 월세 및 주택수리 등 실제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2분기 실제주거비는 7만3900원으로 전년동기 6만635원에 비해 21.8% 늘었다.2014년 4분기 실제거주비는 6만3377원·3분기 6만114원·2분기 6만635원·1분기 6만2143원, 2013년 4분기 6만1190원·3분기 6만1355원·2분기 5만7377원·1분기 5만6308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실제주거비가 증가한 것은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을 이기지 못하고 월세 또는 전세에 월세를 낀 준전세로 옮기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 정부들어 경제를 살리고 전세가격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주택정책을 전월세에서 매매로 돌리려 했지만 서민들의 가계에만 더 부담을 준 꼴이 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올 상반기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제2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공사현장 인부가 후진하던 납품 트럭에 치이는 사고다. 21일 소방당국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타워동 1층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후진하던 자재 납품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 측에 따르면 현장에 자재를 내려놓고 후진하던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멈춰서지 못하고 트럭의 후진을 유도하던 김모(47)씨를 치었다.롯데 측은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롯데 관계자는 "트럭 뒤에서 후진을 유도하던 김씨가 트럭을 피하는 과정에서 왼쪽 팔을 다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공사착공 후부터 수년간 누수와 균열, 화재 등 끊임없는 사고에 시달렸다. 지난 2013년부터 사망자만 3명 나왔다. 부상자도 10여명이 넘게 발생했다. 2013년 6월 43층에서 거푸집 장비가 무너져 인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제 2롯데월드 공사장 안전 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사건 사고는 꼬리를 물었다. 같은 해 10월 1일에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제과와 제빵직종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과와 제빵직종 금메달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과직종은 지난 2013년 제 42회 런던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대한제과협회는 지난 17일 제과직종에 출전한 이정욱 선수와 제빵직종의 유재희 선수가 동시에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정욱 선수는 총 23개 국가가 출전한 제과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재희 선수 또한 13개 국가가 출전한 시범종목인 제빵직종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 16일 페막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 12개, 은 7개, 동 5개를 획득해 대회 5연패를 달성한 동시에 19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상반기 주류업계를 시작으로 제과업계까지 열풍을 몰아간 과일맛 제품이 하반기까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기존 제품에 과일맛을 더한 제품을 후속으로 내놓으며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이번에는 과일 맛 중에서도 딸기맛 제품이 히트다.딸기는 우리 곁의 친숙한 과일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 과일이다.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또 향산화 물질을 가득 담고 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농심 켈로그는 국내 체중조절용 시리얼 시장의 선두제품인 '스폐셜K'의 신제품 '스폐셜K 레드베리'를 출시했다. 쌀, 귀리, 보리, 통밀, 옥수수 등 영양이 풍부한 오곡 푸레이크와 여성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딸기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다이어트에 필요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다른 제품보다 더 강화돼있다. 뿐만 아니라 스폐셜K 제품 중 칼로리가 가장 낮은 제품이다.또 켈로그는 초콜릿 맛 시리얼 시장의 선두제품인 '첵스초코'의 신제품 '첵스초코 매직딸기'도 출시했다. 기존 '첵스초코'에 진짜 딸기 파우더가 뿌려진 바삭한 딸기 초코볼이 들어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 최대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1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4~6월)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0%가량을 점유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13.5%가량 성장한 3억3000만대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4.3%포인트 감소한 21.9%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가 애플의 공세에 밀려 기대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다.반면 애플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6%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로 중국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했다. 애플은 2분기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119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구 12억명의 인도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데다 스마트폰 평균 판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은 21일 북한의 포격 이후 국내의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날 뉴욕과 런던 금융시장에서의 NDF환율과 CDS프리미엄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은은 향후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국내외 금융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시장 참가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대책반장인 장병화 부총재가 정부의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관계로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의 주재로 이뤄졌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는 2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북한의 포격 도발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기획재정부는 전날 북한의 포격도발로 우리 경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포격 도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북한 포격 도발은 장 마감 이후 발생해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는 북한 도발 전후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안정세를 되찾았으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소폭 상승(+3bp)했다.정부는 이런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북한 도발보다는 중국 불안 등 글로벌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정부는 대외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들까지 대두된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대면 업무보고 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 21일 롯데 관계자는 "최근 신 총괄회장에 대한 업무보고가 15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에서 계열사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현안 등의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업무보고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감소했으며, 최근 다시 줄어든 것.이에 롯데그룹 및 업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최근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 복귀를 도모하며 흘러나왔다. 특히 지난달 28일 휠체어에 탄체 귀국하면서부터 신 총괄회장이 거동도 불편하고,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들이 제기됐다. 실제로 신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해임한 직후 쓰쿠다 부회장을 향해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올해 94세의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최근 한 달간 벌어진 롯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2분기 원·위안화의 현물환 거래가 증가하면서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7억2000만 달러로 1분기에 비해 3.6%(1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1일 개설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영향으로 현물환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원·위안화 거래는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33.1%(18억5000만 달러) 늘었다.2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218억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8%(19억5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008년 1분기(219억3000만 달러) 이후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대치다. 반면 선물환과 외환스압 ,통화스왑,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279억2000만 달러로 0.7%(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은행은 현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1분기 대비 8.8%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0.9% 감소했다. 통화별로 보면 외국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달러화 거래는 2.1% 줄어든 반면, 원·위안화 거래 증가로 기타통화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8월 한국 증시가 얼어 붙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한 날이 대부분인 가운데 시총과 신용거래까지 줄어들며 시장 전반이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적인 경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 나타나 하반기 증시도 냉랭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반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는 거래가 있었던 13일 가운데 10일, 코스닥 지수는 8일 전일보다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2000선,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이달 들어 투자자 매도가 늘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총도 각각 40조원, 10조원 넘게 줄어들었다.유가증권 시장 시총은 지난 3일 1255조7107억원에서 전일(19일) 1211조6577억원으로 44조524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은 196조2076억원에서 185조9413억원으로 10조2663억원 감소했다.8월 증시가 된서리를 맞으며 올 들어 크게 늘었던 신용거래 규모도 위축되고 있다. 7월31일 7조8074억원에 이르렀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3100억원 넘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反롯데 정서로 올 연말 허가가 끝나는 시내 면세점 사업권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포기 의사를 밝혀 관심이다. 19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시내면세점 재추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면세점 사업은 당분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확대를 통해 유통업에 성장 동력을 삼겠다고 얘기해 왔다. 이런 가운데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례적이다. 최근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올 연말 허가가 끝나는 롯데의 시내 면세점 2곳(소공동 롯데면세점, 신천동 롯데월드면세점)의 사업권을 두고 유통업계들이 발 빠르게 재도전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특허가 풀리는 롯데 소공점과 롯데월드점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각각 2조원,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황금알을 낳는 오리'라고 불렸다. 경기침체로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통공룡들은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 특히 롯데의 경우 오너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反롯데' 정서가 확산되면서 2곳 모두 재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