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중국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측에 구체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WHO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들은 WHO에 자국의 변이 추적, 백신 접종, 임상치료, 연구 개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WHO는 “(중국 측에) 더 많은 유전자 염기서열 데이터, 입원자 및 사망자 수치를 포함한 코로나 관련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시간 정보의 정기적 공유를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위험군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접종 현황 등 정보도 중국 측에 요구했다. WHO "중국과 글로벌 커뮤니티가 정확한 위험성 평가를 공식화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데이터의 적시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30일 트위터에 "(코로나19 관련) 중국 측의 종합적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면서 내놓는 세계 각국의 조치는 이해할 만하다"고 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소방 제복 제조·판매·착용 등을 규제하는 '소방제복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 했다. 김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 현행법상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 방지를 위해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있는 반면, 소방 제복은 별도 법적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의 제복도 경찰제복과 마찬가지로 제조·판매·착용에 관한 사항을 규제함으로써 소방 제복의 무분별한 유통 및 사용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방 제복의 제조·판매업을 하려는 자는 시설을 갖추어 소방청장에게 등록해야 하고 영업명의를 대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소방공무원이 아닌 자를 위한 소방 제복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 및 유사소방 제복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를 금지하고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이 아닌 자의 소방 제복 착용·사용 금지 및 유사소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이날 타종식을 보러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지하철 1호선은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보신각에서 이날 오후 10시5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매년 12월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 종을 33번 치는 행사다. 올해 타종식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조규성 선수 등 7개 분야에서 선정된 시민 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문헌 서울종로구청장 등이 함께한다. 오 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은 3개조로 나눠 각 11번씩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 3년 만에 타종행사가 열리면서 이날 보신각 일대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인파 밀집에 대비해 종로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은 날씨가 대체로 맑아 나들이 차량이 늘어 교통 상황이 혼잡할 예정이지만 교통량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1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0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 방향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 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9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부산 양방향 서초~반포 2㎞ 구간에서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양주요금소 부근~화도 4㎞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새말 부근~새말 3㎞ 구간도 흐름이 답답하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대구 4시간30분 ▲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화재에 취약한 소재를 사용한 방음터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철도의 경우 도로보다 사고 발생률은 낮지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만약의 상황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은 방음터널을 갖춘 도로 49개소와 일반철도의 방음터널 6개소 등 총 55개소이다. 도로의 방음터널은 수도권 제1순환선 등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15개소와 일반국도 9개소, 민자고속도로 25개소로 파악되며 용산선과 수인선, 경강선, 경원선 등 일반철도에 설치된 방음터널도 6개소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다만 국토부는 철도 방음터널에 사용된 소재가 제2경인고속도로의 방음터널의 천장과 벽면 소재로 사용된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이른바 아크릴 소재보다 내화 성능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PC)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자체에서 설치한 방음터널 구간이 더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플라스틱 재질의 일종으로 창문과 렌즈에 쓰이는 합성수지로 산과 열에 잘 견뎌 금속 대신 기계 부품에 사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철도에 설치된 6곳의 방음터널의 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5일 발표한 논평에서 "예산 증액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행동을 내년 1월 2일과 3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부연했다. 전장연은 그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왔다. 다만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관련 예산안 처리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 등으로 통제되었던 산간도로가 25일 전면 정상화 됐다. 전날 하늘길과 바닷길이 정상화된 데 이어 모든 통제가 해제된 셈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의 통제가 모두 해제됐고, 통제 구간은 녹산로(유채꽃프라자 입구~제동 목장입구 교차로) 1곳이 남아있다. 녹산로의 경우 현재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현재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후 5시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길은 전날인 24일부터 정상화한 가운데 이날에도 출발·도착 모두 465편이 운항 계획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항공기 연결 문제 등으로 인한 일부 지연 외에 결항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닷길은 기상악화로 여전히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진도-제주, 산이수동-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전면 통제된 한라산 7개 탐방로의 경우 재개방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치면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탐방로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많은 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올해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중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2만6617가구에 총 2억6303만 원의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2009년 도입한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등 분야 에너지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매년 6월과 12월에 참여자에게 지급된 탄소포인트는 1포인트당 2원 이내 범위에서 산정된다. 연간 가정은 최대 5만 원, 상업시설은 최대 20만 원까지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신정혁 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성탄절인 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 인원 제한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0시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집례로 '2022년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 전날 오후11시56분경 성당 앞 광장의 구유에 안치된 아기 예수를 축복하는 '구유 예절'로 성탄의 시작을 알렸다. 정 대주교는 이날 낮12시에도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했다. 정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에서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25일 오후7시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북지역에 사흘간 50㎝ 이상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각종 피해가 잇따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나흘간(지난 21~24일) 내린 50㎝ 이상의 폭설로 인해 도내에서 총 236건의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군산과 정읍, 남원 등 주택과 상가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5건이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의 경우 189동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됐다.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는 50㎝ 이상의 기록적 폭설이 내린 순창이 96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뒤이어 정읍이 48건, 고창 29건, 임실 9건, 김제 4건, 군산 3건 순이였다. 축사 피해도 잇따랐다. 도내 축사 중 총 42동이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정읍이 21건, 순창 11건, 임실 5건, 남원 3건, 군산 2건 순이었다. 농작물피해도 발생했다. 익산·정읍·임실·부안 등 4개 시·군에서 총 2.8ha에 이르는 밭작물 등이 얼어붙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파로 인해 단수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약 2시간30분간 순창 2개 마을에 상수도 단수로 인해 343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삼성은 그룹 임직원들이 2023년 기부하고 싶은 회사의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내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달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한 것과 별개로 진행된다.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12월 중순부터 각 사의 사회공헌단장 명의로 '기부 페어'를 알리는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 코너에서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를 볼 수 있다. 임직원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 지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 매달 33만원을 기부하는 반도체연구소의 고차원 프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월급이 오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인천과 호주 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본격 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12월 23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TW501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이 노선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한다. 시드니에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 15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 운항에 필요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A330-300기종을 도입하고, 화물 수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ULD(단위 탑재 용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초의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기종은 대형 항공사 수준의 앞뒤 좌석 간격(32인치)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한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165도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 총 347석 규모다. 티웨이항공은 넓고 쾌적한 기내 환경과 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동명선착장에 계류 중인 44t급 예인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연안구조정 2대, 방제정 1대 등을 급파했으나, 이미 내부에 물이 가득 찬 선체는 가라앉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바다에 기름띠가 떠올라 해경은 오일 펜스를 이중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현재 방제 작업은 80% 가량 마쳤으며 선체는 이날 오후 중 인양될 예정이다. 목포해경은 선체를 인양하는 대로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